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거게임 - 고래가 숨쉬는 도서관 2020 여름방학 추천 도서 신나는 새싹 136
조시온 지음, 임미란 그림 / 씨드북(주) / 2020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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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화를 폭발해 주는 게임 앱.

<앵거게임>

 

 

화가 나 목까지 차오른 말을

꾹 참아본 적이 누구나 있을 거예요.

끓어오르는 분노를 참지 않고,

나 대신 화를 내주는

게임 어플이 있다면 어떨까요?

이야기를 살펴볼게요~

 

 

 

주인공 서해의 핸드폰을 망가트린 동생.

화가 난 서해는 엄마와 핸드폰 액정을 수리하러

as 센터에 가게 돼요.

 

 

 

수리비가 10만원이나 나와서

엄마도 한숨... 서해도 한숨...

 

수리가 끝난 뒤 핸드폰을 보니

<앵거게임>앱이 설치되어 있었어요.

 

 

 

'이 게임은 실제 현실에서 작동합니다.

때에 따라 위험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계속하겠습니까?'

 

 

 

해킹 앱이면 어쩌려고 겁도 없는 서해는

'네'를 눌러버렸어요.

당장은 아무 일도 없었죠.

 

 

 

하지만 사건은 곧 일어났어요.

동생이 허락도 없이 서해의 슈퍼 미니카를 갖고 놀자

서해가 화가 났죠.

그 순간! 핸드폰에 어플 알림이 떴어요.

 

'화를 내며 공격하겠습니까?'

물론 서해는 바로 '네'를 눌렀어요.

 

 

 

"고장 나면 때문이야!!!"

날카로운 말이 동생을 공격했죠.

그리고 핸드폰 상태 바엔 자동차 아이콘이 생겨났어요.

사건 발생시마다 아이콘이 생기더라고요.

 

 

 

동생 편만 드는 엄마에게,

서해의 이름을 갖고 놀리는 친구에게

앵거게임으로 대신 화를 냈어요.

 

 

 

띠로리...

상태 바의 에너지 잔량이 20%밖에 남지 않았어요.

사실 앵거게임은 화를 폭발할수록

에너지가 소모돼서 계속 사용되면 0%가 되고

하루 동안 핸드폰이 켜지지 않아요.

 

 

 

요즘 아이들은 핸드폰이 잠깐만 없어도

불안해하는 세대인데 하루 동안 켜지지 않는다니

서해도 역시 불안해하며

울며 겨자 먹기로 화를 다스렸어요.

 

 

 

이때 또 다른 알림창이 떴어요.

 

'화가 날 땐 잠시 멈춰서

 

'푸우'하고 천천히 숨을 내쉬세요.

그리고 크게 들이마셔 보세요.

이 과정을 세 번 반복하세요.'

 

어플의 알림대로 따라 하니 화가 누그러졌어요.

 

 

 

화는 나쁜 감정이 아니라

내 소중한 부분을 지키기 위한 과정이에요.

화는 날 수 있으나, 무턱대고 소리 지르고 화내는 게 아니라

진짜 원하는 걸 차분히 말할 수 있어야 해요.

 

 

 

서해도 놀리는 친구에게

화를 꾹 참고 차분히 원하는 바를 이야기했고,

화의 폭발적 에너지가 서해의 에너지로

적립되었어요!!

 

 

 

"당신의 화를 다스려드립니다."

핸드폰 AS 센터에 들러 우연히 깔게 된

<앵거게임> 덕에 이제 서해는

분노를 조절하는 법을 배웠겠어요.

 

코로나19사태로 집에 있는 게 답답한

규씨나 저도 예전보다 서로에게 짜증이나 화를

더 잘 내게 된 것 같아요.

 

이 책에 나와있던 화를 다스리는 방법들을

규씨와 함께 응용해 봐야겠어요!!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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