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몬의 뇌폴리 여행 길벗어린이 지식 그림책 11
마테오 파리넬라 지음, 이승수 옮김 / 길벗어린이 / 2021년 3월
평점 :
절판


인간의 몸은 모든 것이 신기하지만

그중에서도 '뇌'

비교불가의 신비로움을 지닌 것 같아요.

 

 

'뇌는 어떻게 명령을 내릴까?

어떻게 느끼지?

어디에 어떻게 저장하길래

몇몇 기억들은

수십 년 전의 일인데도 생생할까?'

궁금한 게 한두 가지가 아니에요.

규씨가 물어오면 더 당혹스럽죠.

이제 '라몬의 뇌폴리 여행'과 함께

9살 규씨와 엄마의 궁금증을 풀러 갑니다~

 

 

책의 앞과 뒤표지를 먼저 훑어봤어요.

오른쪽에 가방을 메고 있는

친구가 뉴런(신경세포) 라몬이에요.

라몬은 자라서 어떤 일을 할지 결정하기 전에

뇌의 여러 구역을 경험하러 뇌폴리로

여행을 떠나요.

Q. 라몬은 어떤 일을 선택하게 될 거 같아?

"운동.

운동 잘할 것처럼 보여."

 

 

표지를 넘기자 다양한 그림이 그려진

면지가 펼쳐졌어요.

                            

"어! 감정!

이거 이거 다 감정이잖아.

얘는 운동."

 

그림 여기저기를 가리키며

뇌의 어느 영역에서 일하는 친구들일지

유추해보는 재미도 쏠쏠했어요.

 

이제 본격적으로

라몬의 직업탐구 체험여행에

동행하도록 하겠습니다~~^^

탐험을 안내해 줄 카밀로 선생님과 함께

척추를 보호하는 신경 다발인

척수 엘리베이터를 타고 이동했어요.

 

규씨는 뉴런(신경세포)인 라몬의 코가

코끼리 코 같다고 말했는데

그게 바로 '축삭 돌기'였네요.

'가지 돌기' '축삭 돌기'를 통해

서로 정보를 교환한대요.

"코가

어떻게 저렇게 길어지지?"

 

라몬의 코를 보며

신기해하기도했어요

 

 

 

[첫 번째 여행지 : '시상']

뇌의 연결 센터인 시상은

몸 안팎의 자극에 대한 정보를 수집해

뇌의 각 영역으로 전달하는

역할을 하고 있었어요.

 

탐험 중 몸의 주인인 소녀가

전갈에 찔리는 상황이 발생되자

축삭 돌기 다발로 구성된 신경

몸에서 발생된 자극 정보를

시상으로 단숨에 보냈죠.

 

저렇게 길~~~어지니

자극에 대한 정보를

빠르게 전달할 수 있는 거였네요.

이런 어려운 용어들은

초등학생의 눈높이에 맞춘 그림

쉬운 설명으로 이해를 도와줘요.

시상을 경험한 라몬은

정신없이 돌아가는 그곳이

적성에 맞지 않다는 걸 깨달았어요.

 

[두 번째 여행지 : '피질']

몸의 각 부분과 연결되어 있는 피질은

뇌의 가장 바깥 부분에 위치하고 있어요.

시각, 촉각, 청각, 미각, 후각

위의 다섯 가지 감각의 영역과

국어, 수학 문제 풀이를 담당하는

영역으로 구분되어 있어요.

 

만약 아이가 책을 읽다

시상, 피질 등의 정확한 위치를

궁금해할 경우 책 뒤편에 수록되어 있는

'몸속에 자리한 통신망, 신경계!'

'모든 신경계의 중심, 뇌!'를 먼저

읽어보는 것도 추천해요.

그렇지 않고 책을 모두 읽고 난 후

위 페이지들을 보게 되면

내용을 다시 상기시켜 복습하는

효과까지 얻을 수 있어요.

 

감각 피질에서 정보를 받고

운동 피질에 지시 사항을 전달하면

근육이 움직이는데 그 덕에

소녀는 전갈로부터 피할 수 있었어요.

 

 

[세 번째 여행지 : '소뇌']

뇌에 있는 뉴런 중 절반 이상이

소뇌에 포진되어 있을 정도로

붐비는 곳이에요.

"재밌겠다~

엄만 소뇌에서 일하라면

일할 거야?"

미끄럼틀과 매달리기가 재미있어 보였던

규씨가 제 의견을 먼저 묻더라고요.ㅋㅋ

붐벼도 소뇌가 좋다는 규씨는

본인이 라몬이라면 소뇌에서

일할 거라며 노선을 정리했어요~

 

 

 

 

[네 번째 여행지 : '변연계']

이곳은 피질과 시상 사이에 위치해 있는

감정적인 뉴런들의 일터예요.

전갈에 찔려 놀란 세포들은

'기억을 저장하는 해마'

오늘의 사건을 기록해 조심성을

키우게 되는 것이죠.

규씨는 뇌폴리여행을

그림과 함께 해마에 저장하겠죠?

 

[마지막 여행지 : '전두엽']

가장 현대적인 곳으로 사고력과 추상적 개념도

전두엽에서 발휘하는 거였어요.

본능적인 충동과 감정들을 제어하는

곳이기도 하고요.

그래서 전두엽의 기능이 저하되면

집중력이 떨어지나 봐요.

Q. 마지막 여행지까지 둘러본

라몬은 과연 어떤 직업을 선택했을까?

"전두엽.

바쁘지 않으니까.

그리고 라몬이

꽤 똑똑해 보여."

 

 

 

 

규씨는 라몬이

붐볐던 '시상'이나 '소뇌'에 비해

조용하게 느껴졌던 전두엽에서

일하고 싶어 할 거라 생각했어요.

 

 

뉴런, 시상, 변연계, 전두엽 등

뇌와 관련된 용어들을

재미있는 그림과 쉬운 설명으로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2학년 1학기에는 봄 교과서 속

'우리 몸의 구조와 기능'주제와도

교과연계가 가능한 책이라

연계해서 독서하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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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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