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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나의 알 고래책빵 그림책 3
심명자 지음, 강서해 그림 / 고래책빵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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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타의 커다란 날개의 후속작이 드디어 나왔군요!! 너무 기대됩니다. 노랑 빛깔의 따스함이 돋보이는 표지부터 궁금한게 너무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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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에 핀 꽃 국민서관 그림동화 174
존아노 로슨 지음, 시드니 스미스 그림 / 국민서관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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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에 핀 꽃> 존아노 로슨 기획, 시드니 스미스 그림, 국민서관

 

 

당신의 세상은 어떤 색깔인가요?

 

정치적으로 보면 파랑과 빨강만 있는 듯 보이고, 자녀와 학부모의 눈에서 보면 불안한 색, 안정된 색으로 나눠지기도 합니다. 세계로 눈을 돌리면 각국의 전쟁으로 핏빛, 회색빛이 떠올리기도 하네요.

 

2024년 안데르센 상을 받은 작가, 시드니 스미스의 <거리에 핀 꽃>에서는 아이의 시선으로 그려진 다채로운 색의 향연이 펼쳐집니다. 수채화 물감이 하얀 도화지에 천천히 스며드는 것처럼 마음 깊이 숨어버린 동심을 슬그머니 나오게 만들지요.

 

글 없이 그림으로 서사를 이끌어가는 이 책은 국내에서 찾기 어려운 독특한 책입니다. 그림 작가 따로, 기획자가 따로 있는 작품입니다. 쉽게 말해 글은 없지만, 글 작가가 있는 셈입니다. 글보다 더 섬세하게 장면 하나하나가 우리에게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아이의 시선, 보도블록 사이의 작은 꽃, 목줄을 차고 주인을 기다리는 강아지 등 일상에서 흔히 지나치는 사물과 작은 생명이 이야기를 전하고 있습니다.

 

시장을 보고 집으로 돌아오는 일상의 단면에서 바쁜 아빠와 작은 생명에도 관심을 두고 바라보는 아이의 시선이 대조적으로 표현되어 있습니다. 책 속 아이의 시선은 깊이, 천천히 머뭅니다. 하지만 통화로 바쁜 아빠는 앞만 보며 자기 할 일을 할 뿐이지요. 어른 가슴께나 닿을만한 아이의 시선은 어른보다 넓고 깊게 세상을 바라봅니다.

 

 

유난히 덥고 길었던 여름이 며칠 전까지 이어진 것 같은데 벌써 겨울 냄새가 나는 기분입니다. 시간이 눈 깜짝할 새 지나간다는 게 실감나는 요즘이에요. 나이가 들수록 시간이 참 빨리 갑니다. 한 곳에 시선을 둘 여유도 없이 일상을 지나쳐 보낸 까닭 같아요.

 

시간이 너무 빠르게 흘러간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거리의 꽃>을 천천히 읽어보기를 권합니다. 아이의 작은 손이 건네는 아름다운 꽃들이 회색빛 도시를 따스한 빛깔로 물들이는 순간을 감상해 보세요.

 

작은 것들이 주는 감동이 우리의 시간을 더 천천히 아름다운 빛깔로 흐르게 할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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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우야, 어디 있니?
셰인 헤가티 지음, 벤 맨틀 그림, 김선영 옮김 / 스푼북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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덱스터의 상상 친구

부우를 찾는 흥미진진한 모험!

 

부우야, 어디 있니?

 

아이들은 수수께끼를 좋아해요. 수수께끼 문제를 내는 것도 좋아하고 맞추는 것도 좋아하죠.

부우야, 어디 있니?는 덱스터의 가장 친한 친구, 부우를 찾는 이야기예요. 수수께끼를 푸는 형식으로 부우를 찾아가는 모험을 담은 그림책입니다.

어두컴컴한 놀이터에 인형을 들고 서 있는 덱스터와 무시무시한 보라 발톱의 괴물의 팔이 배경을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표지부터 아이와 어른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하기 좋습니다.

덱스터는 온 집안을 샅샅이 뒤져도 부우를 찾지 못해요. 집 밖으로 뛰쳐나가 경찰관, 소방관, 구급대원에게 부우를 찾아 달라 말하지요. 단서는 부우의 생김새를 설명하는 덱스터의 말뿐이에요.

 

털이 찐득찐득하고 발이 끈적끈적, 누구나 쓰러질 만큼 끔찍한 트림을 내뱉고 고약한 냄새가 진동하는 친구라고 말합니다. 덱스터를 돕는 어른들은 형체를 짐작하기 힘든 부우에 대해 매우 두려워해요.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덱스터와 함께 부우를 찾습니다.

 

그들은 덱스터의 간절한 마음에 공감한 걸까요? 아니면 단순한 궁금증이었을까요? 이유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덱스터의 말에 경청하는 어른의 모습은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전형적인 결말을 예상했는데 결과는 반전에 반전을 더했습니다. 또 다른 새로운 사건이 일어나는 걸 암시하며 이야기가 끝이 나요. 상상을 잠시도 쉴 수 없는 흥미로운 책이에요.

 

아이와 함께 읽는다면 스마트 기기에 잠시 빼앗겼던 상상력이 돌아올 수 있을 거예요. 감춰진 이야기에 살을 더 붙여 또 다른 이야기를 창작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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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르트의 맛 - 2024년 대한민국 그림책상 특별상 수상작 The 그림책 2
김지민 지음 / 한솔수북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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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르트의 맛> 김지민 그림책, 한솔수북

책의 맛을 느끼고 싶다면? ‘타르트의 맛을 읽어보세요!

 

 

<타르트의 맛>은 김지민 작가의 신간 그림책이에요. 책의 표지부터 예사롭지 않은 기운이 뿜어져 나오는데요. 책의 질감, 색깔, 그림의 구성이 독특하고 매력적입니다. 표지에서 놀라기는 이릅니다. 독특한 능력을 지닌 주인공 덕분에 책을 제대로 읽고 맛보고 느낄 수 있는 모든 요소가 <타르트의 맛>에 담겨 있습니다.

 

주인공 임금님은 입맛이 매우 까다롭습니다. 솜씨 좋은 전속 요리사도 임금님의 입맛을 맞추기는 매우 어려웠어요. 사실 임금님은 맛을 혀뿐만 아니라 촉감으로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미각의 시각화, 바로 공감각을 느끼는 능력이 있었지요.

 

그러던 어느 날, 임금님의 고양이가 생쥐를 뒤쫓다가 부엌을 난장판으로 만들게 돼요. 임금님께 올릴 식사는 엉망이 되고 먹을 수 있는 음식이라곤 온갖 향신료와 양념이 튀어버린 타르트뿐이었어요. 타르트에 요리사의 임기응변을 살짝 더한 후 임금님은 타르트를 맛보게 됩니다. 과연 그 맛은 어떠한 맛이었을까요?

 

판화 작업 중에도 가장 어려운 석판화 기법으로 만들어진 책답게 그림과 색의 질감이 스토리와 찰떡같이 어우러집니다. 일반적으로 맛은 눈으로 볼 수 없는 추상적인 개념입니다. 하지만 주인공이 느끼는 맛은 눈으로 보이는 구체적인 감각이에요. 그 감각을 독자도 함께 느낄 수 있도록 그림책에 고스란히 담아 놓았습니다.

 

팝업과 석판화, 그리고 미색의 향연이 미술관을 통째로 그림책에 옮겨놓은 듯합니다. 그만큼 그림책의 물성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책이에요. 영상 매체와 전자책에 점점 익숙해진 어린이들이 이 책을 읽고 책의 맛을 온전히 느꼈으면 좋겠습니다. 어린이뿐 아니라 특별한 그림책을 소장하고 싶은 분, 다양한 예술적 감흥을 경험하고 싶은 성인에게도 적극적으로 추천합니다.

 

작가님이 얼마나 심혈을 기울여 작업했는지 직접 만져보고 읽고 느껴봐야 해요. <타르트의 맛>으로 시작했지만 책의 맛을 눈으로 보고 만지는 것으로 마무리된답니다. 스토리에 가장 어울리는 그림을 구현하기 위해 석판화 기법을 선택한 작가님의 작가 정신에 존경의 마음을 담아 보냅니다. 좋은 책 선물해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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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이런 법이 있다고?
박효연 지음, 박선하 그림 / 스푼북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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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마다 규칙이 있듯 나라에도 정해진 규칙이 있어요.

최소한의 예의, 피해를 보지 않도록 지켜주는 안전장치가 바로 법이에요.

많은 사람이 법을 지키지 않으면 둑에 구멍이 생겨서 무너지듯 사회 질서는 순식간에 무너지고 말 거예요.

그런데 우리의 안전과 생명을 지켜주는 법이 나라마다 다르다는 거 알고 있나요?

 

예전에는 안전띠 착용이 의무가 아니었어요, 심지어 식당에서 흡연도 매우 자연스러웠지요. 변화하는 사회에 발맞춰 법도 함께 개정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답니다. 그런데 모든 나라의 법이 다 같지는 않아요. 안전띠를 해서 불법인 나라도 있고, 껌을 씹는 것을 금지하는 나라도 있대요. 우리가 당연하게 생각했던 것이 당연하지 않고 위법이 되는 나라가 생각보다 정말 많이요. 그리고 우리나라에도 꼭 제정됐으면 하는 법도 있지요.

<세상에 이런 법이 있다고?>는 문화와 법이 얼마나 밀접한 연관성이 있는지 잘 보여주는 책이에요. 법을 보면 나라의 문화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초등 저학년부터 고학년까지 다양한 법과 문화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덧붙여 우리나라에 도입하면 좋을 법도 함께 생각할 수 있어요.

개인적으로 초등학생에게 스마트폰을 금지하는 법이 생겼으면 하는 바람을 담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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