그러나 다행히 세상에는 마지막까지 사라지지 않는 최고의 명당이 있다. 나를 제외한 누구도 갖지 못하고, 누구도 함부로 파헤칠 수 없는 공간 내 의지로 지켜내고 가꿀 수 있는 또 하나의 땅과 하늘, 바로 내 몸이다. 내 안에도 땅의 혈 못지않게 중요한, 어마어마한 명당들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