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 심플 - 인생이 한결 편안해지는 미니멀 사고
스즈키 에이치 지음, 이아랑 옮김 / 더퀘스트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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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 심플

 

 

스승 중에 한 분이 행복론을 강의하셔서, 그 분께 미니멀리즘에 대해 강의를 종종 일대일 강의를 하셨다. 멘토라서 경청을 했던 것이 아니고, 현대인으로서 정리할 것 정리하면서 미니멀하게 살아야 행복하다는 것을 그 스승은 깨달으셨단다. 늘 나에게 미니멀하게 살라고 모범을 보이시는 스승님 말씀이 귓가에 쟁쟁한데, 이 책을 받아든 나는 행복한 맘으로 받아들었다.

 

요즘 수납가구정리...자격증이 뜬다. 버릴 것은 버리고 깔끔하게 정리하는 법이 인기란다. 그래서 나도 찬장을 뒤지고, 옷장을 뒤지면 정리하는 방법을 생각하고 있다. 항상 이것 잘 두면 쓸거야라며 아쉬워 버리지 못했던 것들이 다 쓰레기라는 생각을 어느 날 했을 때 참담했다.

 

미니멀하게 생활용품만 남기고 다 버리자고 생각했는데 버렸다가 다시 가져오기 일쑤이다. 정말 미니멀하게 살아간다는 것이 그리 쉬운 것은 아니다. 문제를 해결하려면 너절하게 매달려 있는 것들을 다 떼어내고 핵심만 콕 찝어서 보면 사실상 문제해결이 그렇게 어려운 것이 아니다. 사실상 살아가는 생활용품도 역시 버리고 나면 없으면 없는 대로 잘 살아내게 마련이란 것을 경험으로 안다. 좀 버릴 것 버리고 살아야겠다. 그러기 위해서는 마음을 잘 이해하고 다스려야할 것 같다.

 

여기서 일과 생활, 뒤엉킨 문제를 손쉽게 해결하는 3가지 원칙과 9가지 방법을 소개한다. 미니멀사고는 문제를 명쾌히 해결하는 것이며 이를 방해하는 잡동사니를 버리자는 이야기일 뿐이다. 머릿속을 텅 비워야 한다는 종교 수행이 필요한 것이 아니다. 논리를 잘 꼬집는 사람이 있다. 그러나 대안은 잘 내놓지 못한다. 이런 사람이 우리 주변에도 종종 있다. 그러나 논리와 직관이 함께 양립하는 미니멀 사고를 하는 사람이 있다. 반면 논리에 사로잡힌 뒤죽박죽 사고를 하는 사람이 있을 뿐이다.

 

번거로운 것을 싫어하는 사람이라면 더욱더 미니멀하게 살자. 사실을 제시하면 문제의 위치가 달라진다. 가령 나에게 공지사항이 전해지지 않았어요. 라 제시하면 인간관계 문제로 바뀌어선 안 된다. 생각이나 말문이 막히면 주어를 바꿔보라. 왜라는 질문을 수도 없이 해보라고 한다. 그러나 이것도 미니멀사고가 가능하게 해서 하면 간단하다. 주렁주렁 매달린 사고는 생각이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간다.

 

 

미니멀리즘은 더 통쾌한 방법, 효과가 확실하고,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으면서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면 그보다 더 좋은 방법이 있겠는가? 어떠한 문제이든 이런 방법으로 해결할 수 있다면, 과감히 버려서 닥친 문제를 해결하고 행복하게 살수 있다면 그보다 좋은 일이 어디 있을까? 종교적인 수행은 아니지만, 간편하게 살 수 있다면 과감하게 버리는 것도 살아가는데 있어서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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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체인지 - 습관을 만드는 생각 작동법
아트 마크먼 지음, 김태훈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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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체인지

 

 

 

아시아에서 나비의 몸짓이 북미대륙에 가서는 태풍이 될 수 있다고 한다. 무엇인가 우리가 성공하고 싶다면 소망을 일단 종이에 적고, 그 다음 그것을 이루기 위해 행동을 해야 한다. 그러면 가장 먼저 무엇이 필요할까? 우선 마음으로 소망을 꿈꾸어야 한다. 그런데 마른하늘에서 뚝 소망이 떨어지겠는가? 그 소망마저도 내가 움직여야 생긴다. 움직이기 위해서는 우선 마음이 변해야 한다. 심경의 변화를 어떻게 해야 일으킬 수 있을까?

 

이 책은 추천글, 목차, 부록, 감사의 글, 참고자료로 구성되어 있다. 목차는 1. 사람은 잘 안 변한다?, 2. 뇌는 그냥 하던 대로 하고 싶다, 3. 잘 세운 목표 하나, 1만 시간 안 부럽다, 4. 확실한 습관을 만드는 생각 작동법, 5. 오랜 습관으로 되돌아가려는 유혹 이기기, 6. 습관을 만드는 환경은 따로 있다, 7. 변화를 일으키는 관계의 힘, 8. 바뀌지 않는 습관은 없다, 9. 조직의 습관은 어떻게 바뀌는가? ... 목차만 봐도 가슴이 설렜다. 왜냐하면 평소에 읽었던 책들과 대등소이하리라 생각했지만, 막상 목차를 보니 가슴이 두근거렸다. 사실 나는 게으르고 실천을 잘 못하는 성격이 어느새 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날을 벼려야 칼날이 잘 들 듯이, 내 마음은 이제 갈고 닦아야 할 칼날처럼 무디어졌기 때문이다.

 

바로 동기부여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나에게 동기부여를 줄 수 있을까? 심경의 변화를 일으키는 동기부여에 대해서, 항상 생각했지만 어떻게 해야 내가 동기부여를 나에게 줄 수 있을지 직접적으로 고민을 해본 적이 있나? 생각해보니 항상 막연했던 것 같다. <스마트 체인지>는 말한다. 동기를 부여하려면 두 가지 단계가 필요하다고 한다. 하나는 내가 어떻게 행동하고 있는지 이해하는 것이다. 두 번째는 과거의 행동을 되풀이 하고 있는지 살펴서 나쁜 습관은 좋은 습관으로 변화시키는 것이다.

 

저자는 좋은 습관을 만드는 환경을 이야기한다. 나처럼 막연하게 동기부여를 누군가 해주기를 바라는 것이 아니라, 직접 찾아나서는 것이란다. 그 환경을 스스로 조성할 줄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저자는 뇌가 효율적인 행동을 추구하기 때문에, 행동을 바꾸는데 성공하려면 첫 번째 과거에 하던 행동을 계속하게 하는 기제를 없앤 다음, 새로운 행동을 하도록 동기체계를 재설정해야 하고, 두 번째 과거의 행동을 되풀이하지 않도록 막고, 새로운 행동이 일상화되도록 전략을 개발하라고 말한다.

뇌가 행동을 바꾸기 어렵도록 하는 것에 또 한 가지 측면은, 미래에 다른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서는 지금의 무엇인가를 포기해야 한다는 것은 누구나 어렵다. 우리들 뇌는 금세 지금 당장 만족을 주는 일을 하고 싶어 한다.

뇌가 새로운 목표를 볼 때마다 떠올리게 자주 보는 곳에, 아주 중요한 것이라는 이미지를 씌운 물건으로 만들어 배치해서 뇌가 볼 때마다 목표를 떠올리게 만들라는 말이 콕 가슴에 박힌다. 한 가지 바꾸고자 하는 행동을 가장 흔하게 하는 공간에 안져놓고, 사진을 찍고 공간의 도표를 그리란다. 그걸 들여다보면서 새로운 행동을 뒷받침하도록 환경을 어떻게 구성할지 시간을 들여서 고민하라. 변화하고자할 때는 익숙해져 있는 상황을 전혀 생소한 상황으로 바꾸어 버리면, 습관을 단절시키는 처방을 내릴 수 있다. 바꾸기 어려운 습관은 고 시스템이 저절로 따르기 때문이다. 습관은 환경의 한 측면과 행동이 이미 강력하게 연계 되어 있다. 그래서 변화를 일으키지 않으면 습관을 계속 따르고 싶어 한다. 습관을 직접 따르지 못하도록 획기적인 환경으로 재설정하라.

 

슈퍼마켓 진열장을 재배열하면 어떻게 될까? 맨 아래 있던 것을 맨 위로, 맨 위에 있던 것을 맨 아래로 놓으면 고객들은 아무 생각 없이 물건을 집어들 수 없다. 이때 평소와 다른 물건을 사는 일을 고려할 가능성이 생긴다. 습관을 어길 가능성이 생긴다. 새로운 습관이 뒷받침되려면 평소 생활 속에서도 이처럼 재설정해야 한다.

 

환경을 바꾸는데 함께 해야 할 사람이 있을 때, 그들을 설득해서 함께 해야 한다. 왜 이 환경이 중요한지를 설명하라. 그리고 환경에 대한 이상적인 계획을 제시하고 중요한 변화는 물론 도움이 되지만 덜 중요한 다른 변화도 알리고, 반대 의견이 있다면 내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변화를 이루기 위해 기꺼이 나머지는 절충하라고 한다. 실행에 옮기 기전에 공개적으로 의논하라. 지시했을 때와 달리 요청받았을 때 훨씬 더 의욕적으로 참여한다. 함께 공동의 환경을 활용할 때 내가 이루려는 것이 무엇인지 소개하고, 하루나 이틀 생각할 시간을 줘라. 변화는 뭔가 손실을 감수해야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부정적인 반응이 돌아올 수도 있다. 잠재적으로 손실에 대비할 시간을 주면 더 건설적인 대화를 나눌 수 있다.

 

대화를 통해 이웃을 알게 되면 잠재적 멘토와 파트너를 더 잘 선택할 수 있다. 스마트 체인지 과정에서 배타적 경쟁을 하고자 하는 충동에 맞서라. 설령 경쟁 시장에 있다고 해도 이웃과 다투지기보다 협력하는 것이 나은 해법일 경우가 많다. 혹시라도 경쟁심을 느꼈다면 더더욱 조언을 제공하라. 그럴 때 경쟁심을 극복할 수 있다. 바로 멘토가 되는 것이다. 정보를 나누는 일은 자신이 얼마나 멀리 왔는지를 상기시켜주기에 스마트 체인지의 엔진을 재가동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자신의 행동을 구체적으로 파악하는데 도움이 된다. 멘토로 활동하면 이웃과 계속 교류하게 된다. 협력하는 이웃들과 대화를 나누다보면 자연스레 유대가 다져진다. 이런 유대는 중기의 고착 상태에 빠졌을 때 당신에게 큰 도움을 준다.

 

유대관계가 내가 발전해감에 따라 처음에 도움이 되었던 사람들이 지속적으로 발전해나가는데 불필요해진다는 느낌을 받을 때도 있고, 퇴보한다는 느낌을 받아 포기하고 싶은 생각이 들 때도 있다. 이럴 때 자신에게 관대해질 필요가 있다.

 

실리콘 벨리와 보스턴은 두 지역은 기술 산업을 이끌었다. 20년 후 실리콘 벨리가 부상했다. 이유는 보스턴은 실패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정보교류를 나누는 것에 배타적이었던 반면 실리콘 벨리는 정보를 교류하였다. 정보를 오픈함으로써 이웃을 만들었고, 기업 간에 인력이 오고갔고, 아이디어도 교류하였다. 빠르게 변화해가는 기술 업계의 상황에 이는 큰 문제이다. 70년대에는 커다란 컴퓨터에 접속해서 여러 직원이 단말기를 통해 시스템에 접속하는 방식이었다. 90년댄 각 직원 책상마다 컴퓨터가 놓였다. 이에 따라 한 데 묶는 네트워크가 필요했다.

이웃이 없는 기업은 행동을 바꾸기 어렵단다. 어디 기업뿐이랴. 개인도 그렇다. 친구가 없으면 발전이 없다.

 

이 책에서는 서로 정보를 공유하면서 서로 윈윈하는 상생의 길을 이야기하고 있다. 변화에 있어서도 마음의 문이 열려있지 않으면 모든 사람들이 경쟁관계로 돌변한다.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을 때 서로 돕고 협력하는 기업으로서, 오랫동안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성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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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는 어떻게 경제를 바꾸는가 - 위기의 한국경제 구조개혁과 성장의 조건
조권 지음 / 흐름출판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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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는 어떻게 경제를 바꾸는가

 

 

회사를 운영하면서 회계라는 걸 처음 접했다고 하면, 사람들은 깜짝 놀랄 것이다. 왜 그런 상황을 겪어야 했을까? 그것은 매출이 너무 미미해서 간이과세자로서 결국은 문을 닫았던 관계로 세금이나 보험료를 내지 못했던 것, 사실 생각해보니 슬픈 과거사이라는 것을 아주 오랜 세월이 흐른 후에 알게 되었다. 회사가 번창해서 세금도 척척 내는 상황을 맞았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세금을 척척 낼 수 있는 기업이, 개인 사업자가 무척 부러운 존재라는 것을 깨달았다. 남들처럼 세금도 내고 보험료도 척척 낼 수 있는 회사, 내게는 참 신기루 같은 일이다. 공정한 페어플레이와 공정한 분배, 정말 꿈같은 나라의 일이 아닐까? 국제 경영개발의 투명성 순위는 우리나라가 61개국 중 꼴찌라는 저자의 설명이다. 세계 경제 순위 10위권인 우리나라의 신뢰도는 먼저 먹는 게 주인이란 말이 나올 정도다. 얼마 전 분식회계에 대한 소문이 자자하게 바람결에 들려오면서, 부도를 맞게 될 것이란 대우가 회생하고 있어서, 깜짝 놀랐다. 부실기업을 위해 막대한 공적자금을 대줘가면서 어마어마한 국민의 세금을 쏟아 붙는 것을 보았다. 과연 그런 처세가 올바른 것인지 나는 궁금했다.

 

 

IMF 때 우리는 꿈속에서 헤매던 자신들이 얼마나 환상 속에서 살았는지 뼈저리게 깨달았다. 저자가 전 국가적으로 국민경제의 투명성을 최대한 끌어올려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 공감한다. 망해가는 회사에 투자자들이, 신뢰할 수 없는 회사에 투자자들이 투자를 하지는 않을 것이다. 신뢰가 쌓였을 때 투자자들이 투자를 할 것이고, 그때서야 비로소 대한민국은 국가경쟁을 당당하게 할 수 있을 것이다. 신뢰는 코스닥에 상장할 때 특히 필요한 부분이기도 하다. 신뢰가 무너졌을 때 상장은 하루아침에 종잇조각만도 못해질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매사 기업의 신뢰를 쌓고 이를 지켜내녀고 노력해야 한다. IMF 때 중소기업은 물론 대기업까지도 이 신뢰 앞에 무너져 내리는 것을 우리는 목격했다. 물론 발 빠른 회사들은 일본의 돈을 빌려다 부도를 막았던 회사들도 있다. 가령 삼성 같은 경우, 일본에서 대주주들의 돈을 끌어들임으로서 도산을 막았다. 항간에는 무늬만 한국기업 삼성이지 실제적으로 속은 일본인 회사나 다름없다는 소문이 파다하다.

 

한때 대우조선의 분식회계로 대중 매체가 시끄러웠다. 정경유착이라는 고리도 끊어내고, 이제 중소기업을 살리는 시장지배 기업의 재배치가 필요하다. 대우의 경우 분식회계를 하는 1인 지배구조를 벗어나야하는 한계상황에 다다른 모습을 보면서, 거기다 국민연금을 이용해서 대우를 지원하는 것을 보면서, 사실 놀라웠다. 아무도 분식회계에 대해서 콕 집어 문제 삼지 않고 스리슬쩍 넘어가는 모습, 일자리 유지라는 것으로 모든 것들이 다 용서가 되는 세상인가 의아했다.

 

왜 이런 금융정책의 실패가 나오는가? 그것에 대한 문제제기는 없고 그냥 틀어막는 것에 급급한 것은 아닌가? 때로는 썩은 환부는 도려내야 상처가 빨리 아무는 것은 아닌가? 대한민국에는 그만한 문제를 탐구하고 답을 찾을 인재들은 사실상 수두룩하다. 상처를 치유하기보다 그냥 그 위에 무언가로 푹 덮기에 급급한 정부, 사실 그 상황을 지금도 이해하지 못한다.

위로는 정치하는 사람들, 아래로는 기업하는 사람들 정경유착이란 말이 그래서 나온다. 그렇게 무한대로 <일자리>유지라는 핑계로 대기업을 지원할 때, 문제는 그 지원에 또 어떤 수수료가 오고갔을까? 괜실히 의심의 눈초리로 쳐다보게 된다.

 

집단소송제도, 내부 고발자 보호 제도, 내부회계 관리제도, 공정공시제도, 감리제도 등등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면서, 저자가 이야기하고 있는 것들이 많이 개선되고, 개발되고 할 것이라 믿는다. 요즘 뉴스를 보면 여러 제도가 개선되거나 마련되는 것 같다. 그러나 하루아침에 그 모든 것들이 이뤄질 수는 없다. 다만 국민의식을 높이고 정치적 성숙도도 높여서 우리나라 경제성장과 더불어 자본시장에 대한 의식들이 성숙해갈 때 투명한 회계를 하기 위해 다들 적극 참여를 유도해야할 것이다.

 

이 책을 읽는 동안 솔직히 우리나라 현실을 생각하면서 슬픔에 빠지기도 하고 화가 머리끝까지 치솟기도 했다. 요즘 날마다 박근해, 최순실, 정유라와 삼성, SK, 롯데...등등 정경유착의 소식을 들을 때마다 전 국민은 분노에 휩싸여 있다. 왜냐하면 그동안 직접적으로 국민들이 피해를 입었기 때문에 더더욱 그들의 분노는 하늘로 치솟을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날마다 보게 되는 이재용 삼성그룹 회장의 얼굴, 사실 그는 참 잘 생긴 미남이다. 그가 선하게 반성하고 정경유착의 고리를 떼어내지 않는 이상, 그 정경유착의 오랜 기생상태는 깨끗하게 청산되기 어려울 것이다.

 

그래서 국민은 눈을 떠야 한다. 그리고 사회를 바라보는 눈이 성숙해져야 하고, 그리고 우리 모두 그런 사회를 용납해온 것을 반성하고 적극적으로 일을 해나가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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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적in GTQ 환상의 콤비 포토샵 & 일러스트 1급(CS4) & 무료 동영상 강좌, 답안 전송 프로그램 제공 - 전2권 이기적in GTQ
일마.영진정보연구소 지음 / 영진.com(영진닷컴)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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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적in GTQ 환상의콤비 포토샵 &일러스트 1

 

포토샵과 일러스트를 한꺼번에 책으로 만들어놓은 것을 보면서 반가운 마음에 신청을 했다. 책을 받고 보니 두께가 만만치 않다. 책장을 열어 어떻게 구성이 됐는지 살펴보았다. 무료동영상 강좌도 있고, 부록 자료 다운로드도 있고, 시험 문항별 기능 익히기, 최신 기출 유형 따라 하기, 기출 유형 문제로 구성되어 있단다. 목차를 보니, 1권은 Part1 시험 문항별 기능 익히기, Part2 최신 기출 유형 따라 하기, Part3 기출 유형 문제, 2권은 Part1 시험 문항별 기능 익히기, Part2 최신 기출 유형 따라 하기, Part3 기출 유형 문제로 나뉘어져 있다.

 

GTK 시험 준비를 위한 책으로서, 쉽게 설명이 되어 있어서 익히기 쉽게 구성되어있다. 하나하나 따라 하다 보니 어느새 마지막 책장을 덮어야 했다. 처음에는 툴박스를 익히는데 좀 시간이 걸렸지만, 툴박스에 툴들을 익히고, 토론자들을 이해하고 그러는 과정 속에서도 하나하나 기능을 익혀갔다. 아주 오래전에 처음 배울 때 메뉴도 몰라서 버벅거리던 자신을 생각하면서, 또 버벅거리지 않을가 당황했다. 그런데 특이한 것은 차츰차츰 자꾸 만지니까 에전의 기억들이 따 떠올랐다. 이찬진컴퓨터교실에서 방과후교사활동을 할 때, 영진닷컴에서 나온 책을 많이 봤다. 아이들에게도 권장을 느꼈던 것만큼,

스마트폰을 예로 들자면 어른들보다 아이들이 더 쉽게 스마트폰을 사용한다. 많이 접했던 것도 아닌데 왜 그렇게 잘 할까? 아마도 그 아이때는 스펀지처럼 지식을 빨아들이는 시기이고, 우리 어른들은 무엇인가 머릿속에 집어넣으려면 억지로 구겨 넣어야 하는 둔감해져가는 머리를 인정해야한다. 그런데 책장을 펴면서부터 아주 자세하고 쉽게 설명하고 있어서 처음 포토샵과 일러스트를 접하는 분들은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었다.

 

영진닷컴에서 나온 책들은 시험을 보는 교과서로서는 책을 너무 잘 만든다. 콕콕 집어내는 문제들로 시험공부를 아주 잘 했던 기억이 난다. 안심하고 믿음직스런 문제를 풀어보니, 조금 전에 공부한 것들이 시험에 나왔다.

 

무료동영상 강의까지 있어서 이 책의 구성대로 포토샵 + 일러스트 잘 따라갔습니다. 동영상 강좌와 답안 전송 프로그램을 정보 제공하여서 무척 도움이 됐다. 공부하다가 잘 이해가 가지 않는 것은 영진닷컴 홈페이지에 있는 Q&A 코너에 글을 올리면 바로 답변을 준단다. 툴박스에 있는 툴들을 익히고, 메뉴바, 패널쪽 기능을 하나씩 책을 따라가며 익히다보면 포토샵과 일러스트를 어느새 정복하고, 자연스레 GQT를 인정받게 될 것이라 생각한다.

 

영진닷컴에서는 해시태그로 이벤트/ 리뷰 이벤트/ 정오표 이벤트/ 시험후기 이벤트 등이 있다고 소개한다. 해시태그로 이 책을 연결해드리고 싶다. 기왕 배우는 것 이런 시험서로 공부를 하면 더 효율적일 수 있다. 꼼꼼하게 공부해서 자격증도 따고, 업무에도 척척 작업을 잘 하는 직원으로서 톡톡히 한 몫 하고 싶은 것도 사실이다. 떳떳하게 내일을 당당하게 하는 여성, 그런 여성이 그리운 아침이다. 로고 하나 어디 부탁해서 만들려고 해도 절절 맷다. 뭘 알아야 주문을 하든 말든 했는데 이 책을 보니 조만간 로고를 만들 때 어떻게 해달라고 주문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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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베이션 코리아 어떻게 이룰 것인가? - 21세기 융복합산업의 본질과 혁신의 길
신재원 지음 / 휘즈북스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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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베이션 코리아 어떻게 이룰 것인가

 

 

 

이노베이션 기술혁신...이런 단어들만 나오면 동공이 커지던 때가 있었다. 그런데 요즘은 그 말도 선뜻 가슴에 와닿지 않았다. 너무나 빠르게 변화해가는 이 세상의 모습들이 눈알이 뱅글뱅글해지는 로봇이 떠오른다. 그러다가 이 책의 제목을 보고서, 이 책은 어떤 새로운 내용을 말하고 있을까? 받아드는 순간까지 그렇고 그런 이야기겠지 생각하다가, 책장을 펼쳤다.

 

이 책은 5Part로 되어 있다. “세상을 바꾼 19세기와 20세기의 주요 발명들, 21세게 예측할 수 없는 이노베이션의 천국, 정치경제 파워 동향과 변수들, 나의 조직은, 나는 어떻게 무엇을 할 것인가? 21세기 이노베이션 선도자의 자세로 나뉘어져 있다.

 

인류가 빙하기를 맡기전과 후로 나뉘어 발달해왔다고 가정할 때, 인류에게 가장 혁명적인 것은 불이 아니었을까? 그 다음 옷감이고 그 다음은 ... 생각의 뜸을 들이다가, 그 불이 인간의 삶의 영역을 넓히는데 도움을 줬다면, 석탄이 발견되면서 기차가 발명되고, 더 빠른 자동차가 발명되고, 비행기가 발명되고, 그 이후에는 인터넷이라는 것이 발명되면서 사람들은 생각도 말도 행동도 하늘과 땅처럼 진화해갔다. 우리 생활에 4차 산업혁명이란 단오를 떠올리면, 과학기술, 미래산업, 미래기술, 융합, 이노베이션, 기술혁신이란 말이 입에서 술술 나온다. , 어느새 나도 이 초스피드시대를 아무런 거리낌없이 잘 살아가고 있구나란 생각을 하게 된다.

 

무엇보다 아쉬운 것이 있다면, 이명박 정부 시절, IT산업을 죽이려고 정보통신부를 없앴을 때부터 지난 10년간 우리나라는 IT강국에서 멀리 떨어져, 10년이나 시대에 뒤떨어진 나라에서 살고 있다. 4차 산업으로 일본은 로봇, 독일은 3D, 미국은 자율주행, 우리나라는 뭐냐? 4차 산업하면 떠오르는 그 무엇이 없다. 왜 이렇게 됐냐?

우리는 그저 빛좋은 개살구로 그들이 만들어놓은 것 따라가는 격이다. 우리가 장사할 것들을 다 놓쳤다는 이야기이다. 4차산업혁명으로 자랄 싹들을 싹둑 잘라서 종자를 말려버린 것이다. 그들은 다 외국으로 나갔다. 정부가 4대강에 대가리처박고 개지랄 떠는 동안, 고급 인재들은 다 사라졌다. 무엇을 말하는지 그대들은 아는가?

 

책을 읽어가다가 공유경제라는 단어가 들어왔다. 에어빈에어라는 세계 숙박업소를 알려주는 플랫폼 이야기가 나와서, 오늘 학교에서 교수님께 들었던 에이벤에어라는 단어를 노트 옆에 써놓았는데, 이 책에 나와 반가웠다.

기술융합의 시대를 사는 Y세대는 기술융합뿐만 아니라 공유경제도 부담없이 받아들이는 세대이란다. 사실 인터넷을 기반으로 채팅활동, 블로그, 카페, ... 등등에서 어떤 콘텐츠든지 함께 공유하는 훈련을 그들은 하며 자랐기 때문에, 기존의 세대들과는 모든 분야의 생활문화 자체가 다르단 생각은 해왔다.

 

인터넷을 기반으로 성공한 아마존, 알리바바, 이베이, ... 이런 기업들을 보면서 한국에 옥션, 지마켓, ... 이런 것들도 마찬가지로 일찌감치 인터넷 기반한 시장이 어마어마하다는 것을 그들은 남들보다 일찍이 캐치한 것이다. 이들은 일반 시장들이 생각할 수도 없을만큼 어마어마하게 성장했고, 때로는 어떤 분야에서는 이들로 하여금 무력화되어버린 시장들도 있을 것이다. 마치 음반시장이 MP3로 가서 현재는 다운로드할 수 있는 시장으로 변화한 것처럼 말이다.

 

기술융합을 통해 21세기의 미래는 럭비공이다. 어디로 튈지 아무도 모른단다. 그러나 이노베이션 선두주자들의 행보를 보면 21세기 이노베이션 공을 튀게 하는 원동력이 무엇인지는 혜아려불 수 있겠다. 21세기는 융합의 시대이다. 기술융합의 시대로 장식될 것 같다. 21세기 기업의 정체성은 제품이 아니라 기업의 이념과 핵심기술이다. 테슬라는 지속 가능한 에너지 출현을 가속화시키는 회사라고 일란 머스크는 말한다. 인류가 만들어내고 있는 이산화탄소의 양을 가능한 빨리 줄이는데 기여하는 것이 테슬라의 미션이란다. 테슬라가 제품에 만드는데 한정되어 있지 않다는 이야기이다. 자율주행 자동차도 놀라운데 테슬라는 솔라루프로 지붕을 만들고, 파워월을 벽에 설치하면 낮동안 태양열을 이용해 생산된 전기를 저장해서 밤에도 사용할 수 있단다. 놀랍지 않은가? 태양이 존재하는 한, 계속 물료로 전기를 쓸 수 있게 된다. 테슬라 전기자동차를 가지고 있다면, 자가 발전한 전기로 밤 사이에 충천해 놓으면 되니 평생 주유소에 갈 필요가 없게 된다는 이야기이다. 꿈만 같은 이야기인데 실제적으로 가능하다는 이야기이다.

 

사실 이와 비슷한 연구가 대한민국에도 있었다. 카이스트들이 만들어낸 태양전지라는 것이 있다. 태양에너지로 폭팔적인 어마무시한 에너제를 만들냈는데, MB 정부가 들어서면서 카이스트에 낙하산 인사가 시작되면서, 그 연구가 올바르게 투명하게 연구가 되었는지는 지금도 알길이 없다. MB가 자신의 정권찬탈 및 유지를 위해 매스미디어를 탄압했을 때, 정보통신부를 없앤 것은 우리나라의 커다란 불행 아니 재앙이었다. 분명 그 연구가 올바르게 계속 되었다면 테슬라에게 태양에너지에 대한 개발 및 활용의 주도권을 내주지는 않았을 것이다. MB 땅파는 삽질하느라 IT강국이던 대한민국이 10여년 이상 세계기술에 뒤쳐졌다.

 

 

21세기를 움직이는 원동력은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기술융복합, 사물인터넷으로 세계가 하나가 되고, 자율주행 자동차, 로봇, 3D, 드론이 세상을 주름잡을 것이다. 우리나라는 21세기를 도약하기 위해서 무엇을 내놓을 것인가? 지금으로서는 암담하다. 기술융복합해서 무엇을 만들어낼 수 있을까?

 

기술 융합은 1+1=2가 아니라 1+1=5가 되는 어마무시한 시장이다. 대한민국은 더 이상 뒤쳐저서는 안될 일이다. 다른 나라에 인센티브를 주어서는 안될 일이다. 테슬라나 구글, 페이스북에서 보는 것처럼 그들은 엄청난 인문학을 공부한다고 한다. 그래서 인류가 더 편안해지고 더 행복해진다면 어떻게 해야할까라는 사고가 확장되어서 그들은 지금의 그들이 있단다. 우리나라도 역시 인문학을 바탕으로 세상을 발전시켜가야 한다. 인문학이 없는 ICT는 죽음의 계곡이다. 인류를 행복하게 만들겠다는 일념 하나로 그들은 정상에 우뚝 서 있게 때문이다. 아무리 과학기술, 기술혁신, 이노베이션, 부르짖어도 그 바탕에 인문학이 깔려있지 않으면 그 기술들은 고립화될 수 밖에 없다. 테슬라처럼 그런 미션을 우리도 가지고 있어야 한다. 대륙적인 안목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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