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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텔링 쓰기 - 전방위 문화기획자를 위한
장상용 지음 / 해냄 / 2010년 6월
평점 :
품절
[서평] 전방위 문화기획자를 위한 스토리텔링쓰기
이제 이야기가 없는 시장은 살아남기 힘들다. 광고속에도 특정한 스토리가있고
상품에도 특정한 스토리가 있을 때 그 상품은 소비자들에게 더 잘 먹힌다.
왜일까? 우리가 일상속에서 벌이는 모든 것이 스토리이고 그 스토리야 말로 인간에게
가장 큰 공감을 불러일으킬수 있는 핵심적인 요소이기 때문이다.
때문에 어떤 장소에서 자신기 가진 이야기를 조리있게 말하는 사람이 주목받고 같은 상황을 맞이하고
그 상황을 더 재미있게 흥미롭게 이야기하는 사람이 더 사람을 더 끌어당기는 매력이 있는 것 !
인간이 꺼낼 수 있는 모든 감정을 끄집어 내면 사실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다만 이 감정들을 어떤 상황에 배치시키고 어떤 요소를 갖다 붙이느냐에 따라서 그 스토리가
소비자들에게 공감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아이템으로 되느냐 되지않느냐가 결정되는 것이다.
작가는 총 15명의 고수와 인터뷰를 하며 그들이 어떻게 이야기의 요소를 찾는지 그리고
그 고수들에게 적합한 질문을 던져서 독자가 궁금했던 호기심을 해결해준다.
또한 글쓰기가 얼마나 체계적으로 이루어 지도 말해준다.
책 , 만화책 한권이 나오기 위해 그리고 그 기본틀을 잡기위해 작가는 발로뛰고 자료를 조사하고
몇 년이란 세월을 투자하기도 한다. 독자들에게 보다 흥미롭고 실질적인 내용을 전달하려는 것 !
한 때 안방극장에서 채널을 고정시키게 했던 아내의 유혹을 예로 들어보자.
이 드라마는 막장 드라마로 유명했는데 정말 되지도 않을 이야기들이 쏟아져 나와 시청자들을
분노하게 하기도 하고 웃게하고 울게했다.
웃긴 건 엄마와 내가 신애리를 그렇게 욕했으면서도 결국 그 드라마를 보고 있더라는 것.
아내의 유혹은 캐릭터와 사건이 모두 적절하게 살아있는 드라마였다.
익숙한 스토리에 디테일이 들어가 시청자들을 결국 확보할 수 있었다.
드라마도 결국 소비되는 상품일 뿐 이다. 시청자들이 많이 봐주고 입에 계속 오르내려야 한다.
익숙한 패턴에 디테일을 더하거나 기발한 착상에서 비롯된 이야기들은 결국 그 스토리 속으로
사람들을 빠져들게 한다.
드라마, 뮤지컬, 영화, 만화 각각 같은 소재를 가지고도 다르게 풀어야 성공 할 수 있다는 것도
알수있었다. 드라마는 드라마에게 맡게 내용을 간추리거나 부풀려야하고 영화도 시간제약이 있으니
내용을 상당부분 함축시켜야 한다. 만화같은 경우는 그럴 필요가 거의 없지만 인쇄물보다는
영화나 드라마 처럼 영상 부문이 더 사람들에게 꾸준히 그리고 단번에 먹히는 건 사실일 것이다.
1~100페이지의 만화가 있더라도 어느 부분을 자르고 어느 부분을 살리느냐에 따라서
흥행의 승패가 좌우된다고 해도 과연이 아닐 것이다.
하나의 영화, 드라마가 만들어지기까지 벌어지는 많은 이야기들이 담겨져 있다.
다양한 경험과 많은 연습이 훌륭한 스토리를 만드는데 기본이란 생각이든다.
이제 마케팅이던 인생이던 스토리가 필수인 시대가 왔다.
우리모두 스토리텔링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