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송하고 싶은 가족 동시 동시향기 2
노원호.김옥애.정두리 지음, 이선주 그림 / 좋은꿈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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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는 짧은 글로
큰 울림을 주는 매력있는 글인 것같아요.

 

 

가족을 주제로 한
<낭송하고 싶은 가족동시>를
규씨와 함께 만나볼까요~?

 

 

<낭송하고 싶은 가족동시>는
노원호, 김옥애, 정두리
시인 3명의 작품이 수록되어 있어요.

 

 

 

첫 번째, 노원호 시인의 작품은
참, 보기 좋다 / 들로 나가면 / 강아지의 말
혼자 있으면 / 강물은 / 새를 기다리는 나무
등이 수록되어 있는데

초등 국어 교과서에는
<놀이터> <바다에 피는 꽃> <바람과 풀꽃>등이
수록되었어요.

 

 

규씨는 이 동시집에 있는
노원호 시인의 작품 중
'바람의 약속'이 기억에 남는대요.
바람이 이야기를 전달하는 것 같다고 했어요.

 

 

무슨 말인가 했더니
나무와 함께 봄을 맞이하기로 한 바람이
나무에게 봄이 오고있다고
말해주는 것 같았나봐요.

전 약속을 지키려고
나무 곁을 떠니지 않는 바람이
참 기특하단 생각이 들었어요.

 

 

두 번째, 김옥애 시인의 작품은
쓰일 곳 / 네 꽃 이름은 뭐니 / 강아지들
제비 가족 / 밥 / 함께 등이 수록되어 있어요.

 

 

 

김옥애 시인의 동시들 중에서
규씨는 '밥'이 기억에 남는대요.

 

 

 

'밥이
보약이야!
할머니의 부릅뜬 눈빛이 밥알처럼 보여요.'
이 부분이 좋았대요.

 

"나도 편식은 해.
포도랑 딸기는 좋은데,
콩밥, 잡곡밥은 싫어."

규씨는 이 구절에서
할머니의 사랑을 느꼈을테지만,
전 규씨가 애기였을 때
친정 엄마가 규씨를 봐주시던
생각이나 뭉클했어요.

 

 

 

세 번째, 정두리 시인의 작품은
엄마가 아플 때 / 혼자 있는 집 / 아빠의 잠
따라 하고 싶어요 / 하늘을 보면
등이 수록되어 있어요.

초등 국어 교과서에는
<엄마가 아플 때> <떡볶이> 우리는 닮은 꼴>
등이 수록되었어요.

 

 

 

정두리 시인의 작품 중
기억에 남는다고 선택한 동시는
'혼자 있는 집'이에요.

 

 

"너무 슬펐어.
엄마, 아빠가 없잖아.
강아지도 없고, 친구도 없고,
할머니도 없고, 할아버지도 없고,
돼지도 없고... 없는게 엄청 많아!"

전 1연의 
'비어 있는 집'에서부터
쓸쓸함니 느껴졌는데
초등학교 1학년인 규씨도
저와 비슷하게 슬픔을 느꼈다는게 신기했어요.

 

 

 

책과 함께 온 <낭송 동시카드>예요.
예쁜 엽서처럼 생겼는데
책갈피처럼 사용하고 있어요.

 

 

 

사랑하는 가족의 의미가
함축적으로 표현되어 있는
<낭송하고 싶은 가족동시>

단순히 읽어 보는 것만이 아닌
가족과 함께 낭송 해보면
집안 분위기도 사뭇 달라질 것같아요.^^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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