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어 다니는 새
쁘띠삐에 지음 / 살림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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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그림 동화책에 대한 강의를 들은 적이 있었다. 그림책은 말그대로 텍스트 뿐만 아니라 그림까지도 읽어야 한다고. 이야기는 매우 간단하지만, 주위를 메꾼 그림들의 의미와 그린이의 의도를 상상하면 훨씬 재밌다.

읽으면서 주인공이 도시를 모험하는 모습이 마치 영화 '베이비 데이 아웃'과 비슷했다. 영화 속 동화가 서사적인 것과 달리 이 책은 한가지 메세지가 있었다.  새가 보통은 날지만, 땅에 내려와 걸어다니는 모습도 종종 본다. 책에서는 특별히 나는 것을 평범한 것으로, 걸어다니는 것을 마치 날면서는 보지 못할 신세계를 모험하는 것처럼 그렸다. 보통 사람들이 가는 길과 다른 비범한 길을 발견했을 때, 그 길이 신세계일지 지옥일지 성인 들은 깊은 생각에 잠기게 될 것이다. 또 아이들에게는 어떻게 가르쳐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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