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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살던 고향은 - 탈북, 북송, 재탈북 그 수십 년의 역경
강순교 지음 / 행복에너지 / 2015년 8월
평점 :
품절
<나는 일본군 인민군 국군이었다>라는 책과 오버랩되며 당시를 살던 세대의 험난했던 생존기를 떠올렸다.
요즘 종북좌파들은 오직 이념적,정치적으로 역사를 날조해서 자신들이 무슨 역사의 심판자라도 되는 양 함부로 조상들을 편갈라 능멸하는데 정작 그들 심지어 어떤 자들은 그들 부모조차도 그 시기에는 태어나지도 않았던 자들이다.
탈북민중에 여성이 압도적으로 많은 연유도 엄마라서 그럴까?
문득 학창시정 "나의 살던 고향은"이라는 얼핏 문법에 맞지 않는 듯한 시구의 느낌을 해설하던 국어선생님이 떠오른다. 그 쌤에 따르면 "내가 살던 고향은"이라고 고쳐 부르는 이들은 시를 모르는 거다.
여러모로 이제 머잖아 임종을 앞둔 일제시대출생인 엄마의 파란만장한 한평생이 생각나 눈시울이 붉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