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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 노부스케와 박정희 - 다카키 마사오, 박정희에게 만주국이란 무엇이었는가
강상중.현무암 지음, 이목 옮김 / 책과함께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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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저자는 귀태, 요괴, 독재자 등등 막말을 쏟아내는데 이들이 중공이나 북한과 같이 일당독재나 군정을 한 것도 아니고 자유민주주의체제하에서 선거를 치뤄 집권했는데 그렇다면 당시 이들을 지지하고 선출했던 국민들은 뭔가?
개발독재 운운하는데 북한이나 제3세계와 같이 사회주의를 채택해놓고 개발도 못한 채 국민을 빈곤에 허덕이게 한 전후 대다수 신생국들의 독재자들은 또 뭔가?
박정희의 창씨개명 이름이 다카키 마사오라고...그럼 김대중은 도요다 다이쥬이고 기타 일제시대를 살아온 모든 정치인들을 비롯해서 창씨개명한 이들을 모두 밝혀볼껀가?
매관매직으로 만든 가짜 족보가 아닌 진짜 족보를 가진 10% 정도의 양반계층을 빼고 대부분의 백성들은 1909년 3월 민적법이 시행되면서 일제히 새로 만든 성명을 등재해야 했다. 그때 머슴들은 집주인의 성을 따르거나 그냥 단체로 어떤 성을 짓거나 심지어 면서기나 순경이 즉석에서 막 지어준 즉흥적인 성명이 대부분 아니었던가? 5대 성씨가 국민의 압도적인 숫자인 것이 그로 인한 것 아닌가? 그들에게 그렇게 갑자기 지은 성명에 대해 무슨 애착이 있었겠으며 창씨개명하면 혜택을 준다고 하는 것에 따른 것이 무슨 그리 비난받을 일이었단 말이냐? 또한 지금 재일교포나 기타 해외동포 중에 한국 성명을 가지고 살아가는 자가 과연 얼마나 된다더냐?
만주국 건국의 실험은 일본 메이지유신 이후 대규모 사절단의 장기간에 걸친 독일 등 해외 견문 결과 채택 도입된 것이지 일본 스스로 창안해 낸 것이 아님에도 "일본의 괴뢰국인 만주에서 배워" 한국이나 일본의 국가경영에 옮겼다고 하며 평가절하하고 새삼 반일감정을 자극하려는 의도는 참으로 허접하다.
만주국 소멸후 남겨진 막대한 중화학공업시설과 계획도시의 유산은 황폐화된 중국경제를 살리는데 결정적인 기여를 한 것은 분명한 역사적 실증적 사실이 아닌가?
그리고 만주국군 출신 운운하며 비난하는데 당시 군인이라면 마땅히 한국인들이 막연히 고토 회복을 꿈꾸던 만주로 가서 격동의 세월속에 실상과 가능성 등을 탐색해 봤어야 마땅하지 않았겠는가?
박정희대통령이 인혁당 사건의 주범들을 사형에 처한 것은 마땅했다는 것이 최근에 다시 또 밝혀지고 있는 사실임을 모르는가? 그때 한국이 공산사회주의화 되었어야 마땅했다는건가?
만주국에 대한 연구서로는 한석정과 윤휘탁, 임성모 등 만주 전문 학자들의 책을 두루 읽어볼 필요가 있다. 또한 이승만박사가 영어로 작성한 <Koreans in Manchuria>(만주의 조선인들)이라는 소책자(팜플렛)도 번역된 것이 인터넷에 있으니 검색해서 읽어보시라. 이승만박사는 무력에 의한 항일투쟁은 바위에 계란던지기로서 국제사회에 테러단체의 이미지만 심어줄 뿐이라며 반대했고 시종 국제외교에 호소하는 독립운동을 추진했다.
만주국은 한, 중, 일 모두들에게 잊혀지고 금기시된 블랙홀같았던 분야인데 최근에 활발한 연구와 재평가작업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저자는 매사 삐딱하게 일그러진 먹물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