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해야 될 때 선뜻 놓을 수 없어 끝까지 집착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데헷이 철사코끼리를 만든것처럼요.그때는 내 손에 상처가 나고 다른사람이 보기에도 안쓰럽고 불편했을것입니다. 그 시간들이 헛되고 쿨하게 빨리떨쳐냈으면 얼마나좋았을까라고 생각했었습니다.하지만 이 책을 보고나니 지나간 그 시간들을 보듬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쉬이 떠나보낼수없는 저같은 사람에겐 철사코끼리와의 시간이 작별의식이나 애도기간처럼 필요한 과정이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이따금 바람결에 들리는 종소리처럼 기분좋은 추억이 되기위한 과정이요.이별이 힘든 어른들과 아이들에게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