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다닥 간편 요리 - 후다닥 쌤의
김연정 지음 / 리스컴 / 2021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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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할 때마다 레시피를 검색하다 보니

맛도 매번 달라지고 제게 맞는 간단한 과정을

찾으려 시간도 허비하게 되더라고요.

레시피 무한 검색의 늪에서 탈출하기 위해

후다닥 쌤의

후다닥 간편 요리

레시피북을 신청했어요.

추가에 추가한 레시피 말고

초간단 황금 레시피가 필요했는데

제목부터 후다닥 간편 요리여서

이미 맘에 들었어요.

쉽고 맛있는 요리 비법이 103가지나

수록되어 있다니~ 든~든 합니다.



책과 함께 요즘 광고에 많이 나오는

'새미네 부엌' 겉절이 양념도 같이 왔어요.

이런 서프라이즈 너무 좋아요~ㅋㅋ

♬ 새↘미↗네↘ 부↗엌~ ♬ 광고송이

하도 귓가에 맴돌아서 한 번 사봐야겠다

싶었는데 깜짝 선물이었어요~

후다닥 간편 요리의 저자 김연정 쌤은

현재 요리 유튜버로 활동 중이에요.

구독자도 30만 명이 넘었더라고요~ 와우~

저는 이 책을 통해서 처음 알게 된 채널인데

앞으로 자주 시청할 것 같아요~

김연정 쌤처럼 요리가 맞는 분이 계셔서

저처럼 해도 해도 요리가 어려운 사람이

집 밥 레시피의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되었네요~


메뉴는 크게

밑반찬, 국과 찌개, 밥과 국수, 별식, 김치

5가지로 분류되어 있어요.

미역줄기 볶음, 감자 고추장찌개, 무생채 비빔밥,

라이스페이퍼 채소 전, 양파장아찌 등등

다양한 요리가 수록되어 있어서 뭘 해 먹을지

걱정 없이 그때그때 눈이 가는 음식으로

만들면 되겠어요.

요리에 앞서 만들어 쓰는

4가지 청이나 제철 식품 보관법 등과 같은

요린이들에게 아주 유용한 후다닥 요리 비법

5가지나 실려있으니 참고하세요~



후다닥 간편 요리 책을 보고

처음 도전한 음식은 매콤 어묵볶음이에요.

어묵은 길거리 국물 어묵도 맛있지만

매콤 달콤하게 만들어 놓으면

갓 지은 뜨끈한 쌀밥에 반찬으로 먹기 딱 좋잖아요~

홍고추는 없으니 빼고 나머지 재료는 모두 있으니

어묵 자르고, 채소 자르고,

어묵과 채소 볶은 뒤 분량의 양념 넣고

조금 더 볶으면 끝이에요.

정말 후다닥 초간편 레시피라 좋네요~~


우히히히

매콤 어묵볶음 완성!

납작 어묵, 둥근 어묵 모양은 제각각이지만

음~~ 맛있어요~~

9살 규씨 때문에 간장 양념 어묵만 하다

오랜만에 고춧가루를 넣고 볶았더니

더 맛있는 것 같아요~ㅋㅋㅋ

볶으면서 대체 몇 개를 집어먹었는지 모르겠어요.

레시피 책을 보면서 요리하다

혹시 헷갈리거나 실제 요리 영상이 궁금하실 땐

메뉴마다 있는 QR 코드를 스캔해서

'후다닥 요리'를 시청할 수 있어요.

해당 메뉴를 따로 검색 하지 않아도

바로 재생되니 편하더라고요.


제가 후다닥 간편 요리책을 보고 도전한

두 번째 요리는 무수분 수육이에요.

요즘 김장철이라 보쌈 많이 해 드시잖아요?

저도 괜히 수육이 먹고 싶더라고요.

사실...

제가 먹고 싶어도 그 메뉴 잘 안 하게 되잖아요?

그런데 초등 2학년 규씨가 콕 집어

이번 주 목요일에는

수육을 먹었으면 좋겠어.

라고 얘기해서 도전하게 되었답니다.

ㅋㅋㅋ 재밌는 녀석~



부랴부랴 재료 사고

후다닥 쌤의 후다닥 간편 요리 책만 믿고

인생 첫 무수분 수육을 시작했어요.

쌤은 삼겹으로 하셨는데 전 앞다리살로 했고요.

1.5kg의 양이랍니다~

어묵볶음은 7단계

수육은 6단계!

레시피가 복잡하면 시도 자체를 안 하게 되는데

후다닥 간편 요리는 보통 5단계~7단계면

요리가 끝나니까 한번 해보자!

하는 마음이 저절로 들더라고요.

책에 나와 있는 순서대로 양파 깔고, 대파 깔고,

고기 깔고, 생강, 마늘, 깻잎, 후추 순의

황금 레시피로 진행이 착착~~


그러다 레시피에 소금양 조금

이 부분에서 잠깐 막혔어요;;;;

영원한 요린이인 저는 정확한 양을 확인하고자

아까 말씀드린 레시피마다 수록되어 있는

QR 코드를 스캔해 유튜브 영상을 바로 확인했죠.

영상에서 뿌려지는 소금을 보니

이제 어느 정도의 양인지 감이 오더라고요.

간이 적당하게 소금도

샤샤삭 뿌려 준비는 모두 끝났어요.

너무 간단해요~~

이제 익히기만 하면 끝이에요.

책에는 수육 삶는 시간이

약한 불에서 50분 찌듯이 익히라고 나와있었는데

저희 집은 인덕션이라 5단계로 맞췄고

고기 양이 조금 더 많아서 1시간으로 설정했어요.

30~40분쯤 지나자 고기의 붉은기가 조금씩 없어지고

고기 밑으로 수분이 차오르기 시작했어요.



처음 해보는 무수분 수육이라

초반 아무 변화 없는 모습엔 걱정이 돼서

계속 뚜껑 속 고기들을 살펴보느라

허리가 다 아팠어요. ㅋㅋㅋ

수분이 차올라 끓기 시작하고 고기의 색이

변하기 시작하자 안심이 되더라고요.

과연 어떤 수육이 완성될지

기대되는 순간이었어요~~



엄마, 큰일 났어!

너무 맛있어!

꿀맛이야 꿀맛~

완성된 수육을 바로 썰어 규씨에게 맛 보여주니

정색하며 했던 말이에요. ㅋㅋㅋ

앉은 자리에서 두 접시를 게눈 감추듯

먹어버려 얼마나 뿌듯했는지 몰라요.

'수육' 하면 뭔가... 복잡하고 어려운 느낌이었는데

이제 언제든지 할 수 있는 제 메뉴가 되었어요~



이 밖에도 돼지고기 김치찌개,

감자 수제비 등도 복잡할 것 같지만

자세한 요리 과정을 사진으로 볼 수 있어

쉽게 따라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9살 규씨에게 책을 건네주고

먹고 싶은 음식이 있으면 표시해달라고 했어요.

콩나물무침, 불고기, 콩국수, LA갈비

스티커를 붙여놨더라고요.

그중에서도 LA갈비가 제일 먹고 싶대서

조만간 LA갈비도 시도해 보려고요.

사진만 봐도 군침이 도네요~

후다닥 간편 요리 책 덕분에

인생 첫 무수분 수육도 도전해서 성공했고

가족이 모두 맛있게 먹어서 행복한 시간이었어요.

그리고 이제는 인터넷으로 검색해서

포스트잇에 써 붙이지 않아도

언제든지 빠르게 요리할 수 있답니다~



============================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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