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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투표했어!
마크 슐먼 지음, 세르주 블로크 그림, 정회성 옮김, 박성혁 감수 / 토토북 / 2020년 2월
평점 :
2020년 4월 15일에는
21대 국회의원 선거가 있어요.
임기가 4년인 국회의원
300석을 선출하는 총선거죠.
선거가 뭔지 국회의원은 뭐 하는 사람인지
궁금한 규씨와 투표에 관한 책인
<나도 투표했어!>를 읽어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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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복 입은 유권자가 온다!
지금 시작하는 선거교육!'
올해 2020년부터 선거권이
만 18세로 확대되어 이제 청소년도
투표할 수 있는 권리가 주어졌어요.
8세의 규씨는 아직 선거권이
법적으로 주어지는 나이는 아니지만
선거에 대해 궁금해했던 터라
같이 재미있게 읽었어요.
처음 배우는 투표 이야기 시작해 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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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가 아니더라도
인생은 매 순간 갈림길에 놓여요.
어린이든
어른이든
누구나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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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를 먹을까? 오렌지를 먹을까?
사인펜? 크레용?
규씨는
"사과! 크레용!"을 외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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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씨가 좋아하는 걸 골라 대답했죠.
"그게 선택이야!!"
쉬운 생활 속 예시가 먼저 나오니
설명하기가 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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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뽀뽀해 줄까?
"네!!" ㅋㅋㅋ
이렇게 혼자 선택해야 하는 것도 있고,
여럿이서 선택해야 하는 것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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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수결의 원칙.
여럿이서 무언가를 선택할 때
사용하는 방식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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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겐 어려울 수 있는 용어 대신
우리 반의 이름을 어떤 동물의 이름으로
정할지 선택하는 이야기를 들려주며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게 설명해 주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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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수결의 원칙은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대상으로
최종 결정이 되기 때문에
분명 원하지 않은 결과를 낳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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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원하는 대로 되지도 않을 텐데
뭐 하러 선택을 해!
오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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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을 하지 않으면
그 무엇도 바꿀 수가 없어요.
우리는 여러 가지 사건을 통해
결과를 바꾸는 선택의 힘을 경험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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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한 것에 표를 주는 일
투표
와우~
투표가 뭐냐고 물어보면
더듬더듬 설명해 줬을 텐데
참 간단 명료, 시원 통쾌한 설명이에요.
초등학교 1학년인 규씨가
고개를 끄덕거리며 들을 정도니
7세의 예비 초등생들이 읽어도
전~혀 어렵지 않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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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씨는
아빠와 투표하러 가는 이 장면이
제일 기억에 남는대요.
왜 기억에 남는지 물으니
"나도 투표하고 싶으니까~"
ㅋㅋㅋ
다음 달에 있을 총선에서
후보자들이 공약을 걸 거라고 얘기해 줬어요.
규씨가 공약이 뭐냐고 묻길래
나라를 위해 일하겠다고 나온
후보들의 약속이라고 얘기해 줬어요.
어떤 약속하는 사람을 뽑고 싶어?
"평화롭게 지구를 지키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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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국회의원 선거때는
후보자들의 공약을 규씨와 같이 보며
지킬 수 있는 약속인지 허위 남발인지
얘기해 봐야겠어요.
규씨의 의견을 수렴하려고요.
그럼 규씨도 당당히 말할 수 있잖아요.
"나도 투표했어!"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