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장애 환문명답 - 의사에게 물어보고 싶은 수면장애에 관한 모든 궁금증 환자가 묻고 의사가 답하다 환자가 묻고 명의가 답하다 3
대한수면연구학회 지음 / 아침사과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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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머리만 닿을 수 있으면 어디서든 잘 수 있었는데 최근에 너무 피곤해서 잠들 수 없는 고통을 알게 되었다. 전날의 수면 질이 다음 날 하루의 컨디션을 좌우하는 것은 물론이고 능률적인 부분에서도 큰 영향을 미쳤다. 

그 후로도 종종 예전에는 경험할 수 없었던 수면장애를 겪고 '수면'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좋은 기회로 [수면장애 환문명답]을 접하게 되어 그동안 궁금했던 것들을 하나씩 확인할 수 있었다. 책 전체를 한번에 읽지 않고 궁금한 것들을 먼저 읽어 본 후에 전체를 천천히 읽어 보았다. 이 책의 좋았던 점은, 지루하지 않도록 일러스트가 적절히 삽입되어 있는 것과 각 챕터 마무리의 [환문명답]에서 숙면을 취할 수 있는 TIP이나 덧붙임 설명이다. 특히 [환문명답]에 담긴 간단한 TIP들은 당장 시도해볼 수 있는 것들이어서 도움이 되는 것이 바로 체감되었다. 그리고 질문에 대한 답에서 파생되는 또 다른 질문에 대한 답을 통해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면 어느 정도의 증상이 나타나야 하는지 또 어느 정도가 정상 범위인지를 알려주기 때문에 불안을 잠재워주는데에도 큰 도움이 되었다. 책을 통해 얻은 정보를 바로 실행해보면서 효과를 체감할 수 있는 점이 좋았기 때문에 수면 관련이 고민이 있는 지인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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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칭의 정석 - 스트레칭조이의 몸과 마음을 풀어 주는 유연성의 마법
김성종.오세인 지음 / 북스고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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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목과 어깨 근육이 자주 뭉쳐서 두통이 잦았다. 같은 자세로 오랜 시간 일을 해야 하는 현대인의 고질병인 것 같다. 주기적으로 도수치료도 받았지만 당장의 고통만 잠깐 해결이 될 뿐 그 효과가 오래 유지되지 않았다. 그래서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코어 근육을 키우기 위해 헬스를 하고 있다. 그동안 '스트레칭'을 근력운동을 시작하기 전에 근육을 풀어주는 정도나 유산소 운동까지 끝낸 후에 근육을 릴렉스 시키는 정도로만 생각을 했었다. 하지만 <스트레칭의 정석>에 수록된 스트레칭 동작을 하나하나 따라해보고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다. 본격 운동을 하기 위해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아니라 스트레칭부터 본격운동인것이다. <스트레칭의 정석>의 가장 좋은 점은 이 동작이 정확히 어떤 근육을 사용하는 것이며, 어떤 효과가 있는 것인지 설명해준다는 것이다. PT수업에서 배웠던 스트레칭은 춤을 따라하듯이 동작을 따라하기에 급급했었다. <스트레칭의 정석>을 읽고서는 내가 어느 근육에 자극을 느껴야 하는지, 신경써야 하는 부분이 어느 곳인지, 자세를 어떻게 유지해야 하는지 생각하면서 스트레칭을 하고 있다. <스트레칭의 정석>에서는 3개월이상 지속해보라고 한다. 3주정도 꾸준히 스트레칭으로 근육을 제 자리로 돌리는 것을 하면서 눈에 띄게 변화된 것은, 혈액순환이 좋아졌고 어깨 근육이 쉽게 굳지 않는 다는 것이다. 스트레칭은 하루 20분이내로 삶의 질이 높이는 가장 쉬운 운동법인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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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스 갬빗 월터 테비스 시리즈
월터 테비스 지음, 나현진 옮김 / 어느날갑자기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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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영화나 드라마는 책으로 출간되었던 이야기를 영상화콘텐츠화 되어 다시 태어나기도 한다. 퀸즈갬빗 또한 소설 원작으로 해서 넷플릭스에서 드라마화되어 큰 인기를 모았다. 나는 영상으로 이야기를 보는 것보다 책으로 읽는 것을 좋아한다. 왜냐하면 영상 콘텐츠는 제작자가 머릿속으로 그리는 원작의 모습을 시청자에게 완성된 콘텐츠를 일방적으로 전달한다. 이에 반해 활자 콘텐츠는 독자가 텍스트 사이사이의 여지에 제한 없이 각자의 상상력을 더하는 매력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퀸즈갬빗>은 넷플릭스에서 유명한 드라마로 이름은 들어봤었지만, 시청을 하지는 않았고, 체스를 다룬 드라마인 것 정도만 알고 있었다. 워낙 유명한 드라마의 원작이라고 해서 기대감을 안고 읽기 시작했다. 갑작스런 사고로 부모님을 잃고 고아원에서 생활을 시작하는 베스의 이야기로 <퀸즈갬빗>은 시작된다. 베스는 이 고아원의 관리인인 샤이벌씨를 통해 체스를 배우게 되고 재능을 발견하게 된다. 이 후 베스는 휘틀리 부인에게 입양이 된다. 입양이 된 후에도 체스는 베스의 친구였고 의지할 수 있는 버팀목이었다. 베스는 남자들만 출전한 대회에서 우승하며 체스계를 발칵 뒤집는다. 이를 지켜본 휘틀리 부인이 베스의 재능을 알아보고 큰 대회에 출전할 수 있게 지원을 해준다. 어릴 때 고아원에서 나눠주던 신경안정제는 베스에게는 양날의 검이었다. 대회를 준비할 때는 베스가 상상하며 체스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주었지만, 체스 밖의 베스를 망쳐가는 주범이었다.

베스는 자신의 약점을 외면하지 않고 마주하며 끝끝내 이겨낸다. 이처럼 <퀸즈갬빗>은 베스 개인 삶의 고통과 복잡함을 그려내는 한편 이를 체스를 통해 표현하고 치유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나는 <퀸즈갬빗>을 읽는 내내 베스가 궁금했다. 책갈피가 꽂혀진 곳이 어느 곳이든 시청자의 흥미를 잇기 위해 드라마 마지막 장면이 되었다. 아직 드라마<퀸즈갬빗>은 보지 않았지만, 영상으로 베스를 한번 더 보고 싶다고 생각했다. 오랜만에 강하게 몰입할 수 있는 소설을 만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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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실과 발견 - 사랑을 떠나보내고 다시 사랑하는 법
캐스린 슐츠 지음, 한유주 옮김 / 반비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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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살면서 반드시 겪게 되는 것이 가족의 죽음 혹은 사랑하는 것들과의 헤어짐이다. 미처 대비하지 못한 상황에서 맞이하게 되어도,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어도 그 마음은 말로 설명하지 못할 만큼 아프다. '드는 자리는 몰라도 나는 자리는 안다'는 속담처럼 일상에서 한 부분만 사라졌을 뿐인데 일상 전체가 흔들려버린다. <상실과 발견>에서는 상실,발견,그리고 3개의 챕터로 사랑한 이를 잃은 상실과 그것을 이겨내고 받아들이며 치유하는 과정을 담고 있다. 그동안 나의 소중한 사람의 죽음을 막연히 이별이라고만 생각했었는데, 다시는 닿을 수 없기에 저자의 '상실'이라는 표현이 크게 와닿았다. 그리고 결국 그것을 극복해내는 것도 또 다른 나의 사랑을 '발견'하는 것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발견하여 내가 사랑하는 것을 언젠가 또 상실하게 되고 그것은 다시 새로운 발견으로 이어지는 것을 필연적으로 반복하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성장하고 단단해져야 한다. 어쩌면 무거울 수도 있는 주제이지만, 살면서 모두가 경험하게 되는 일이기 때문에 상당히 몰입해서 읽을 수 있었다. 내가 사랑하는 모든 것들을 언젠가 반드시 상실하게 된다고 생각하니 너무 슬프기도 했지만, 이 상실과 발견은 무수히 반복되기 때문에 표현할 수 있을 때 표현하고, 사랑할 수 있을 때 사랑해서 후회를 남기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저자는 상실 후 발견에 대해서 말하고 있지만, 아직  큰 상실을 경험해보지 못한 나에게는 발견한 지금과 곧 마주하게 될 상실을 생각하고 대비하게 하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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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의 자존감 수업 - 니체에게 배우는 나를 사랑하고 긍정하는 기술
사이토 다카시 지음, 황미숙 옮김 / 현대지성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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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SNS를 두고 타인의 하이라이트와 나를 비교하는 일이라고 말한다.  SNS를 보고 있으면, 이벤트 가득한 타인의 화려한 일상에 비해 나의 평범한 일상은 보잘것 없이 느껴질 때도 있다. 그렇게 끊임 없이 다른 사람과 나를 비교하며 모르는 사이에 나를 사랑하는 마음보다 남을 부러워하는 마음이 더 커져버리기도 한다. 2024년 하반기를 맞이하고 올해도 딱히 이뤄낸 것이 없는 것은 아닌가 고민이 깊어질 쯤 이 책을 만났다. 니체는 워낙 유명하지만 책으로 직접 접해본 적은 없었다. 막연히 어렵다고 생각했었던 것 같다. <니체의 자존감 수업>에서는 니체가 말하는 나를 사랑하는 방법을 친절하게 풀어서 독자에서 설명해준다. 

이 책의 가장 좋은 점은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는 니체의 이야기를 강의식으로 설명하듯 쉽게 전달해준다는 점이다. 니체의 저서들과 니체와 같은 이야기를 하는 여러 저서를 인용해서 보다 쉽게 니체가 전하고자 하는 말이 독자에게 닿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 책은 나처럼 니체는 어렵다는 편견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니체를 소개하는 책이다. 나도 끝까지 읽고 나서는 니체의 유명한 저서인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에 대한 흥미가 생겼다. 어쩌면 자존감은 연약한 속살을 단단히 지켜 주고 있는 달팽이의 집과 같은 것이 아닐까 생각했다. 니체는 시선을 밖에 두지 말고 나 스스로에게 집중하라고 조언해준다. 있는 그대로의 나를 인정하고 독려하며 어제보다 나은 내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것 만으로도  니체가 말하는 초인에 가까워지는 길이 아닐까? <니체의 자존감수업>은 마음이 힘들 때, 내가 오롯이 내 편이 되어 주지 못할 때에 종종 꺼내보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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