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씨만큼이나 궁금한 게 많은
주인공 세아를 본 규씨가 한 말이에요.ㅋㅋ
호기심이 많은 세아와 함께
엔지니어라는 직업에 대해 알려주는
'나는 엔지니어가 될 거야'를
규씨와 읽어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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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니바퀴, 과학?
엔지니어는 과학이랑 관련되어 있어.
읽어보면 알 거야.
오오~~~
책을 보자마자 먼저 훑어보더니
뭔가 깨달음을 얻은 사람처럼 말했어요. ㅋㅋ
우리의 일상생활은 과학과 떨어지려야
떨어질 수 없는 관계이긴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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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운 면지의 그림에
책장 넘기기가 쉽지 않아요.
위의 그림만 보면 평소 흔히 접던
종이비행기의 순서도인데
아래쪽 그림을 보니 날개의 끝을 잘라
작은 보조 날개를 만들었네요.
이 그림이 엔지니어와 어떤 관련이 있을지
본격적으로 책을 살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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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가 만든 종이비행기가
왜 더 잘 날아요?
엘리베이터는 어떻게 움직여요?
크레인은
어떻게 무거운 걸 들어 올려요?
호기심이 많은 세아는 궁금한 게 많아요.
백문이 불여일견.
할머니는 세아를 데리고 나가
우리 주변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기계들 속의
다양한 기술에 대해 설명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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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베이터의 승객이 타는 공간을
'카'라고 부르는데 전기모터가
도르래와 케이블, 평행추를 움직여
지하부터 탑층까지 반복해서
이동할 수 있었던 거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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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인 역시 전기모터가
도르래와 평형추를 움직여 무거운 건설자재도
거뜬히 들어 올릴 수 있었던 거였고요.
Q. 세아 할머니는 많은 걸 알고 계시네~ 그치?
엔지니어니까!
엔지니어는 천재보다 똑똑해야 해.
ㅋㅋㅋ
저보다 먼저 책을 읽은 규씨가
할머니의 정체를 발설하는 순간이었어요.
엔지니어가 천재보다 똑똑하다는
규씨의 말에 놀라는 액션을 취해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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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와 할머니는 놀이공원에도 갔어요.
높은 곳에 있던 롤러코스터는 급경사를 내려오며
위치에너지가 운동에너지로 바뀌어
레일 위를 빠르게 달릴 수 있다는
원리도 설명해주셨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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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컬레이터도 우리 생활을 편하게 만들어준
획기적인 기술 중 하나예요.
규씨도 에스컬레이터의
무한 생성 계단을 보고 신기해했었거든요.
전기모터와 순환 체인이
그 원리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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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와이파이에 사용되는 기술을 발명한 '헤디 라머'
자동차 엔지니어 '알리시아에스볼러 데이비스'
레오나르도 다빈치,
고층 빌딩 설계 엔지니어 '파즐루 칸'의 이야기로
다양한 분야에서 일하고 있는 엔지니어들을
만나볼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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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와 할머니가
마지막으로 도착한 곳은 공항이었어요.
비행기를 설계하는 엔지니어인 할머니는
종이비행기가 더 잘 날 수 있는 원리를 묻는 손녀에게
비행기를 직접 보여주며
설명해 주고 싶으셨던 거 같아요.
공기역학.
공기의 저항을 이용한 기술로
비행기를 더 잘 나르게 할 수 있는 게 답이었네요.
기술의 차이가
비행을 좌우한다는 걸 아이가
현장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기회를 만들어 주셨던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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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가 된다는 건
어떤 일을 끝까지 해낸다는 거야.
실패할 수도 있지만
성공할 때까지 계속 시도하는 거지!
다양한 직업들 가운데
엔지니어라는 직업에 대해 알기 쉬운 설명과
부연 설명이 첨가된 그림으로
초등학생의 눈높이에 맞춰 구성된 게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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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이야 규씨가 나중에 스스로 선택하겠지만
폭넓은 직업의 세계를 아이가 접해볼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하는 건 부모의 몫인 거 같아요.
아이가 관심 있어 하는 분야의 현장을
직접 찾아가 보면 더 좋겠지만
쉽지 않은 게 현실이라 직업과 관련된 책으로
간접 체험할 수 있게 더 많은 기회를
만들어줘야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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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 속 기술에 대한 궁금증을 따라가다 보니
그 속엔 엔지니어들의 삶이 녹아있었어요.
그들 덕에 더 편리한 생활을 하고 있었다는 걸
나는 엔지니어가 될 거야를 통해
새삼 깨닫는 시간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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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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