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가지 고민에 대한 마법의 명언 - 걱정인형처럼 내 고민을 털어놓는 책
이서희 지음 / 리텍콘텐츠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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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차례대로가 아닌, 어느 페이지든 원하는부분을 골라읽을 수 있는 그런 책이다.

이 책은 목차부터가 매력적이다. 너무 많다고 어지러울 수도 있지만, 위로의 말은 물론, 인생에 꿀팁이나 누군가가 해줬으면 하는 쓴소리도 있다. 모두 위인들의 말들이다.

개인적으로 대목차는 신경쓸 필요 없는 것이, 아래 소목차들을 적절하게 아우르고 있다 느껴지지 않는다. 대신 소목차를 하나하나 보면, 너무나도 구체적이어서 듣고싶은 말 필요한 말을 쉽게 구할 수 있을것이다. 하다못해 위인들의 말은 큼지막하게 캘리그래피를 쓰든, 필사를 하든, 글쓰는데 인용할 때도 유용하니, 책과 더불어 글쓰기, 글스타그래머 등에게도 매력적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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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의 비움 공부 - 비움을 알아간다는 것
조희 지음 / 리텍콘텐츠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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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언, 글귀 모음집을 자주 선보이는 리텍 출판사의 신간이다. 

인문학자분께서 장자의 가르침을 토막으로 간결하게 정리해 주셨다. 

한두 페이지의 짤막한 구성, 처음부터 차례대로 볼 필요 없다는 독서법들, 미니멀리즘 등 요즘 유행하는 특징들을 한꺼번에 가진 책이다. 

미니멀리즘이라 하녀 공간 정리에 관한 것은 아니고, 고대의 가르침답게 마음에 관한 것이다. 세상 어느 것에도 얽매이지 않고 다스리는 방법이라 하면 식상하게 들릴지 모르겠다. 

고전은 온전하게 원문을 탐독하며 헤아리는 것이 정석이라는 데에는 동의한다. 앞서 말했듯이 요즘 콘텐츠는, 유튜브의 경우 전달을 하려면 짧아야 하고, 활자도 간결하게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 중시되는 요즘이다. 

처음부터 진득하게 시작하기는 어렵기에, 고전의 가르침의 맛보기 차원에서라도 이 책은 탁월하다. 이런 형식의 책을 통해 보다 깊은 관심과 공부에 접근할 수 있다면 좋은 책이라 할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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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의 전략 - 반드시 합격하는 수험 공부법
허원범 지음 / 프로방스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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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으로서 공부법에 관한 책을 많이 봤는데, 이 책은 이제껏 봐왔던 책들과 비교하면 제법 두껍다. 그만큼 많은 내용을 담고 있다. 대상은 성인 고시생이지만, 중학생이 읽어도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내용이 쉽고 자세하게 쓰여있다.

 

기세 좋게 진입은 했지만 방대한 공부량에 어쩔 줄 모르는 수험생, 서툴렀던 지난 실패를 극복하고자 방법론이 절실한 수험생들에게 필수다. 혹은 심심풀이로도 좋다. 공부 안될 때 다른 합격자나 강사들의 공부법 이야기도 재밌으니까. 공부뿐만 아니라 공부 외적인 요소에서도 모든 것을 다룬다.

 

본문에 앞서 머리말 쪽을 보면 다양한 고등고시 합격자들의 이야기를 반영했음을 보여준다. 맨 뒷부분에는 참고문헌으로 여러 도서와 논문, 칼럼 등을 참고한 것을 알 수 있다. 그만큼 저자는 한 권으로 거의 모든 시험에 적용할만한 내용들을 실으려고 노력했다.

 

한 가지 당부하고 싶은 것은, 100명이면 100가지 합격방법이 있는데 이 책이 그런 모든 방법론을 다 실은 것은 아니다.

 

유튜브 채널 - 강성태, 이윤규 변호사, 아는 변호사, 사오 tv, 스터디코드, etc

 

- 아공법, 불합격을 피하는 법, 독하게 합격하는 방법(전효진), 사이토 다카시 저서, etc

 

앞서도 말했지만 나는 공부법에 관한 책과 영상을 다수 봤다. 공통적으로 이야기하는 부분도 있고, 사람마다 책마다 견해가 갈리는 부분도 있다. 이 책에서 거의 모든 것을 포함하고 있어서 놀라웠다. 그럼에도 분명한 노선이 있는 부분도 있어서, 소개되지 않는 방법론들도 분명히 있었다. 그러나 중요하지 않다.

 

공부법은 본디 자신만의 것이 있고, 공부를 그만큼 많이 해본 사람들만이 가지고 있다. 이 책을 찾는다면 스스로가 살아오면서 공부를 많이 안 해봤기에 방법론을 원해서가 대부분의 이유에서 일 것이다. 하면 할수록 비로소 자기만의 방법이 생긴다. 그것을 찾아가는 데 있어서 길라잡이로써는 충분한 책이다. 공부법과 관련해서 뭐가 좋을까 이것저것 참고하는 수고를 하고 싶지 않다면 이 책 하나 장만하길 권한다. 공부하다가 어떡할지 모르겠을 때, 공부가 잘 안되거나 할 때 문득 잘하고 있는 건지 점검하고 싶을 때 한 번씩 꺼내 필요한 부분만 읽어 봐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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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 다니는 새
쁘띠삐에 지음 / 살림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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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그림 동화책에 대한 강의를 들은 적이 있었다. 그림책은 말그대로 텍스트 뿐만 아니라 그림까지도 읽어야 한다고. 이야기는 매우 간단하지만, 주위를 메꾼 그림들의 의미와 그린이의 의도를 상상하면 훨씬 재밌다.

읽으면서 주인공이 도시를 모험하는 모습이 마치 영화 '베이비 데이 아웃'과 비슷했다. 영화 속 동화가 서사적인 것과 달리 이 책은 한가지 메세지가 있었다.  새가 보통은 날지만, 땅에 내려와 걸어다니는 모습도 종종 본다. 책에서는 특별히 나는 것을 평범한 것으로, 걸어다니는 것을 마치 날면서는 보지 못할 신세계를 모험하는 것처럼 그렸다. 보통 사람들이 가는 길과 다른 비범한 길을 발견했을 때, 그 길이 신세계일지 지옥일지 성인 들은 깊은 생각에 잠기게 될 것이다. 또 아이들에게는 어떻게 가르쳐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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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빛나는 순간은 아직 오지 않았다 - 사랑하는 이와 헤어지고 슬퍼하는 모든 영혼에게
이청안 지음 / 레몬북스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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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와 행운을 당기는 이른바 Having 마인드가 상반기를 뜨겁게 달궜다. 비슷한 맥락으로 작가 이청안의 마인드는 자신의 삶에 이로움을 끌어들이는 힘이 있다. 어떤 상황에서든 배운다. 그것으로 이후의 삶의 태도를 갖춘다. 읽는 사람조차 공감에 휩싸여도 그는 자연스럽게 들만한 감정에 휘둘리지 않는다.


나 역시도 배운다. 에세이의 묘미랄까. 세상의 모든 것이 이성적, 논리적으로만 이해되는 법은 없다. 내가 가진 고민은 책을 통해 얼마든지 해결할 수 있다. 깊이 있는 학문적 접근으로 이해시켜주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정말 놀랍도록 같거나 유사한 문제를 맞닥뜨린 이의 이야기를 통해 직접 배운다. 후자의 경우라면, 책을 읽으면서 새록새록 떠오르는 감정이 설령 고통스럽다 할지라도 그로써 작가의 말에 더욱 공감할 수 있다. 무엇보다 어떤 것이든 자신과 비슷한 것을 품은 이를 발견하면 반가운 마음이 든다. 


어떤 에세이든 마찬가지다. 그런 점이 인문이나 사회과학, 교양서적과 다른 특별함이다. 하지만 특히 이 책에서 또 다른 점은 앞서 말한 것처럼 상황을 바라보는 작가의 태도이다. 남달라서 자칫 이해가 안 될 수도, 감정적으로 괴리감이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다행히도 나는 이해할 수 있었다. 태도나 사상 같은 게 유사한 게 아니라 '그래, 그럴 수도 있겠구나'라는 가벼운 끄덕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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