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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띄꼬프 일기 (1946-1948) - 해외사료총서 10
국사편찬위원회 편집부 엮음 / 국사편찬위원회 / 2004년 12월
평점 :
품절
1990년대중반에 발굴된 일기인데 소련군 중장으로서 소련의 요직을 두루 거치고 1948년부터 북한대사로 근무하기도 했던 스티코프가 스탈린의 지시에 따라 가짜 김일성을 내세워 북한정권을 이미 다 수립해놓고 대한민국이 건국되기를 기다려 분단의 책임을 전가한 내용 등을 매일매일 기록해둔 기록물이다.국호나 헌법 김일성연설문 심지어 학교교과서 내용까지 모두 다 스탈린의 지시로 만들어진 것으로서 북한은 철저히 스탈린의 자식이다. 당연히 남침도 예정돼 있었고...
중앙일보에 이 일기의 내용이 소개되자 당시 학계에 커다란 반향을 일으키면서 한국사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되었는데 좌파주의 역사학자들이 강변하던 역사의 상당수가 허구임이 밝혀졌다.
지금 종북좌파의 예능역사학 책에는 이런 기본적인 사실도 모른채 30여년전 낡은 레코드를 재생하는 아주 웃기는 것들도 많고 종북좌파 전교노에 의해 무비판적으로 세뇌된 청춘들도 많다.
전교노들은 자기들이 추종하는 북한을 만든게 소련이니까 말도 못하고 맨날 친일/친미파라고 노래를 부르며 촛점을 흐리거나 관심을 호도하려하나 그나마도 사실이 아닌 것이 대부분이다. 그러면서도 정작 분단과 6.25전쟁의 원흉인 중국이나 소련에 대해서 반중/반소를 외치는 것을 나는 한번도 들어본 적이 없다.
그렇게 미국이나 일본이 싫으면 일본이나 미국과 국교를 단절하자고 주특기를 살려 시위라도 해 볼것이지 맨날 위안부소녀상 타령이고(제국의 위안부라는 책에 대해 가해지는 폭력을 보라) 광주를 방문하는 미대사에게 사죄하라고 난동이다. 지금 좌파정권이 들어서서 거칠 것이 없을테니 미국대사관이나 일본대사관앞에 가서 열심히 시위를 해야지 왜 가만있는 것인가?
이 책은 2004년에 국사편찬위원회가 출판해서 판매하기도 했는데 품절되었고 지금은 도서관에 소장되어 있으며 이승만학당 등에 가면 이책의 파일을 다운받을 수도 있다. 책은 한글번역본과 러시아어본 그리고 스티코프일기의 영인본으로 구성되어있다. 책을 구해 보는 것이 번거롭다면 요즘 시청율이 기가막힌 공영방송들이 가짜뉴스라고 매도하는 유튜브에 강의내용이 많으니 참고해도 되겠다.
그리고 이책의 역주와 해제를 맡은 전현수님과 김용삼님께서 소련에서 발굴된 사료 등을 기초로 저술한 북한사 책들이 다수 있으니 이들을 두루 읽어보지도 않고 북한현대사에 대해서 운운하는 일은 스스로 무식을 드러내는 망신스러운 일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