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돈 돌려줘! 즐거운 동화 여행 138
이초아 지음, 이소영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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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책을 읽고 떠오르는 단어는?

돈, 형, 누나, 게임,

2만 원, PC방, 112, 신고, 가방.


정우, 성민, 제후

세 친구의 돈과 관련된 우정 이야기

'내 돈 돌려줘'

친구에게 빌려준 돈을 갚는 얘기일까?

빼앗긴 돈을 찾는 이야기일까?

책 표지를 보고 추측해 보는 것도 재미있어요.

먼저 읽어 본 규씨의 단어 힌트를 참고해

이 친구들에게

무슨 일이 생겼는지 살펴볼게요~

축구 시간.

제후가 힘차게 찬 공을

골키퍼였던 성민이가 연속으로 막았어요.

화가 난 제후는

성민이에게 말해요.

백성민!

그동안 내가 사준 거 다 갚아!

제후는 본인의 공을 막은 성민이에게

지금까지 사줬던 감자튀김,

아이스티, 과자 등등의 값을 갚으라며

으름장을 놓았어요.

아... 정말

너무 치사해서 헛웃음이 나왔어요.


하지만 제후의 치사한 행동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어요.

생일잔치에 올 친구들을 확인한다며

손을 들게 하더니 앙금이 남아있던

백성민만 빼고 모두를 초대했거든요.

돈으로 친구를 많게 해.

그러면서 친구가 모두 자기를 보게 해.

그렇게 친구를 이끄는 거지.

초대할 거면 다 초대해야지.

규씨의 쓴소리가 이어졌어요.

백성민은

부끄러운 거보다 화나고 짜증 나겠지.

절교하고 싶은 마음일 거야.

친구를 속상하게 하면 안돼.


성민이가 속상할 거란 걸

정우도 알지만 생일파티 초대나

간식을 사준다는 제후의 제안을

뿌리치지 못했고 성민이와 사이가 멀어졌어요.

정우는 하교 후

마음에 걸리는 성민이를 애써 외면한 채

제후와 공원에서 놀고 있었어요.


그런데

중학생 형이 나타나 정우가 축구공을 사려고

모아 놓은 2만 원을 빼앗아 가버렸어요.

그 와중에 제후는 정우를 버리고 도망쳤고요.

맙소사...

도망쳐서 신고라도 했으면 모를까

신고도 안 하고 정우를 방치한 채 혼자

가버렸어요ㅠㅠ


이 장면은

규씨가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라고

말한 부분이에요.

돈 뺏는 형이 너무 나빠 보여.

형은 사자고

황제후는 갑자기 쥐가 돼버렸어.

난 112에 신

고할 거 같아.

울고 있는 정우에게

성민이가 다가와 무슨 일인지 물었어요.

생일파티 사건 때 자신을 모른 척 한 정우가

미울 법도 한데 울고 있는 친구에게 다가간

성민이가 진정한 친구였네요!

성민이는 돈을 뺏은 형이

어느 학원을 다니는지 알고 있었고

둘은 다음날 그 학원에 가기로 해요.


정우와 성민은 돈을 찾게 될까요?

그 형이 무서운 형이면 어쩌지...

어른과 함께 가야 하는 건 아닌가

걱정하며 다음 챕터를 읽었어요.

두 친구가 이 난관을 어떻게 해결해 나가는지

아이와 함께 읽어보시길 추천드려요.

많은 생각과 대화가 오고 간답니다~


질문 타~임~

Q. 돈으로 친구의 마음을 살 수 있을까?

놉.

아, 살 수는 있지.

근데 그런 거에 당하면 안돼.

감튀랑 슬러시랑 사줄 테니까

친구하자는 건 비겁한 거야.

그냥 친구하자고 해도 돼.

난 주고 싶어서 주는 거야.

마음을 사는 게 아니라.

Q. 제후의 행동 중 잘못된 점은?

돈으로 친구들을 유혹했어.

음식으로 친구를 다스렸어.

음식으로 친구를 유인해서

자기 말을 따르게 한 거지.

그리고 뭘 자꾸 시켜.

그걸 느껴봐야지

이러면 친구가 없어지는 걸

알아야지.


친구와의 돈 관계를 다룬

'내 돈 돌려줘'를 읽으며

용돈관리와 친구 사이의 금전관계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동화책을 재밌게 읽으며

자연스럽게 경제 개념도 익히고

돈으로 살 수 없는 친구와의 우정도

느낄 수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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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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