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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철학자의 말 - 내 마음을 단단하게 지켜주는 빛나는 철학의 문장들
김종원 지음 / 윌마 / 2025년 3월
평점 :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
곧 사춘기에 접어들 규씨가
힘든 순간마다 펼쳐볼 수 있는
마음의 안식처 같은 책이 될 것 같아 신청한
어린이를 위한 철학자의 말이에요.

초등학생 눈높이에 맞춰
이해하기 쉽게 쓰인 책이라
규씨도 어려움 없이 재밌게 읽었어요.

어린이를 위한 철학자의 말은
본책과 필사 노트 2권 구성이에요.
책 표지의 문구처럼
내 마음을 단단하게 지켜주는
빛나는 철학의 문장들을
읽고 따라 쓸 수 있어요.

희망, 태도, 관계, 공부, 내면
총 5개의 카테고리로
나누어 명언이 수록되어 있고,
요한 볼프강 폰 괴테,
플라톤, 에픽테토스 등
다양한 시대와 여러 나라 철학자들의
주옥같은 문장들을 만날 수 있어요.

천재란,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꾸준히 반복하는 사람입니다.
미국의 발명가 에디슨은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 인사인데요.
신이 내린 천재라고 생각한 에디슨이
천재는 타고난 것보다
성실한 사람에게서 나타나는 재능이라고
말했다니 놀랍네요.

한 명의 철학자당 3쪽 구성으로
초등학생 어린이에게도
부담 없는 분량인데요.
첫 페이지에는
명언과 함께 철학자의 초상화 및
간단한 업적이 수록되어 있고
다음 페이지에는 작가가 어린이들에게
전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이어져요.

세 번째 페이지에는
작가의 다짐과 쓰기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다짐의 글을 아이가 따라 써보며
스스로 결의를 다질 수 있어요.

천재는
공부를 잘하는 사람인 줄 알았는데
꾸준히 반복하는 사람이라고 해서
인상 깊었어.


근대 철학의 아버지이자
근대 수학의 길을 연 프랑스 출신
데카르트의 유명한 문장인데요.
규씨도 아는 명언이 나왔다며
좋아했어요. ㅋㅋㅋ

생각하기에 존재하고
어떤 생각을 하느냐에 따라
어떻게 존재할지가 결정될 텐데요.
규씨가 긍정적인 사고의 어른으로 성장해
책 표지의 무지개빛처럼 빛나는 삶을 누렸으면 좋겠어요.

다른 수학책에서 읽어 봤어.
생각하기에 존재한다는 말이 멋있어.
생각하지 않으면
명령에만 따르는 로봇 같으니까.
본책에도 쓰기 공간이 있지만
필사 노트에는 철학자의 문장을 쓰고
규씨의 한 마디를 덧붙이고 있어요.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추가하면
감동과 깨달음을 배로 끌어올릴 수 있어요.

쓰기 싫어하는 초등 남자아이 규씨도
이 시간만큼은 마음을 정갈히 하며
천천히 바르게 쓰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읽기만 하는 것보다
직접 쓸 때 우리 뇌는 가장 기억을
잘한다는 뇌과학자의 말처럼
따라 쓰기를 하며
긍정의 글이 규씨의 뇌에 새겨져
긍정의 마음으로 연결되길 바라봅니다.

며칠 전 라디오에서
일생 중 남의 흉을 보는데 4~5년의 시간을
소모한다는 이야기가 나오더라고요.
얼마나 아까운 시간들인지...
진실보다 무서운 속도로 빨리 퍼지는
거짓으로 더욱 힘든 현시대에
경종을 울리는 문장이에요.

난 1문제만 틀려도
'망했어'라고 좌절을 많이 했는데
앞으로는 좌절하지 않겠어!
시련을 조용히 극복하는 게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지만
마을을 다 잡고 끝까지 해낸다면
작가의 말처럼
실력을 키워 즐길 수 있는 날이 올 거예요
이외에도
다양한 철학자들의 귀한 말들을
어린이를 위한 철학자의 말에서
만나보세요~

책을 읽다 보면
아이들과 철학을 나누고 싶은
김종원 작가님의 마음이 느껴지더라고요.
작가님과 철학자들의 긴 시간을
선물 받아 감사한 마음으로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