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리꼴라의 방학 숙제 솜사탕 문고
정희용 지음, 김민정 그림 / 머스트비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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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만 외계인이 있을 거 같아?

없을 거 같아?

외계인의 존재에 대해 묻곤 하는 규씨.

이것저것 궁금할 나이죠ㅋㅋ

규씨의 궁금증을 완벽히 해소해 줄 순 없지만

외계인이 지구에 와서 방학숙제를 한다는

기발한 내용의 책!!

삐리꼴라의 방학숙제를 읽으며

대리만족하기로 했어요~

표지에 나와있는 두 친구 중 오른쪽 친구가

250살의 외계인 삐리꼴라예요.

Q. 삐리꼴라가 몇 살처럼 보여?

65살.

뚫어뻥이 머리에 꼈어 ㅋㅋㅋ

삐리꼴라는 동안인 걸로 판명났어요.ㅋㅋ

표지의 뚫어 뻥 그림을 보며 혼자 키득거리는

규씨를 보고 저도 웃지요. ㅋㅋㅋ

지구에 올까?

차례를 살펴보며 규씨도 저도

각자 빠르게 내용을 상상해 봅니다.

삐리꼴라와 지구 대박 마을 친구에게

어떤 사건 사고가 펼쳐질지 기대되네요~

삐리꼴라는 꼴라별에 살아요.

지구와 꼴라별은 나이 계산하는 게 달라서

꼴라별에서 10살은 지구에서 250살이에요.

지구와 비슷한 점은

꼴라별에도 방학 숙제가 있다는 거죠.

다른 행성에 가서 외계인을 인터뷰해오는 숙제인데

삐리꼴라는 이 숙제가 제일 어렵다네요.

지구에서건 꼴라별에서건

피할 수 없으면 해내야죠;;;

'어떡해! 어떡해!'를 입에 달고 사는 삐리꼴라지만

다가오는 개학을 앞두고 숙제를 해내기로 결심해요.

그런데...

다른 행성의 외계인과 어떻게 얘기하지??

바로 이 빨간 장화와 펜만 있으면 문제없어요.

'빨간 장화'는 어느 행성을 가든

그곳의 언어로 말할 수 있게 해주고,

'꼴라펜'은 말하는 대로 적어주거든요.

나도 갖고 싶다 꼴라펜~~

규씨는 꼴라펜을 갖고 싶어 했고

저는 꼴라펜보다 빨간 장화가 탐났어요.

세계 어느 나라를 가도 언어는 문제없을테니까요. ㅋㅋ

삐리꼴라는 우주선을 타고

꼴라별 근처 가까운 행성으로 가려 했어요.

그런데 우주 곳곳에 있던 돌멩이들이

우주선에 부딪쳐 지구로 추락하게 됐죠.

뭐지? 별똥별인가?

흥미진진한 전개에 푹 빠져들어

규씨는 삐리꼴라와 우주에 있었어요.


그 시각 덕만이가 사는 대박 마을은

운석이 떨어져 동네가 뒤숭숭했어요.

사람들이 돈이 되는 운석을 찾으려고

난리였거든요.

덕만이 아빠도 운석을 찾으러 나가고

혼자 남은 덕만이는

어디선가 들리는 이상한 소리를 따라

뒷마당으로 갔어요.

도둑인 줄 알았던 그것의 정체는

삐리꼴라였어요!!

덕만이가 외계인을 눈앞에서

마주하게 된 순간이었죠.

삐리꼴라의 지구별 추락 사건에 대한

자초지종을 들은 덕만이는

꼴라별 식 인사를 받은 후 친구가 되었어요.

이 순간

둘의 대화를 엿듣고 있던 이가 있었으니!!

바로

'까발리리 신문사'의 우수광 기자였어요.

외계인의 존재에 대해 항상 취재해 오던

우기자는 특종의 기회가 왔다며 좋아했죠.

ㅋㅋㅋㅋ우기자.

아빠 코가 왜 이만해?

꼴라펜이 총이 아니라는 사실을 아는 규씨는

벌벌 떠는 우기자가 재밌었던 모양이에요.

갑자기 덕만이 아빠의 코를 걸로 넘어가는

규씨의 엉뚱한 질문에 같이 웃어버렸어요.

삐리꼴라를 인터뷰하겠다며

난리가 난 상황에 설상가상으로

덕만이 아빠까지 삐리꼴라의 정체를 알게 돼요.

운석으로 일확천금을 꿈꾸던

덕만이 아빠는 외계인으로 돈을 벌 수 있다는 생각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어요.

그 사실도 모른 채 덕만이와 삐리꼴라는

덕만이 아빠가 떡을 만들어주는 동안

부서진 우주선을 고치기로 해요.

돌멩이도 끼워보고 순갑접착제도 사용해 봤지만

작은 틈들까지는 메워지지 않았어요.

꿀떡, 인절미, 찹쌀떡, 백설기가 완성됐지만

삐리꼴라는 어떻게 먹는지 몰랐어요.

꼴라별에선 음식 캡슐을 꿀꺽 삼키기만 하면 됐거든요.

덕만이가 알려준 대로 꼭꼭 씹어 먹어본 떡은

너무 맛있어서 놀랄 지경이었어요.

왜 하필 떡이야.

내가 좋아하는...

떡을 좋아하는 규씨가

삐리꼴라의 방학 숙제를 읽으며

제일 힘들어했던 부분이에요.

먹고 싶어서 말이죠ㅠㅠ

내일은 꼭 사 먹기로 약속했어요.ㅋㅋ

떡을 먹던 덕만이는

쩍쩍 붙는 떡을 보며 우주선을 고칠

좋은 재료를 찾았다며 좋아했어요.

그러다 아빠가 외계인으로

부자가 될 계획을 세우고 있다는 걸 눈치채고

삐리꼴라를 서둘러 고향별로 돌려보내기로 하죠.

이 사실을 알게 된 덕만이 아빠는

도망가는 덕만이와 삐리꼴라를 추격해요.ㅠㅠ

어떡해! 어떡해!

우주선은 잘 고쳐졌을까?

삐리꼴라는 무사히 고향으로 돌아갔을까?

인터뷰 숙제는 어쩌지?

나머지 궁금한 이야기는

삐리꼴라의 방학 숙제에서 만나보세요~

책을 다 읽고 규씨에게 물어봤어요.

Q.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그 낭떠러지.

우기자도 걸려있었고,

비밀공간에서 같이 사진 찍었잖아.

덕만이 아빠와의 추격신에서

조마조마했을 텐데

이 장면에서는 안도와 함께 밀린 숙제가 해결된

카타르시스를 느끼지 않았나 싶어요. ㅋㅋ


책을 읽는 동안

서로 다른 두 친구의 찰떡같은 우정에

가슴 따뜻~해졌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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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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