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는 내가 지켜 줄게 웅진 모두의 그림책 20
고정순 지음 / 웅진주니어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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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 인상깊었던 장면은 쉬는 날 아빠 더 자라고 딸이 도와주는 장면이다. 시계들고온 동물들에게 아빠깬다며 쉿! 하는 장면.
평소에 일하고 피곤해서 못 놀아주는 아빠를 깨울만한데 아이는 아빠가 더 자길 바란다.
나는 주말이면 애들하고 놀아주지도 않고 누워만있는 남편을 볼때마다 화가 치밀어올랐다. 왜 저 사람이 누울수밖에 없을까하는 생각도 들지 않았고 원망스럽기만 했다.
애들이 묻는 질문에 대답조차 못하고 소진되어있는 그 현상 그 자체만 보였다.
그런데 아이는 그 이면을 보고 있다. 진정한 공감을 하고 있는 것이다.
자길 사랑하는건 조금도 의심하지않고, 아빠의 힘든 환경을 개선시켜주려고 작은 힘이나마 보탠다.
그 사람이 진정 원하는 것,좋아하는 걸 지켜주고 싶은 마음. 그것이 왜 나는 쉽게 들지 않았을까.
진정한 공감이란 무엇인지 생각하게 하는 그림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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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사 코끼리
고정순 지음 / 만만한책방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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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해야 될 때 선뜻 놓을 수 없어 끝까지 집착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데헷이 철사코끼리를 만든것처럼요.
그때는 내 손에 상처가 나고 다른사람이 보기에도 안쓰럽고 불편했을것입니다.
그 시간들이 헛되고 쿨하게 빨리떨쳐냈으면 얼마나좋았을까라고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이 책을 보고나니 지나간 그 시간들을 보듬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쉬이 떠나보낼수없는 저같은 사람에겐 철사코끼리와의 시간이 작별의식이나 애도기간처럼 필요한 과정이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따금 바람결에 들리는 종소리처럼 기분좋은 추억이 되기위한 과정이요.
이별이 힘든 어른들과 아이들에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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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너무 공주
허은미 지음, 서현 그림 / 만만한책방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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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고 싶을 땐 놀고, 자고 싶을 땐 자고,웃고싶을 땐 웃고, 울고 싶을 땐 울며, 좋은 건 좋다하고 싫은 건 싫다하는 행복한 아이로 크길 바라면서도, 문득문득 공주의 임금님처럼 너무너무 더 잘하길 바라게 될 때마다 다시 펼치고 싶은 그림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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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왜 안 와 웅진 모두의 그림책 13
고정순 지음 / 웅진주니어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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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우리 엄마는 가내수공업에 종사하셔서 우리와 같이 있는 시간이 많으셨음에도 잠깐이라도 외출하시는 날엔 어김없이 전화가 올때마다 엄마 언제와? 하며 애타게 기다렸었다 그시절의 나에게도 지금어린자녀에게도 선물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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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 광주는, 다시 희망입니다 - 문재인 대통령 5.18 민주화 운동 기념사
고정순 그리고 엮음 / 봄나무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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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가 서로를 위하고 서로의 아픔을 어루만져 주는 나라가 되기위해 우리가 꼭 기억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알려주는 책! 그렇기에 오월, 광주는 다시 희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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