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나 소나 다 하는 영어
버블양 지음 / 넥서스 / 2016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새해 목표에는 늘 영어공부! 다이어트!

다이어리를 사고나면 '올해의 목표'를 작성한다. 누가 시킨것도 아닌데 올 해는 뭔가 지난 해 보다 조금 더 
나은 사람이 되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있는건지?
어쨋든 늘 추상적인 목표를 적는 습관에서 벗어나 올해는 다이어리에 아예 목표를 적지 않았다.
사실 별거 아닌데 홀가분하기도 하고 목표를 적는게 전부가 아님을 잘 알게된 결과라고 할 수 있겠다.
그런데 얼마전 내가 영어공부를 해야 겠다고 생각한 순간이 있다.
밥을 먹다가 지인이 20대에 영어를 정말 잘하고 싶었는데, 30대가 된 지금도 영어를 잘 못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나 또한 그렇고 더 늦기 전에 조금씩 공부를 해봐야 겠다는 생각이 갑자기 들었다.

│열심히 공부했던 순간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나는 공부를 하고 있나? 책은 읽고 있지만 스쳐지나가면서 인상깊은 순간을 
기억할 뿐. 어떤 문장을 외우거나 문제를 푼다거나 한다는 노력을 한지가 꽤 오래 되었다는 것.
학교다닐때 역시 열심히 공부 해본적이 별로 없는데!!
인간이 태어나서 뇌를 사용하는 %가 한 자리수에 그치고 마는데, 그럼 나는?
예전에는 외우고 푸는 과정이 너무 싫었지만 어쩌면 그건 인간에게 주어진 특권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내가 지금 당장 공부 해야 할 건 역시...영어...

│영어와 만화
개, 소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이 책은 제목이 눈에 쏙 들어온다.
'개나 소나 다 하는 영어' 실제로 책에서 (소처럼 해보세요.)라는 문장이있다.(ㅋㅋ)
누구나 할 수 있다는 것을 독자들에게 재미있게 전달하려는 저자의 센스가 돋보인다.
그림 + 영어 + 상황이 합쳐져 콘텐츠를 구성하고 있다.
컷 만화 형식으로 상황을 영어와 한글로 전달하고, 4가지 미션을 통해 복습과 응용을 할 수 있다.
확실히 상황에 맞춰 영어 회화를 주고 받기 때문에 더 오래 기억할 수 있고, 챕터를 10개씩 묶어 정리하는 페이지도 
마련되어 있다.

│가벼운 사이즈 
이 책을 받고 무엇보다 좋았던 건, 바로 작은 사이즈 때문이었다. 한 손으로 가려지는 크기라 여자 가방에도 
쏙 들어가고 적당한 두께감으로 잘 펼쳐진다.
책에 바로 필기를 하는 사람은 말풍선 채우기를 할때 공간이 부족 할 수 있겠지만, 그때는 이면지를 사용하는 것도 
방법일 수 있겠다. 부담없는 크기와 내용에 독자들이 쉽게 다가 갈 수 있는 영어 회화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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