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와 함께 읽는 어린이고전2 글이 없던 시절에는 말로 이야기가 전해져왔다. 그 과정속에서 이야기는 변화를 반복하고 시간이 지날수록 살이붙어 더 재미있는 이야기가 된다. 오랫동안 우리에게 전해지는 고전은 단순히 재미있어서가 아니라 교훈과 지혜가 있다. 장화홍련전, 박씨전, 조웅전, 임경업전, 홍길동전, 구운몽, 심청전 대부분 내가 7~8살때 읽었던 책같다. 장화홍련 같은 이야기는 드라마, 영화로도 제작될만큼 그 기본틀이 훌륭하다. 이런 이야기들이 아이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까? 어렸을 때 읽었던 고전들은 나에게 -착한 사람은 결국 복받고 나쁜 사람은 결국 벌받는다.- 라는 생각을 들게하는 나름 통쾌한 이야기였다. 어른(?)이 되어서 드는 생각은 과연 나쁜 사람이 벌을 받긴 하는걸까? 라는 생각으로 바뀌었지만.. 그래도 이런 이야기들은 어렸을적 나에게 커다란 교훈을 준 것은 분명하다. 이 책은 많이 두껍진 않지만 총 7편의 고전을 담고있다. 고전만 담고 있는 것이 아니라 새롭게 각색한 거꾸로 읽기편이 있다. 거꾸로 읽기를 통해 아이들은 고전을 당장 아이가 놓인 상황과 대입할수있다. 개인적으로 그림도 자세히 보았는데 동글동글 귀여우면서도 동작들이 재미있다. 적절히 텍스처도 입혀서 의상도 예쁘게 표현하신것 같다. 동화와 함께 읽는 어린이고전2은 한 권을 읽으면 총 7편의 고전을 알수있는 좋은책이기도 하지만 하나 하나의 고전을 깊이있게 알기에는 조금 부족한 것 같다. ㅜㅜ 그림도 좋고 거꾸로 읽기편도 좋았기 때문에 한 권에 2편정도만 넣어서 많은 시리지로 내었어도 독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을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