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중에 온 이사람에게도
존 러스킨 지음, 곽계일 옮김 / 아인북스 / 2010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서평] 나중에 온 이사람에게도

 

 

존 러스킨 낯익은 이름이었다. 그리고 펼친 책에서는 자기 자신의 글에 많은 만족감을 보이는

그런 내용의 머릿글이었다. '나중에 온 이 사람에게도' 라는 제목만 보고 나는 인간이 다음 세대에게

물려줘야 할 그 '무언가'가 들어있음을 확신했다.

그리고 이 책에서는 내가 100% 이해하지 못하는 그 어떤것이 들어있었다.

(사실 2번 정도는 더 읽어도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1. 명예의 근원 2. 부의광맥 3. 지상의 통치자들이여 4. 가치에따라서

 

총 4편으로 이루어진 그의 논문은 지금 이 시대에는 어울리지 않는 부분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그의 논문에는 우리가 반드시 알고 넘어가야할 '기본'의 경제학이 숨어있다.

어떤 식으로 해야 자기가 쥐고있는 자산이 두배가 되는지에 관한 내용은 없지만 진정한 노동의

가치와 의미를 담고있으며 근본적인 원리에 대해서 이야기하고있다.

때문에 뒷 부분에서 간디가 이 책을 그렇게 극찬하는 이유도 이해할 수 있었다.

 

노동자와 고용주간의 관계야 말로 어찌보면 돈이 흐르는 그 흐름속에서 가장 기본적인 요소라고

할 수 있겠다. 그 고용주의 명예 뒤에는 노동자의 희생이 늘 뒷받침되고 있다.

이 두 관계의 상호 이해관계가 올바르게 성립할때 두 사람 모두 다 자신의 것을 찾아갈 수 있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어찌보면 우리가 기본적으로 이해하고 있던 것들을 다시 읽는 듯한 느낌이들기도 하지만 분명

다른 경제학 서적과는 본질적으로 다른 점이있다.

돈을 벌고 그 돈이 돌아가는 그 공간속에서 인간은 다양한 형태를 가지고 그 흐름속에서 살아가며

그 곳에서 존경을 받는 사람과 신의를 얻는 사람이 나오고 그 돈의 흐름을 잘 파악하여 '부'를 쟁취하

는 사람과 반대로 그 흐름을 잘 파악하지 못하여 결국 밑 바닥에서 나오지 못하는 사람도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러나 '돈'이라는 것은 어떤 목적을 위한 수단이 되어야 할 뿐 돈 그 자체가 인간의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