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브르의 곤충일기 - 생생체험 자연관찰 정브르의 일기
정브르 지음, 샌드박스 네트워크 감수 / 서울문화사 / 2021년 11월
평점 :
품절


최근 파브르 곤충일기 중

송장벌레의 내용을 접한 규씨는

곤충에 대한 관심도가 더 높아졌어요.

게다가 학교에서 장수풍뎅이 애벌레 3령까지

데리고 왔으니 말 다 했죠~



이 시기에 제 눈에 띈 책이

정브르의 곤충일기예요.

정브르는 유튜브에서 현재 112만 명이나 구독 중인

생물인 정브르 채널을 운영 중인 크리에이터예요.

유튜브 영상으로 만났던 곤충일기를

책으로 출간한 거라 실사가 가득한

자연관찰 책 같아서 좋더라고요.

정브르의 곤충일기 속

불개미, 장수말벌, 왜좀 사마귀,

사슴벌레, 폭탄먼지벌레 등등

다양한 곤충들을 실제 사진으로 만나볼게요~

4화 : 장수풍뎅이 아파트 만들기

요즘 규씨와 저의 최대 관심사는

장수풍뎅이에요.

아무래도 장수풍뎅이 애벌레를 키우고 있어서

관련 정보에 더 관심이 가는 것 같아요.

그래서인지 4화에 더 집중하게 되더라고요.

장수풍뎅이는 번식력이 강해서 한 마리가

알을 150개까지 낳을 수 있대요.

그래서 브르의 곤충실에 번데기가

이렇게나 많았나 봐요.

브르는 번데기 방을 털어

오아시스 아파트를 만들었어요.

와~~

꽃꽂이 할 때 사용하는 오아시스로

수분을 유지하면서 번데기를 우화할 수 있게 하다니!

아이디어가 대단하네요~

사실 장수풍뎅이 번데기는

책을 통해 처음 봤는데 처음 본 번데기의 양이

50여 마리라 살짝 놀라긴 했어요.ㅋㅋ

규씨가 데려온 장수풍뎅이 애벌레가

어떻게 변할지 궁금하던차에

책을 통해 미리 번데기를 볼 수 있어서

좀 더 마음의 준비가 된 느낌이에요.

애벌레에서 번데기로 변화는 단계를

용화라고 하는데 이때 껍질을 못 벗고

굳어버리는 용화 부전의 상태가 되기도 한대요.

ㅠㅠ 우리 집 장수풍뎅이는 제발

건강한 번데기가 되길 바랄 뿐이에요.

번데기가 된 장수풍뎅이는

2~3주 후면 성충이 되는데 이 과정을

우화라고 해요.

학교 다닐 때... 이런 곤충 상식... 배웠었겠죠?

전 기억이 안 나고 생소하더라고요;;

규씨덕에 다시 공부하는 것들이 참 많아요. ㅋㅋ

책에 우화하는 과정도 수록되어 있는데

실제 영상으로도 볼 수 있게

QR코드가 함께 실려있어요~~

별도의 검색 과정 없이!

핸드폰으로 스캔해 우화하는 과정을

바~~로 확인할 수 있어서 정말 편했어요.

장수풍뎅이가

번데기 방을 작게 만들면

뿔이 휘어질 수도 있대.

규씨는 영상을 보며 다양한 정보도 전달해 줬어요.

우리 집 장수풍뎅이는 방을 좀 넓~직하게

만들기를 바래봅니다~~

장수풍뎅이 애벌레의 성장과정도 나와 있어서

제가 접하지 못한 1령, 2령의 애벌레도

만나볼 수 있었어요.

곤충 상식이 쑥쑥~~

알 → 1령 → 2령 → 3령

→ 번데기 → 성충

이미 3령이 돼서 만난 장수풍뎅이는

저희 집에 온 지 15일이 지나고 있어요.

예상대로라면...

한 일주일 뒤엔 번데기가 되겠죠?


비어있는 공간이 혹시......

번데기 방을 만들고 있는 흔적이 아닐까요?

이렇게 밖으로 보였다 속으로 숨었다

숨바꼭질 중이에요.

자주 보면 스트레스 받으니까

자주 들여다보면 안 돼.

그늘진 곳이 좋다고 해서 어두운 곳에 넣어두고

매일 눈으로만 확인하고 있어요.

장수풍뎅이가 스트레스 받는다는 규씨의 말에

정말 조심스러운 관찰을 하고 있죠.

성충이 된 장수풍뎅이를 위해서는

사육통을 따로 마련해 줘야 하는데

장수풍뎅이 전용 톱밥, 놀이목, 먹이 넣는 공간까지

만드는 과정이 상세하게 나와있어서

어렵지 않게 따라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장수풍뎅이 다음으로 규씨가 재미있게 본 부분은

개미 VS 화상벌레 둘의 배틀 장면이었어요.

Q. 둘의 대결에서 승자는 누구일까?

화상벌레!

얘는 스치면 그냥 화상 입으니까.

화상벌레의 진짜 이름은

청딱지개미반날개예요.

적이 공격하면 독액(페데린)을 발사하는데

피부에 닿으면 염증이 생긴다고 해요.

그런 화상벌레를 개미집에 넣어

반응하는지 관찰하는 실험이었어요.

개미는

무조건 공격할 것 같은데!

규씨의 말대로 개미를 비롯해 여왕개미까지

화상벌레를 쫓기 시작했어요.

화상벌레는 공격하기는커녕 도망 다니기 바빴죠.

수적으로 불리한 입장이기도 했지만요.

여기서 궁금증!

개미 사육장에 뚜껑이 없는데

도망가는 개미를 어떻게 관리할까?

알고 보니 사육장 입구 벽에

'플루온'이라는 액체를 바르면

미끄러워서 개미들이 밖으로 나가지 못하더라고요.

궁금증이 생길 때마다 나타나는

브린이를 위한 곤충 상식이 큰 도움이 됐어요~


규씨와 제 예상을 뒤엎고 화상벌레가

여왕개미에게 당해버렸네요.ㅜㅜ

개미의 공격에도 불구하고

화상벌레는 독액을 발사하진 않더라고요.

그렇다고 순한 곤충은 아니니

직접 잡아보는 행동은 금물이에요.

어느 순간 돌변할지도 모르니까요.

한 챕터가 끝나면

정브르의 곤충 탐구 코너가 나오는데

여기서 만난 큰집게벌레를 본 규씨는

사슴벌레처럼 집게 부분이 머리인 줄 알았는데

꼬리라는 사실에 깜짝 놀라더라고요.

해당 곤충에 대해 더 궁금한 사항은

QR코드를 스캔해서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었어요~



초등학생들의 취향 저격

미로 찾기, 틀린그림찾기를 하며

재미있는 놀이 활동도 가능해요~

정브르의 곤충일기 책과 함께 온

곤충 관찰 일지도 꼭 활용해 보세요~



규씨는 장수풍뎅이 애벌레를 관찰한 뒤

곤충일지에 썼는데 관찰내용에 색깔, 크기, 생김새와

관찰 후의 감정까지 잘 기록해 놓았더라고요.


처음 써보는 친구들도 쉽게 쓸 수 있도록

곤충일지 쓰는 방법이 상세하게 나와 있어 좋았어요.

정브르의 곤충일기를 통해 알게 된

브르의 채널도 이미 구독 좋아요 완료예요.

다양한 곤충 영상들은 규씨와

역주행 예정입니다~

저도 규씨도 이제 브린이랍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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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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