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를 위한 관계 수업 - 혼자가 되는 용기 + 타인과 연결되는 힘
사이토 다카시 지음, 송지현 옮김 / 또다른우주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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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그것도 반에서만,

고정된 몇몇 친구들하고만

뭉쳐 지내는 세계는

내게 너무 작아!

10대를 위한 관계 수업 中

죽을 때까지도 고민하게 된다는

인간관계는 어른인 저에게도

여전히 어려운 부분인데요.

이제 막 10대에 접어든

11살 아들과 12살 조카가

조금 더 건강한 인간관계를

구축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10대를 위한 관계 수업

신청했어요.

저자 사이토 다카시는

'혼자 있는 시간의 힘'

'독서는 절대 나를 배신하지 않는다' 등

인생을 살아가는데 힘이 되어주는

책을 출간했는데요.

주변 사람들과 인간관계를

잘 맺지 못했던 20대를 돌아보며

이 책을 썼다고 해요.


친구의 정의부터

친구를 사귀는 방법,

친구가 떠나는 이유 등

10대를 위한 관계 수업을 통해

인간관계에 대해 깊이 배워볼게요.


저자는 함께 있으면 즐거워 웃음이 나고

기운이 나는 마음이 통하는 존재가

친구라고 정의했어요.

타인의 과제 VS 나의 과제

이렇게 마음이 맞는다고 생각한 친구가

갑자기 절교를 선언한다면 어떨까요?

사과를 해도 받아주지 않아요.

내가 어떻게 해도 바꿀 수 없다면

이제 이 상황은 그 친구의 과제예요.

나는

이 친구의 화가 풀릴 때까지 더 기다릴지,

다른 친구와 더 시간을 보낼지,

나의 과제에 대해서만 생각해야 해요.

더 이상 그 친구가 왜 절교 선언을 했는지,

내 사과를 왜 안 받아주는지

그때 그래서 그랬나,

저번에 그것 때문인가와 같이

상대방의 이유를 생각하는

타인의 과제에서 발을 빼야 하는 거죠.

친구 수 많음 ≠ 대인관계 좋음

단짝 = 고정관념

친구 수가 많으면

대인관계가 좋은 걸까요?

얼마나 좋은 관계를

맺고 있는가가 더 중요해요.

그리고 단짝이라는 '특별한 친구'의

틀에 갇히면 강박관념이 생겨

'친구 분리 불안'이 생길 수도 있다고 해요.


10대는 아이에서 어른으로

성장하는 중간 단계다 보니

친구를 사귐에 있어 미숙해

시행착오를 많이 겪게 돼요.

모든 사람과 친구가 될 필요도 없지만

마음이 안 맞는다고 적으로 지낼 필요도 없어요.

아는 사이 이상 ↑

친구 미만 ↓

하지만

마음이 잘 맞지 않는 사람과도

적당히 잘 지내는 것은

마음이 잘 맞는 친구를 사귀는 것보다

더 중요하다고 해요.

아이에서 청소년으로

청소년에서 어른으로 성장할 아이들은

지금보다 훨씬 더 큰 세상으로 나가야 하니까요.


<평생 나를 지탱할

세 가지 관계의 기술>

1. 마음이 맞는 친구를 만드는 힘

2. 마음이 맞지 않는 상대와도 잘 지내는 힘

3. 혼자 있는 것을 즐기는 힘


여러 유형의 사람을 만나고

다양한 상황을 겪으며

누구와도 잘 지낼 수 있는 능력!

평생 써야 할 이 대인관계 기술은

청소년기에 가장 중요한 과제인거예요.


그러면 마음이 맞는 친구는

어떻게 사귈 수 있을까요?

좋아하는 것을 연결 고리로

사람을 사귀면 누구와도 원만하게 지낼 수 있고,

마음이 맞는 친구를 얻을 가능성도 커져요.


좋아하는 것으로 마음이 연결되지 않으면

서로가 서로에게 결속을 느끼고 싶어하고

행동을 함께하지 않으면

비난, 배제를 하며 공격성을 드러내거든요.

각자 다름을 인정하면 좋으련만

집단행동에 동참하지 않으면

공격하는 인간의 본성이

어떨 때는 무서운 거 같아요.

만약 좋아하는 게 없다면

쉽게 할 수 있는 동아리를 들어보는 걸

저자는 권하고 있어요.

다른 배경의 사람과 사귀면

다양한 사람들의 존재를 알게 되어

사람을 대하는 방식도 달라진다고요.

그렇게 동료가 생기고

함께 경험을 공유하며

동료에서 친구가 되기도 하는 거죠.


새로운 사람을 꺼리지 말고

친구 사귀는 일을

편안하게 생각하며

다양한 사람들과 만나자.

10대를 위한 관계 수업 中



혼자.

이 단어를 보면

외롭고 쓸쓸해 보일 수도 있지만

반대로 자유로움을 느낄 수도 있어요.

능동적 외톨이=단독

VS

수동적 외톨이=고립

떨어져 나온 수동적 외톨이가 아닌

스스로 고독을 즐길 줄 아는

능동적 외톨이가 되는 것을

혼자가 되는 용기도 필요하다고 해요.

혼자가 된 시간을

책에서 제시한 다양한 활동으로

충만하게 만들어

마음의 친구와 마음의 스승을

얻으면 '마음의 뼈대'가 단단해져

소수에게 집착하지 않고

더 넓은 인간관계를

맺을 수 있는 거죠.




3장까지 소개해 드렸는데요.

4장에서는 자신의 파괴력과 부정적인 습관으로

친구들이 떠나게 만드는 유형,

대인 관계를 어렵게 하는 특성에 대해

구체적으로 소개하고 있고요.

5장에서는

부정적인 영향을 퍼뜨리는

'그런 친구'의 우월감과 관련된 심리와

괴롭힘을 당했을 때 대처 방법을

알려주고 있어요.




혼자가 되는 것을

두려워하면

바람직하지 않은 친구에게서

벗어나기 어렵다.

10대를 위한 관계 수업 中

혼자가 되는 용기와

싫다고 말해야 하는 관계의

연관성이 이렇게 정리되겠네요.

누구나 돌아보면 후회되는

인간관계의 일화가 있을 텐데요.

후회가 쓸모없는 것이 되지 않으려면

그 상황의 잘못됨을 인지하고 반성하며

다음에는 다르게 행동할 수 있어야 할 거예요.

우리 아이들도 겪게 될 그 과정이

너무 힘들거나 너무 상처가 되지 않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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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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