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아저씨의 특별한 젤리 가게
전지은 지음, 김태형 그림 / 다락원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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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젤리라는 흥미로운 이야기와

추리, 역사까지 함께할 수 있는 책이 출간됐는데

책 표지를 본 규씨가 재밌겠다며

빨리 신청해달라고 하더라고요.

신청했냐고 몇 번을 물었는지 몰라요. ㅋㅋ

책이 도착하자마자

학교에 가져가서까지 읽은

하얀 아저씨의 특별한 젤리가게

얼~마나 재밌는지 살펴볼게요.

하얀 아저씨가 운영하는

하얀 젤리가게에서는

역사 테마 젤리라는

아주 특별한 젤리를 만날 수 있어요.


젤리를 먹으면

공주 무령왕릉의 건설 현장도 가고

수원 화성의 축조 현장 등

다양한 역사의 현장으로 가게 되는 거죠.

이 하얀 젤리가게를 처음 발견한 건

주인공 아리와 송송이에요.

둘은 특별한 젤리의 효능을 모른 체

고인돌 모양 젤리

청동기 모양 젤리를 먹었고

강화 고인돌 건설 현장으로

순간이동했어요.


정신없는 것도 잠시, 미션을 해결해야만

현재로 다시 돌아갈 수 있음을 알게 돼요.

이 미션은 역사를 바꾸려는

장난꾸러기 악당의 짓이었는데

첫 번째 여행지인 강화에서는

통나무를 훔쳐 갔어요.


통나무를 도난당해

고인돌을 못 만드는 일꾼들을 위해서라도

아리와 송송이는 악당의 미션을

해결해야 했어요.

강화 편에서는 공통된 단어 찾기와

끝말잇기 문제가 출제되었어요.

규씨와 저도 같이 풀었는데

쉬운 문제도 있었지만

헷갈리는 문제도 있더라고요.

주어진 힌트를 참고하거나

아리와 송송이가 풀어낸 과정에서

도움받을 수도 있어요. ㅋㅋ

위의 미션 이외에도

여행지 별로 부호 읽기, 착시 현상 문제,

미로 탈출, 동물 이름 찾기 등등

다양한 미션을 함께 풀며

문제해결력을 향상시킬 수 있어요.


아리와 송송이가 미션을 잘 수행한 결과

통나무를 찾을 수 있었고

청동기 시대의 대표 유물인

고인돌을 무사히 만들 수 있었어요.


하나의 이야기가 끝나면

해당 유물이나 유적지의 정보가 수록된

코너가 등장해 한국사와 관련된

다양한 지식을 쌓을 수 있어요.

규씨는 고창 고인돌공원에

가장 가보고 싶다고 했어요.

고창 고인돌공원 가보고 싶어.

고인돌 종류도 알 수 있고

고인돌 끌기, 불 피우기,

움집 체험도 할 수 있대.

역사 체험 여행 리스트에

고창 고인돌공원이 추가되었어요~ㅋㅋ

Q. 가장 기억에 남는 인물은?

아리.

왜냐하면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편에서

송송이가 쪽지를 화내면서 던졌는데

아리가 주워서 다시 해보자고 했기 때문이야.

아리는 정말 긍정적이야.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폭파하겠다는 악당의 음모에 맞서

아리와 송송이가 암각화를 지켜낼 수 있을지

책을 통해 꼭 확인해 보세요~

Q. 인상 깊게 남은 내용은?

통풍이나 습도도

자연적으로 조절되게 하여

대장경판이 훼손되지 않고

잘 보존될 수 있었어요.

p.174


원래 썩지,

자연적으로 보존되기 쉽지 않잖아.

습도가 조절되는 게 신기해.

팔만대장경은

만들 때 나무를 바닷속에

3년이나 담갔다가 뺀대.

그리고 틀린 게 없이 써야 되니까

너무 힘들었을 거 같아.

규씨는 석굴암 밑으로 물길을 내어

제습 역할을 한 것에도 과학적이라며

감탄한 적이 있는데요.

장경판전 역시 습도 조절이 잘 되는 곳이라

기억에 남은 모양이에요.

우리 선조들의 끊임없는 과학적 사고로

지금까지 유물이 잘 보존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더 잘 보존해서 후대에 온전히 물려주는 건

우리의 몫이겠죠~



Q. 다른 기억에 남는 내용은?

젤리가게 아저씨 친구가

역사 젤리를 먹고 장난을 쳐서

역사를 바꿔놔.

스승님이랑 젤리 아저씨가

역사를 다시 되돌려놓다가

스승님이 병이 났어.

악당이 저지른 건데

스승님이랑 젤리가게 아저씨가

고생하는 게 화가 났어.

억울한 건 못 참죠!!

장난꾸러기 아저씨 때문에

젤리가게 아저씨부터 아리와 송송이까지

역사를 되돌려 놓느라 너무 바빠요.

그래도 젤리를 먹고 과거로

역사 탐험을 갈 수 있다면 가겠다는 규씨예요.

일단 젤리가 너무 맛있을 거 같대요. ㅋㅋㅋ


아이들이 좋아하는 간식인

젤리를 통해 호기심이 자극되면

자연스럽게 책을 읽게 되고,

악당의 미션을 해결하며 도난당한

유물을 찾는 모험을 통해 통쾌함까지 맛보면

어느새 끝까지 읽게 되어

또 없어?

2권은 없어?

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나오는 책이에요.

우리 역사 탐험 2권도 나오고

세계 역사 탐험 버전도 나오면 좋겠네요~


요즘 뮷즈(뮤지엄+굿즈)가

내국인 외국인 할 것 없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는데요.

하얀 젤리 가게에서 파는 젤리처럼

역사와 관련된 다양한 모양의 젤리를 판다면

무조건 사먹을 거 같아요.ㅋㅋ

재미있는 이야기를 읽었을 뿐인데

자연스럽게 한국사까지 흡수할 수 있는

하얀 아저씨의 특별한 젤리가게!

한국사를 곧 배우게 될 초등학생 친구들이

재미있게 역사를 접할 수 있어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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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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