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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초능력이 있다면 ㅣ 우리학교 그림책 읽는 시간
수산나 이세른 지음, 로시오 보니야 그림, 김정하 옮김 / 우리학교 / 2021년 6월
평점 :
최근 전우치 전을 읽으며
'도술'에 관심을 갖던 규씨에게
호기심을 자극할 만한 제목의 책을 선물해 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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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수 있는 거, 순간 이동하는 거,
게임 고수, 공부 잘하는 거.
규씨의 답변 중
2가지는 현실화가 불가능하고
2가지는 현실화가 가능한 능력이에요.
단순히 꿈만 꿀 수 있는가
아니면 직접 실현도 가능한가의 차이가 있죠.
'나에게 초능력이 있다면' 책에서는
현실화가 가능한,
아이들 모두에게 숨겨져 있는
재능! 을 초능력으로 표현해 놓았는데
그 부분이 참 마음에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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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어떤 초능력을 가진
친구들이 있는지 만나볼게요~
두 팔을 하늘 높이 펼쳐들고
뛰는 모습이 마냥 천진난만한 '마크'.
신나는 노래를 좋아하고,
자전거를 타는 중에 비를 만나도
우산을 들면 된다는 초긍정 주의예요.
긍정적인 기운은
옆 사람에게도 전달되어
함께 행복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 같아요.
그림 속 웃고 있는'마크'를 보며
저도 덩달아 미소 짓게 되는 것처럼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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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스는 돋보기처럼 정확한 눈,
안테나 같은 귀,
정밀한 레이더처럼 냄새를 잘 맡는 코,
탐지기 같은 피부를 갖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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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만 개미들 중 붉은 개미를 찾아내고,
상한 음식도 잘 찾아내죠.
사방의 소리를 잘 듣는 안테나가
있었으면 좋겠어.
땅속에 있는 소리를 듣고
무슨 동물이 있는지 알게.
주의력이 갖고 싶다던 규씨에게는
다 계획이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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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씨에게
'나에게 초능력이 있다면'에 나온 친구들의
초능력 중 제일 갖고 싶은 능력이 무엇인지 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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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분해지는 거.
나는 흥이 많잖아.
다니엘처럼 되고 싶다.
늘 차분하고 침착한 다니엘의
인내심이 갖고 싶었나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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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씨가 흥이 많긴 하지만
다니엘처럼 네잎클로버도 찾아냈었고,
뜨거운 태양 아래 모래밭에서
조개도 한참을 주웠었고,
돌탑도 차분히 쌓았던 추억의 사진들을 보며
이야기해주었어요.
규씨도
인내심 초능력이 숨어있다가
그때그때 발휘된다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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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여자 버전이네.
나 줄넘기 잘하잖아.
빠르잖아.
요즘 학교에서 줄넘기 테스트가 있어서
연습을 자주 하다 보니 실력이 많이 늘어난
규씨가 '클라우디아'의 줄넘기하는 모습을
보며 한 말이에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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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타처럼 날쌔고,
높은 탑의 계단도 순식간에 오르고,
너무 빨라서 다리까지 안 보일 지경의
클라우디아는 규씨와 공감대가 형성됐어요.
^^
이외에도
다양한 친구들의 초능력을
'나에게 초능력이 있다면'과 함께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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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읽는 거, 목소리 잘 내는 거.
제일 잘 하는 건 목소리 잘 내는 거야.
항~ 항~
이건 마인크래프트의 주민 목소리.
마인크래프트의 주민 목소리는
친구들도 인정해줬다고 하더라고요.
귀여운 2학년들~
ㅋㅋㅋㅋㅋㅋㅋㅋ
책 속 친구들의 초능력을 보며
규씨 자신에게도 숨은 재능이 있음을
스스로 발견할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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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친구들이 자기 계발을 하며
'난 못해. 난 할 수 없어.'와 같이
자신감이 결여된 이야기를 한다면
'나에게 초능력이 있다면'과 같은 책을 함께 읽으며
아이에게 응원해 줄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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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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