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부자 하나코 2 - 하나코 VS 철봉 매달리기 슈퍼 부자 하나코 2
카와노우에 에이코 지음, 카와노우에 켄 그림, 이중현 옮김 / 춘희네책방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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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부자 하나코 VS 철봉 매달리기>

 

우리 아들 꿈은 부자입니다.

부자가 되어 로봇을 개발하여 더 많은 로봇을 팔고,

그 돈으로 온 세상 회사를 다 사고 공장도 사는 게 꿈이랍니다.

 

아이들은 커서 모든 걸 다 할 수 있을 거라 여겨지는

전지적 전능 시기가 있다고 하는데,

딱 지금 저희 아이 시기 같네요.

 

우리 아들의 꿈과 비슷하게 사는 소녀가 이 책의 주인공입니다.

1편에서 닭장 청소와 친구 집에서 저녁 보내기 에피소드를 겪었던

하나코에게 역대급 위기 상황이 닥쳤습니다.

 

바로 철봉 매달리기 수업이지요.

다들 잘하는데 자기만 못한다는 걱정에 고민인 하나코.

 

결국

해도 안 되는 일을 땀을 뻘뻘 흘리면서까지 연습하는것은 나와 맞지 않다고 자기 합리화를 해버립니다.

 

하지만

친구들과 보낸 지난 시간 덕분일까요?

하나코는 집에서 연습을 시도했고,

손목을 조금 다치게 되지요.

체육 수업 참여하지 않을 명분이 생겼습니다.

하나코는 그걸 핑계 삼아 체육 수업에 참여하지 않을까요?

아니면, 수업에 참여해 철봉 매달리기에 성공하게 될까요?

 

2권에는 한층 더 성장한 하나코의 에피소드가 담겨 있습니다.

친구와 선생님 사이에서 일어나는 사건을 통해

마음을 표현하고 전달하는 하나코의 성장을 확인할 수 있을 거예요.

 

-전용 비행기를 타고

이탈리아로 날아가 지중해 석양을

바라보며 맛있는 피자를

먹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내일 또 학교에 가야 해.

 

초등학생으로 살아가는 건 정말 피곤한 일이야.

-79

 

하나코와 우리 아이들의 공통점

초등학생으로 살아가는 건 정말 피곤한 일인 것 같아요.

 

우리 아이들의 피곤한 일상에 책이 쉼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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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 쿵쿵, 내 마음이 들리니?
나탈리 비스 외 지음, 제이미 아스피날 그림, 김자연 옮김 / 스푼북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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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 쿵쿵 내 마음이 들리니?>

두근두근

쿵쿵

 

좋아하는 친구에게 고백할 때

크리스마스 선물을 풀어볼 때

엄마에게 한 거짓말이 들통나기 직전

자기 심장 소리가 귓가까지 들리지 않았나요?

 

생명과 삶, 활력, 마음 등 심장이 담고 있는 의미는

매우 넓고 깊습니다.

<두근두근 쿵쿵, 내 마음이 들리니?>

다양한 친구들이 등장합니다.

 

호기심이 아주 많은 한 아이가

이웃 친구들을 찾아가 물어보지요.

네 심장은 얼마나 크니?”

 

어떤 이의 심장은 호두만 하고,

또 다른 이는 파인애플만 합니다.

구슬만 한 심장, 코코넛 크기만 한 심장도 있어요.

 

 

그리고 그들만의 사랑스럽고 근사한 이야기가 가득 담겨 있습니다.

할머니의 할머니의 할머니, 할머니의 할머니의 할머니에 대한 기억이 새겨져 있기도 하고

가족과 함께하는 기쁨으로 가득하기도 해요.

 

호기심 많은 아이가 만난 이웃들의 이야기를 듣고 있으면

자연스럽게 아이의 심장 이야기도 궁금해집니다.

 

그리고 이 글을 읽고 있는 여러분의 심장 이야기도 궁금해지고요.

책 속 친구들의 심장 이야기가 듣고 싶고,

나의 심장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으신 분

모두 모두 이 책을 펼쳐보시기를 권합니다.

 

각양각색의 심장 이야기를 담고 있는

아름다운 시와 그림을 만날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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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북토크 - 좋아하는 일로 돈과 사람을 얻은 북토커 이야기 생각의뜰채 산문선 1
평범한기적 강민정 지음 / 생각의뜰채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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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북토크>

 

나는 책과 어린이를 연결하는 일을 하고 있다.

함께 책을 읽고, 생각을 나누고,

책을 추천해주기도 한다.

 

나의 꿈은 내 자녀를 포함하여 많은 이들이 평생 독자가 되도록 도움을 주는 것이다.

하지만 갈수록 책을 읽는 이들이 줄어든다. 작가는 늘어나는데, 독자는 줄어드는 아이러니한 상황이다.

 

미디어 발달은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을 늘어나게 했고, 책과 더 멀어지게 했다.

 

그럼에도

여전히 읽고, 생각하고, 생각을 나누는 사람들이 있다.

인간의 고유성을 지키고 발전시키는 데 도움을 주는 이들이 보석같이 존재한다.

<기적의 북토크>의 작가도 보석 같은 분이다.

 

그동안 협회, 도서관, 출판사 등을 매개로 많은 작가 강연을 참여했다.

작가 강연을 통해 책을 더 깊이 알게 되어 책을 읽고 토론한 것과 또 다른 맛을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개인이 여는 북토크는 한 번도 경험한 적이 없었고, 사실 있는 줄도 몰랐다.

그런데 스스로 그 길을 개척한 사람이 있었다.

 

 

작가 강민정은 국내 1호 북토커다.

 

그녀는 부모 강연에 아이 동반이 어렵다는 안내를 받고, 부당한 현실에 화가 났다.

그리고 보여줬다. 아이와 함께하는 북토크를.

 

강민정 주위의 엄마들과 함께 북토크를 열었다.

그리고 지금도 꾸준히 다양한 북토크를 열고 있다.

 

그 시작과 과정, 그리고 미래에 대한 기대와 꿈을 <기적의 북토크>에 담아놓았다,

북토크 방법과 세세한 팁, 예비 작가와 책 홍보 방법까지 친절하게 알려주고 있다.

 

예비 작가, 작가, 책을 좋아하는 사람, 아이를 키우며 독서에 입문한 엄마 등 많은 이들이 이 책을 읽으며 용기와 도전을 얻길 바란다.

 

읽는 내내 마음이 설렜고, 내가 하는 일에 확신을 심어 주었다.

 

시작은 북토크였지만 그 끝에 무엇이 있을지 알지 못한 채 지금까지 오는 동안 작은 기적을 만났기에 저는 앞으로 꾸준히 시작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그것이 저의 장래 희망이자 미래가 되어줄 것이라고 확신하기 때문입니다.” -작가의 말-

 

본인을 평범한 기적이라고 불리는 그녀의 꾸준한 도전과 발걸음에 힘찬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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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우주에 간 고양이와 죽음의 수프 우주 고양이 2
맥 바넷 지음, 숀 해리스 그림, 이숙희 옮김 / 청어람미디어(나무의말)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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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우주에 간 고양이와 죽음의 수프

 

만화보다 좀 더 긴~~~ 그래픽 노블인 우주 고양이 시리즈 2권이 나왔다.

1권은 설치류 쥐에 의해 달이 사라질 위기에 처하자 우주로 보내진 영웅 우주 고양이 이야기였다.

2권에도 1권에 나왔던 인물들이 다시 어우러진 모험 영웅담이다.

 

전직 발톱 깎기 로봇 로즈 4000’, 여왕의 수족 우주 고양이, 매력적인 여왕, 분량 욕심에 눈이 먼 슈퍼컴퓨터, 규칙을 좋아하지만 가장 큰 규칙을 위반하는 독재자 버니스 등 다양하고 입체적인 인물들이 등장한다.

 

핵심은 크게 두 가지이다.

여왕에게 누가 죽음의 수프를 먹였는가?

달을 구한 영웅 로즈 4000은 어떠한 계기로 여왕 곁을 지킬 자격이 없다고 생각하고 낙향했는가?

 

악당은 누구이며,

로즈 4000은 어떤 큰 잘못을 저질렀기에 영웅의 자리를 버리고 떠난 것인지 마지막까지 긴장을 놓칠 수 없었다.

 

쓰레기 처리 문제, 삶의 목적을 따지는 로봇, 인공지능이 영혼을 가질 수 있는지 등 다소 무거운 소재를 유쾌하고 터무니없는 유머 감각의 재료로 사용되었다.

 

귀엽고 사랑스러운 캐릭터들과 신나고 음모 가득한 모험을 느끼고 싶다면 지금 바로 우주 고양이 시리즈를 접하기를 권한다.

 

혹시, 만화라고 선입견을 품은 부모님이 계신다면!

고급 어휘와 예측할 수 없는 상상력의 공간이 그려진 책을 보며 그래픽 노블에 대한 선입견이 와장창 깨지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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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이름 오지은 상상 동시집 25
정두리 지음, 김서빈 그림 / 상상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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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이름 오지은

 

알파 세대 우리 아이들은

아날로그 감성을 잘 이해하지 못한다. 천천히 읽고, 멈춰서 곰곰이 생각하는 힘이 턱없이 부족하다.

아이들뿐이랴. 어른들도 마찬가지다.

20분 유튜브 영상도 길어서, 30초 쇼츠에, 틱톡, 릴스 등

짧고 자극적인 콘텐츠만 사람들의 눈길을 끈다.

그럼에도

우리는 글을 읽고, 자연을 감상하고, 생각을 곱씹어야 한다.

인간 고유성을 위해서 말이다.

 

어린이들이 꼭 접해야 할 문학 매체 중 세 손가락에 꼽는 것 중 하나가 동시이다.

짧지만 강렬하고,

화자의 감정을 온 몸으로 느끼기 충분하며,

한 번쯤 더 곱씹어 생각하고 표현하기 좋은 동시.

 

진짜 이름 오지은은 정두리 작가님의 따뜻한 마음과 시선을 소담하게 담고 있는 동시집이다.

자연과 사람이 주요 소재이다. 그 안에서 찾는 가치와 관심, 소통, 그리고 원래의 모습을 보존해야 할 자연을 그려냈다.

시끄러운 매미 울음소리도 참고 견디는 이해

귀가 어두운 할머니를 위해 큰 목소리로 인사하는 가족들의 배려

찹쌀 꽈배기 장사를 나오지 못한 아주머니에 대한 염려가 담긴 엄마의 혼잣말

 

소소한 일상에서 찾은 따스함이 책 곳곳에 묻어있다.

아이와 함께 소리 내어 읽고,

마지막 행 앞에 을 붙여 질문하면

재미있고 참신한 답변을 들을 수 있다.

 

진짜 이름 오지은을 읽고

아이에게 제목의 의미와 마지막 행 앞에 를 넣어 질문 해보시길.

 

우리 집 어린이 시인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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