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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려 기술 - 격려 세상 만들기
돈 딩크마이어.Lewis Losoncy 지음, 김미례 외 옮김 / 학지사 / 2012년 1월
평점 :
절판
이 책의 뛰어난 효과를 철저히 느꼈다. 사람들과 어떻게 대화해야 하는지 좀 길을 찾은 듯한 기분이었다. 이 책을 읽고 나서 대화하면서 같은 대화에 사람마다 다른 의미를 부여하기 때문에 사람들끼리 대화가 단절되기도 하고 감정적으로 차단당했다고 느끼게 되기도 하고 그런것 같다고 생각했다. 왜냐면 이 책대로 했더니 사람들을 더 많이 이해하게 되었고 그런 나에 대해서 상대도 편안하게 느꼈으며 게다가 사이도 좋아졌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이 오고나서야 왜 이전에 그렇게 대화가 어렵게 흘러갈 수 있었는지 알게 된 것이다. 동생과도 싸울 때, 왜 이 녀석이 화를 내는지 이해해보려고 했더니 이해할 수 있는 여지가 생겼다. 그리고 그렇게 이해한 바를 차분히 그리고 계속 전달했더니 동생도 화가 많이 풀어진걸 느낄 수 있었다. 예전같았으면 오래 갔을 다툼이 15분도 안되서 끝났고, 그녀도 나를 더 이해해주는 말을 하길래 신기해했다. 내 동생의 긍정적인 면을 내가 끌어낼수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로 이 책에서도 말하듯이 이를 통해서 이해의 힘은 놀랍다고 여겨졌다. 이 책은 이러한 기술과 나의 마음가짐과 상대를 대하는 태도에 대해서 이야기해주고 있다. 대화에 어려움을 느낀다거나, 대화하면서 감정적으로 차단당하는 기분이 많이 드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한번 읽어봐도 괜찮을 것 같다.
평소 격려는 어렵다고 느꼈다.. 사람 마음에 들어가야 하고 거기서 계속 머물러야 하니까. 이해심을 마음 가득히 채우고. 이러한 작업은 상대에 대한 이해와 나의 수많은 부정적인 감정들을 내려놓을 때 가능해보였다. 예를 들면 내가 격려해줘야 할 사람을 속으로 무시하고 있거나, 질투심을 느낀다거나, 혐오하거나, 바로 해결책을 제시하며 조언을 해주려고 급하게 마음 먹는다거나 하면 상대는 마음의 벽을 높이게 된다. 아무리 내면의 부정성을 드러내지 않으려해도 그것을 내려놓지 않으면 상대는 알게 된다. 이게 내가 평소에 느끼던 것이 었는데 이런 점을 이 책이 만족시켜줘서 좋았다. 이 책은 단순히 격려의 기술을 알려주는데 그치지 않고, 격려자가 가져야 할 태도에 대해서, 피해야 할 태도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서술해주기 때문이다. 기술도 물론이고. ^^
우선 공감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자신이 스스로를 격려할줄아는, 격려가 몸에 밴 사람이 되어야 상대에게 힘과 에너지를 줄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맞는 말 같았다. 당연히 내가 힘이 없다면 상대에게 힘을 줄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기 위해서 의견이 달라도 일치하는 부분을 찾기 위해 노력해야 하고, '우리'라는 단어 사용하고, '그러나'같은 단어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한다. 이렇게 까지 상대방과 교감하기 위해 애써야 하나.. 싶기도 했다가 책에 나온 실례들을 보면서 확실히 이 책의 교본대로 하는 것이 좋겠다는 확신이 들었다. 이렇게 공감과 격려하는 것도 습관처럼 몸에 베있어야 하도록 지속적으로 애쓰는 것이 필요해보였다. 그래서 사람들과 '그리고'로 시작하면서 대화를 해봤더니, 뭔가 친구들 표정이 조금씩 밝아지는 것을 느꼈다. '그리고'라고 대화를 시작하니 나도 모르게 상대방에게 공감해주는 내용의 대화를 하게 되버리게 되었기 때문인 것 같았다. 단 이 책은 이런 기술들로 가득 차있기도 하면서 사람을 긍정적으로 열정이 넘치면서 협동적인 사람이 되라고 한다. 물론 아직 내 생활에 완전히 체득시키지 못했지만, 그래도 다른 어떤 책들보다 실생활에서 유용한 도구가 된 것 같다.
[네이버 북카페를 통해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서평입니다.
본 서평은 작성자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