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를 보세요. 자줏빛 주머니에서 초록 생명체가 빼꼼히 고개를 내밀고 있습니다. 뾰족한 모자를 쓰고 있는 초록 생명체의 존재는 무엇일까요? 꼭 인형 같기도 하고, 귀여운 동물 같기도 한데요. 이 뾰족 모자를 쓴 존재는 꼬마 마녀 츄츄입니다. 주인공 카를로스와 츄츄는 어떻게 만났고, 어떤 사이일까요?이들의 만남은 전혀 예상하지 못한 시간과 공간에서 이뤄져요.카를로스는 수업 시간에 신발 속 느낌이 이상해서 손가락으로 신발 속을 뒤적거려요. 그리고 손가락 끝에 닿은 따뜻하고 부드러운 존재를 느끼게 됩니다. 바로 츄츄였어요.츄츄는 마법을 부리고, 어디로 튈지 모르는 말썽꾸러기예요. 하지만 카를로스에게는 둘도 없는 소중한 비밀 친구랍니다. 이 둘은 콩닥콩닥 가슴 졸이는 일을 만나게 돼요. 카를로스가 사는 세상은 츄츄가 살기에는 위험했어요. 이러한 츄츄를 위해 카를로스는 큰 결심을 하게 됩니다. 카를로스의 결심은 무엇이고, 이들에게 어떠한 일이 일어나게 될까요?책장을 다 덮을 때까지 이야기가 끝나지 않은 느낌이었어요. 여전히 츄츄는 어딘가에서 웃으며 마법을 부리고 있을 것 같았어요. 이 책을 함께 읽었던 아이들의 눈빛이 선합니다. 자기도 츄츄와 같은 친구가 있었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이 눈빛에서 느껴졌어요. 그리고 츄츄와 같은 비밀 친구가 있다고 고백하는 아이들도 있었지요. 혹시 이 글을 읽고 있는 여러분의 옷장이나 책상 서랍 속에 츄츄와 같은 비밀 친구가 있지는 않나요? 여러분의 이야기도 정말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