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정체성의 두 얼굴 책세상문고 우리시대 76
서보혁 지음 / 책세상 / 2003년 10월
평점 :
절판


수십만에서부터 수백만까지...정확히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굶어 죽었는지에 대해 정확한 실상이 알려지지도 않은 북한의 1990년대의 소위 고난의 행군이후에는 평양지역을 제외하고는 사실상 국가에서 배급을 완전 중단했다고 알려지고 있다. 이후 소위 장마당경제로 각자도생하면서부터는 굶어 죽었다는 사람들 얘기는 들려오지 않는다.

일단 시장경제로 각자 삶을 책임지는 의식이 자리잡으면서 앞으로는 북한 경제가 아무리 더 어려워져도 과거와 같은 그런 대규모 아사사태는 더이상 일어나지는 않을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나아가 지금의 집단농장방식의 토지제도를 베트남과 같이 사유경작지로 전환하면 2년내에 식량을 자급자족할 수 있게 될 거라는 얘기도 있다. 물론 북한의 당지배계급이 절대 인민이 잘살고 하는 그런 것 따위에는 관심이 없을 것이지만 말이다. 

 

스스로 먹이활동을 하지 못하고 인간이 주는 사료에 길들여진 방사된 곰이나 비둘기 등등은 더 이상 곰이나 비둘기가 아니듯이 스스로의 인간성을 지키지 못하고 국가에서 무상으로 배급하는 식량에 길들여져 있다가 막상 배급이 중단되자 그냥 굶어 죽은 사람들은 스스로 자기 삶과 인생을 책임지던 인간이 아니고 다만 사육되던 가축이었다.

 

이렇게 사회주의는 복지와 평등을 내세워 인간성을 말살하는 것이다. 북한과 같이 수백만명이 굶어 죽은 사례는 중국과 소련 그리고 아프리카의 사회주의국가등에서 공통적으로 발생했다.

 

전지전능하고 위대한 국가가 인민들의 삶을 돌보기를 포기한 것은 사실상  그건 더이상 사회주의국가가 아니고 다만 조선시대같이 양반이 다른 계급을 착취하는 계급사회와 같은 착취의 국가일뿐이다. 각자도생하라면서 국경수비대에게 탈북하려는 사람들을 사살하라는 명령을 내리는 것은 도대체가 누구를 위한 국가이고 정권이고 이념이란 말인가?

그건  베네수엘라나 아프리카 난민국가보다도 못한 더 지옥같은 국가임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 아닌가?

 

떠도는 탈북자를 환영하지도 않고 방치하는...말로는 인권변호사출신이 대통령으로 있으면서 끊임없이 북한 김씨왕조세습정권의 수명만을 연장시켜주려는 종북좌파정권도 반인륜적 인권 범죄에 가담하고 있다고  보아야한다.

 

과거 한반도는 반만년동안 한번도 자유를 누려보지 못한 사대주의와 동족노비착취기반의 왕조국가이었고 노비들은 자발적 복종의 DNA가 깊숙히 새겨져왔다.

해방이후 남한에는 이승만대통령이 처음으로 자유주의국가를 수립했으나 이후 그 지독한 노비 DNA가 다시 발동하면서 지금 남한에는 북한식의 세습왕조 독재국가를 흠모하고 찬양하며 선동하는 말도 아닌 해괴한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노비에게 자유가 갑자기 주어진다고  그 가치를 아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다.

 

북한은 반만년의 봉건노비왕조국가에다가 사회주의이념이 결합된 지구상의 최악의 국가일 뿐 정체성을 운운할 가치가 전혀 없다.

한민족?  우리민족끼리? 노비근성민족국가에 미래는 없다. 다만 언제든 모든 것을 남탓으로 돌리면서 또다른 누구의 노예가 될 준비가 돼있는 천박한 노비근성만이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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