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 1 고양이 시리즈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전미연 옮김 / 열린책들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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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하고 위대하면서 동시에 잔혹하게 이기적이기도한 인류의 문명의 모습을 저자는 어떤 단면을 보여줄지, 지금 시국에 더욱 생생하게 전해질 묘사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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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라이 질량 보존의 법칙에서 살아남기 - 함께해서 더러웠고 다시는 만나고 싶지 않은 또라이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카레자와 카오루 지음, 이용택 옮김 / 니들북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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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또라이인 사람은 없을거예요. 대신 책에 나오는 한가지 이상 유형의 또라이 습성이 조금씩 녹아있을지 모르죠. 유형마다 하나씩 적나라한 모습들을 제대로 마주함으로써 깊이 반성하고 내안에서 몰아낼수 있을거라 믿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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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온한 잠 - 살인곰 서점의 사건파일 하무라 아키라 시리즈
와카타케 나나미 지음, 문승준 옮김 / 내친구의서재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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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난처럼 편마다 자기소개하는 것은 일본 추리물의 임 같은 것인가? 줄글의 책이지만 곰이 등장 안 해서 살짝 아쉬웠다. 하지만 이런 것들이 중요한 건 아니고! 4개의 단편들이 실려있다. 시작은 명탐정 코난같이 시작하고 끝은 김전일 같이 끝난다. 주인공의 시점에서 관찰되는 것들을 통해 몰입해서 추리해 나간다. 물론 전지적 시점이 아니라서 한계는 있다. 그럼에도 소설 빼고 만화나 영화, 드라마 등으로 추리물을 많이 본 나로서는 여러 에피소드들을 떠올리면서 '혹시 이 흐름은.... 범인은 이 사람일까?' '이런 사연이 있을까?' 추리 아닌 추측을 해보는 재미가 있었다. 저자가 만든 무대는 그 이상으로 뻗어나가서 맞추는 데는 실패했지만.

1인칭 시점에서 전개되다 보니 주인공이 추리하면서 진실에 다가갈 때마다 긴장감이 흘렀고, 그가 느꼈을 아드레날린의 흥분이 똑같이 전해지는 기분이었다. 상상하기 쉽게 세세한 풍경과 심리상태의 묘사로 잘 읽혔다. 제목의 '불온한' 것은 온당치 못하다. 뭔가 잘못된 것 그대로 사건마다 흔히 볼 수 있는 부당함에서 출발해 그의 깊은 이면에 새로운 국면이 나타났다.

소설로 추리를 접하는 것은 처음이어서 추리소설들 가운데서 저자의 특징을 표현할 수는 없지만, 상당히 몰입감 있고 재미있었다. 취향에 추리소설이라는 장르가 새롭게 추가되기 충분했다. 시리즈로는 최근작이어서 순서가 뒤이지만, 앞으로 읽을 와카타케 나나미의 다른 시리즈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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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욘드 그래비티 - 억만장자들의 치열한 우주러시
매일경제 국민보고대회팀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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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나의 인생책이자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책 <코스모스>와 접점이 있다. 저자 칼 세이건과 관련된 tmi는 부록 수준이고, 코스모스를 통해 칼 세이건이 인류에게 촉구했던 것이 비로소 실현되고 있었다.

우주로 나아가야 한다, 언제까지 천문학적 수준의 돈을 우주 안에 먼지 보다 못한 이 지구 안에서 다투는 데에 쏟아부을 것이냐. 칼 세이건은 그간에 이루어진 우주에 대한 관측과 연구된 것들을 방대한 서사처럼 이야기한다. 그렇게 빌드 업을 시작해 우주의 모습에서 얻은 영감으로 지구 환경 보존의 필요성도 얘기하고, 잃어버린 개척정신을 되찾을 것을 요구한다. 그로부터 40여 년이 지난 지금 지구에서는 칼 세이건의 말을 얼마나 받아들였을까?

비욘드 그래비티라는 제목은 아마 그래비티, '중력을 넘어서'니까 중력을 가진 지구를 의미하는 듯하다. 좀 더 코스모스, 우주를 향한다는 의미가 직관적으로 느껴질만한 단어가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은 있다. 제목만 조금 아쉬울 뿐, 코스모스가 진하게 남아있는 내게는 특히 책의 내용이 흥미로웠다. 코스모스 출간으로부터 지금까지 긴 공백을 채울 책으로 앤 드루얀의 <가능한 세계들>이 출간된바 있다. <코스모스>에서 우주로의 주의 환기를 시작해 <가능한 세계들>에서 징검다리를 놓아 이 <비욘드 그래비티>에 도달했다고 본다.

뉴스로 가끔씩 로켓을 만든다, 우주선을 계획한다 소식을 접했지만 누가 어떤 계획으로 추진하는지 알지 못했다. 올해 현재 시점에 특히 두 재벌 베조스와 머스크는 sns로 서로 견제하면서 각자의 방법론으로 우주탐사 계획을 실행하고 있었다. 두 사람이 택한 엔진의 특성부터 시작해 우주선에 필요한 부품들과 원리에 대해 설명한다. 그러려면 필히 우주에 대한 이해도 필요하다. 21세기 접어들면서 유의미란 관측이 많이 이루어졌고, 과거에 쏘아 올린 탐사선들도 더 먼 우주로 나아가면서 새로운 자료들을 수집했다. 이렇게 <코스모스>에서 최신화된 정보들을 접할 수 있었다.

후반부에는 여러 나라들의 우주탐사 계획을 소개한다. 이 글을 쓰는 시점에 중국의 무인탐사선이 화성에 착륙했다는 뉴스가 떴는데, 딱 그 탐사선을 쏘아 올린 시점까지 소개되어 있다. 그래서 완독 후 기사를 접하고 나서 소개된 다른 나라들도 이어서 어떤 결과들, 다음 계획들이 나올지 기대됐다. 칼 세이건이 지금의 모습들을 보고 있다면 굉장히 기뻐했을 것이다.

우리나라 역시도 우주 분야에 어떤 경쟁력을 갖췄는지 소개되었다. 수차례 위성을 쏘아 올린바 있고, 독자적으로 개발한 로켓을 발사하는 등 나름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인재도 우수하고 우주개발 스타트업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하지만 다른 나라 못지않은 경쟁력을 위해서는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았다. 나로 이후 수년째 부재한 로켓, 인력 이탈, 각종 규제 등에 의해 항공 우주 분야는 규모를 더 확장시키지 못하고 정체되어 있다고 한다.

이 책은 정보제공으로 세계 각국, 주요 기업들의 우주산업의 현황과 계획, 최신화된 우주의 관측 결과를 제시하고 있다. 다른 한편으로 메시지로는 우리나라가 여기에 뒤처지지 않도록 혁신과 행동을 촉구하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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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머니전략 - 친환경 테마주부터 ETF까지, 한 권으로 끝내는 그린 투자 가이드
황유식.유권일.김성우 지음 / 미래의창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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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투자에 대해 잘 모른다. 그래서 어떤 종목이 뜬다고 해서 그대로 따라 투자하면 좋은지, 다른 이들도 다 같이 몰릴 거니까 이후를 생각해서 하면 안 되는지, 복불복인지 모른다. 만일 그것이 지속적이고, 주도적으로 나서는 이들이 어마어마하게 큰손들이라면 보장한다 해도 좋을까?

이 책은 여러 국가와 글로벌 기업들이 친환경 그린투자에 돈과 정책을 집중하므로 ESG (Environment 환경 Social 사회 Governance 지배 구조)에 주목하라고 한다. 친환경 투자에 접목해서 설명하지만 ESG는 훨씬 넓은 개념이다.

어쨌든 책에서 다루는 그린투자에서 주목하자면 장기적으로 세계적 규모로 움직이는 돈의 흐름이 쏠릴 것임을 보여준다. 환경문제의 심각성에 공감한 국가와 기업들이 나섰기에 장래가 유망하며, 목적으로서도 옳은 방향이라는 것이다. 코로나 시국에 도래한 뉴노멀 시대에 맞추어 전 지구적으로 지구환경에 이로운 방향으로 움직이기로 한다는 것 자체도 의미가 깊었다.

엄청난 돈이 투자될 거라 짐작되는 반도체 산업과 비교한 수치를 통해 얼마나 세계가 그린 산업에 진심인지 알 수 있다. 환경에 관한 협정들을 다수 맺으면서도 잡음이 일고 그랬던 지난날과 다른 모습이 기대된다.

알아둬야 할 관련 지식들이 잘 정리돼있다. 투자 가이드라는 제목이 붙었지만 투자에 대해서만 깊이 다루기 보다 친환경 분야에 대해서도 금융과 기술 측면에서도 두루두루 설명한다. 구체적으로 나라별, 기업별로 어떤 계획이 있는지, 그린산업의 미래에 어떤 것들이 등장할지 보여준다. 여기에 우리나라도 제법 큰 부분을 차지해서 기뻤다.

투자에 능숙하거나 슬슬 관심을 가지면서 기왕이면 건설적이고 이로운 방향으로 투자하는 사람들이 선행으로 가볍게 공부해보기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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