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 이제 눈을 감아도 볼 수 있어요. 참 따뜻한 책입니다. 이름이 리자인 여자아이는 할머니.할아버지와 삽니다. 개구장이 리자가 할아버지와 매우 가깝게 지냅니다. 낮에는 숫자를 세고 들소를 새총으로 맞히고 밤에는 하늘의 별을 셉니다.영영 끝나지 않을 숫자를요. 할아버지는 농장일을 열심히 하십니다. 하지만 리자는 온통 새총으로 들소를 한번에 맞출 생각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그러면서 들소를 나무위에 올려놓겠다고 합니다. 인디언들이 죽은사람을 나무꼭대기에 묶어놓으면 새들이 와서 죽은사람을 하늘로 데려간다고 할아버지가 말씀해 주셨기 때문이죠. 며칠후 할아버지가 아파 누워있게되자 할아버지를 나무꼭대기에 묶어놓아야하냐고 물어봅니다.하지만 할아버지는 흙으로 돌아가고 싶다며 땅에 묻어달라고 합니다. 그러고 나서 할아버지는 정말 돌아가셨지요. 장례식을 치르고 난 후 '리자의 들판은 물감이 번진 수채화가 되었어요.' 전 이 대목에서 얼마나 슬펐는지 눈물을 흘렸답니다.정말 어떻게 비유를 딱 맞게 했을까하고 감탄도 했구요. 리자가 왜 할아버지가 자신을 혼자 남겨두고 갔는지 할머니께 묻자 할머지는 눈을감고 케이크를 생각하면 정말 있는것처럼 할아버지도 리자 가까이에 있는 것이라고 얘기해 주었어요. 아이들 책을 읽어보면 참 감명깊게 다가 오는 책이 참 많습니다. 엄마가 되어서 감성이 더 풍부해 진것 같기도 하구요. 이책은 삽화도 글도 모두 한 작가가 써서 그런지 통일감있게 글의 느낌을 그림으로 잘 표현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아주 아름다운 책이에요.내용이 슬퍼서 그렇지만.... 좋은책입니다.꼭 아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구요. 하지만 인디언얘기가 조금은 생소합니다.외국작가라 그렇지만 우리 아이들이 미국에서 자라는 아이들이 아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인디언에 관한 전설이나 전통같은걸 생활속에서 접하기가 상당히 어려운데요. 외국아이들에게 도깨비와 방망이가 생소할것처럼요. 약간의 거리감이 느껴지는 대목이기도 했습니다. 이 기회에 인디언의 풍습이나 전통에 관한 책도 찾아서 아이와 읽어봐야겠어요. 그리고 리자와 할아버지의 다리를 합치면 다섯이라했는데 처음엔 잘 이해가 안됬습니다. 자세히 보니 할아버지의 지팡이가 다른 하나의 다리더군요. 뜨인돌 출판사를 처음 접해봤는데 책이 참 좋네요. 새로운 느낌의 책한권! 아이들 책장에 당당하게 한 자리 차지합니다.^^*
목차를 보니 꽤 많은 동요가 수록되어 있네요. 너무 기뻐요.열심히 외우고 불러서 아이들과 같이 부르고 싶네요. 동작이 있는 동요는 따로 그림이 첨부되어 있어요. 아이들이 새 CD를 틀어주자 처음에는 좀 집중이 안되네요. 음이 익숙한것은 가끔씩 따라부르구요. 며칠 틀어놓으면 조금씩 흥얼흥얼 거리겠죠.그날이 기대되요. 욕심내지 말고 천천히 한곡씩 한곡씩 입에 착 붙을때까지 불러야 겠어요. 수록곡이 참 많고 예쁜 그림과 악보까지 있어 피아노 치면서도 부를수 있을거 같아요.
아빠 까마귀가 아들 까마귀에게 견우와 직녀의 칠월칠석의 내용을 알려주고, 아빠 자신도 두사람의 만남의 다리가 되기위해 날아갔다가 견우의 마차에 날개가 찢겨 다시 돌아올 수 없다는 내용입니다. 읽어보신 분들은 모두 감동적인 이야기에 울컥 하셨을 수도 있겠네요. 저도 좀 슬펐어요. 아이도 아빠까마귀가 돌아올 수 없다는 내용에 슬퍼하더군요. 처음엔 견우와 직녀의 얘기가 전개될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이야기 속에 이야기를 담고 있는 참신한 구성이 맘에듭니다. 일러스트가 참 차분하고 여백의 미를 강조했다고 할까요...두 인물이 강조되며 묘사되기보다는 우리가 창을 통해 접해 보이는듯한 배경까지 넓은 그림을 그려주셨더라구요.그림또한 새로운 느낌입니다. 일관성이 있어 보여 참 좋습니다. 여느 칠월칠석내용과는 조금 시선이 다른 내용.그림 맘에 듭니다.
Happy birthday party. Summer picnic fun. 한권에 두 종류의 이야기가 있답니다. 이름을 반복적으로 사용하고 친구들이 오거나 준비해야하는 음식들을 단어들만 바꿔 반복함으로서 아이들이 그 문장에 익숙해지게 만들었네요. 일러스트도 이쁘고 글씨도 커다랗고 내용이 짧은것이 좋네요.
꽤 영어를 공부한 유아라면 모를까 유아가 접하기에는 엄마가 같이 붙들고 읽어줘야 겠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중간중간 재미있는 코너가 하나쯤은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스티거를 붙이거나 맞는 내용을 연결 하는등 간단한 퀴즈가 있으면 엄마도 아이도 내용을 얼마나 이해 했는지 알 수 있을거 같아요.아이들은 그런걸 더 좋아하는 경향이 있어서요.^^ 5권 모두 하나씩 엄마와 아이가 함께 접해보면 하나의 흐름을 완성했다는 성취감도 느낄 수 있을듯해요.
한마디로 정말 잘 만든 책입니다. 첫아이때 태교동화를 한권 사서 읽었는데 정말 읽기가 지루했어요. 1.이책의 특징은 입말체로 되어있다는 점이에요. 입말체는 책을 그대로 읽는게 그대로 아이에게 말걸듯한 문장으로 되어있다는 것인데요. 덕분에 아주 사랑스럽게 자연스럽게 태교책을 읽어줄 수 있어요. 내용도 재미있고 짧은 편이라 지루하지 않게 읽을 수 있네요. 2.또한 DIY태교-손싸개.딸랑이.종이 액자등 간단한 소품만들기를 통해 태교할 수 있는 방법이 소개되어있구요. 3.음식태교-몇가지 음식의 레서피와 사진등으로 간단한 요리도 해볼 수 있네요. 4.명언태교-나폴레옹등 유명인사들의 명언들을 실어 감동적이구요. 5.동시태교-우리가 예전에 알던 동요가락이 동시로 되어있더라구요.사랑스러운 내용이에요. 동요로 불러줘도 될것같습니다. 6.명화태교-우리나라 민화.르노와르등 명화들을 실어 시각적인 태교를 할 수 있게 합니다. 7.CD도 잔잔한 음악으로 참 좋습니다. 한마디로 태교의 엑기스들만 모아놓은듯합니다. 하지만 읽는 사람에 따라 너무 많은 내용을 무리하게 넣어넣은것 같다라는 시선도 있을 수 있겠네요. 저는 참 만족하며 읽었습니다. 많은 분들도 이책 보고 좋은 태교하셨음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