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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념의 힘 ㅣ 나남신서 534
복거일 지음 / 나남출판 / 2007년 8월
평점 :
조류는 알에서 깨어나면서 처음 보는 물체를 자신의 엄마로 알고 따른다고 한다. 어린 생명체에게 엄마의 존재는 생존에 있어서 절대적이다.
많은 논란이 있는데 스티븐 핑거의 <빈 서판>에서는 인간의 마음은 백지와 같은 상태이고 이후 무엇을 보고 듣느냐에 따라 그림이 그려진다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이는 사회생물학으로부터 비판을 받고 있다.
어쨌든 어린 시절 엄마와 같은 역할을 하는 부모와 교사의 교육이나 사회적 관습과 문화 등은 그의 인격형성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은 사실이고 어려서 습득한 것은 이후에 그것을 고집하고 다른 지식이나 경험을 잘 수용하지 않고 배척하는 측면에서는 어떤 이념이든 그건 종교와 같다.
개종하기가 힘든 것처럼 일단 주입된 선입견을 의심함이 없이 수용하며 자기와 다른 의견을 배척하고 증오하는 측면에서 인간은 누구나 보수적이라고 할 수 있다. 이처럼 그 사람의 인격과 인생을 설계함에 있어 어린 시절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는 좌파정치권과 전체주의자 전교노 잡부들은 자꾸 선거권자의 나이를 낮추고 학교에서 "빈 서판"에 날조된 역사와 네편 내편식의 편가르기와 증오를 그림그려 홍위병을 양성해냈다.
철부지 청춘들이 진보를 외치며 거리로 나서지만 그들이 배운 것은 거짓교과서와 전교노가 주입한 것이 대부분이고 기껏해야 책 한두권 읽고 세상을 다 꿴 것처럼 흥분하는 것 뿐이다. 이런 그들은 종북좌파의 좀비나 강시와 같고 자신이 그들의 수단에 불과하다는 것을 모른다.
사회의 암세포들은 "안토니오 그람시"의 "진지론"에 따라 자유대한민국을 전복시키기 위해 사회의 각계각층에 침투해서 그동안 "두더지"처럼 잠복해 있다가 이번 문정권에 들어서서 일제히 동시다발적으로 커밍아웃해서 드디어 사회주의국가로 만들려는 시도를 숨김없이 노골적으로 드러냈으며 이젠 학교, 언론과 법조계, 연예계 등등 권력과 국방 및 사회전반을 그들 세력이 완전 장악했다. 또한 광우뻥, 세월호, 탄핵 등등 필요할 때마다 그동안 전교노가 양성한 홍위병 좀비와 강시들을 광장으로 끌어내 직접민주주의를 가장한 다수의 힘으로 반대진영을 궤멸시키자며 선동했다.
인간은 목적이지 수단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칸트의 정언명령을 열강하던 김용옥같은 관종이 북한을 찬양하는 전체주의자로 돌변한 것도 커밍아웃한 "두더지"의 일례일 뿐이다.
전두환대통령시절 인민민주화운동을 한 386세대 그들이 배운것은 그동안의 국정운영실상을 보면 자본론, 혁명,평등, 주체사상....뭐 이런 것에 천착한 것 뿐이고 개인, 자유와 자본주의등에 대해서는 거의 몰지각하다고 보여진다. 이것은 구소련 등 사회주의국가가 한세대전에 이미 모두 망해 소멸했음에도 현실을 직시하지 못하고 시대착오적으로 착취...혁명...종족... 이런 과거의 이념에 화석화되어 있으며 이런 자신들을 돌보지 못하는 그들은 그 누구보다 수구똥통화되어 있는 것이다.
인간은 자신이 한평생 살아가면서 자유롭게 자기의지로서 자기 인생을 설계, 경영하고 행복을 찾아가야 하며 그런 노력은 어려서부터 죽을 때가지 멈출 수 없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 어느 한 이념이나 사상, 종교에 매몰되어 자신을 고착화시키는 것은 더이상 남은 인생을 살 필요가 없다고 하는 것과 같다. 이미 다 알았고 깨우쳐 해탈했기 때문이다. 그런 망상에 사로잡힌 자들이 무슨 천사나 구세주, 보살을 사칭하며 남의 인생을 오도하고 이용하며 기만하는 것이야말로 우주적인 범죄가 아니겠는가?
모든 사회적 이념은 끊임없이 의심되어야 하는 것이며 불변의 이념은 오직 자기자신의 자유뿐이다. 죽을때 손잡고 같이 가줄 이웃은 아무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