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네몽's 그림일기 2 + 사랑 중
김네몽 지음 / IWELL(아이웰) / 2009년 10월
평점 :
절판


[서평] 김네몽's 그림일기2+사랑中

 몰랐다. 김네몽이 누구인지...

주말에 택배실에 들리자 이 책이 와있었고 나는 읽어 나가기 시작했다.

그런데 잠깐만 읽다가 씻어야지 했던 이 책은 날 한참이나 잡아두고 낄낄거리게 만들다가

결국 3분의 1을 다 읽고 나서야 나는 씻으러 갈 수 있었다.

 

김네몽.

이 여자는 대담(?) 하게도 자신이 사랑하는 이야기를 99.8% 책 속에 담아낸다.

나는 계속 마음속으로 생각했다.

 

'그러다가 헤어지면 어쩌려구 이러지? 만약에 헤어지면..'

 

소심한 성격에 걱정을 하는 나와는 다르게 김네몽 그녀는 정말 솔직하게 책 속에 사랑이야기를

담아내는 여자였다.

그녀는 애교도 많고 칭얼거리기도 잘하지만 화장도 제대로 할 줄 모르는 귀여운 여자.

그는 무뚝뚝해보였고 애정표현도 거의 하지 않는데다가 그녀를 놀려먹기까지 하는 남자.

잘 맞지 않을 것 같은 그들의 사랑이야기는 베시시 웃음짓게 만들고 공감을 이끌어 내었다.

 

남자.여자

사랑하는게 과연 행복하기만 할까? no.. 그렇지않다.

무언가를 가졌으면 그 소유로 인한 집착이 생기기 마련이고 기대치라는 것이 생기기 마련이다.

눈으로 확인할 수 없는 사람의 마음을 전적으로 신뢰해야하고 긴장감이 교차하는 연애는

분명 피곤한 일이지만 놓치기엔 너무나 달콤하고 행복한 감정이다.

 

어쩌면 그와 그녀는 천생연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무슨 일이든 조금은 서툴어 보이는 그녀와 매사에 꼼꼼해보이는 그는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잘 채워주고 있는 것 같았다.

 

결국 화이트데이에 프러포즈를 한 그는 그녀와 결혼에 성공! 한다.

둘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모든 일은 하나님이 한 것이라고 말한다.

그녀의 밝은 마음 그리고 그의 따뜻한 마음을 책 속에서 느낄 수 있었다.

무엇보다 정말 그림도 내용도 너무나 깜찍하고 연애를 해 본 사람이라면 공감을 느낄만한 요소가

아주~ 많다는 것 !

 

상대방이 문자를 안하면 왠지 모를 서운함과 답답함이 밀려오고 자신의 마음을 자신도 알 수 없는

이상한 상황에 빠지며 상대방의 작은행동에 감동을 먹기도 하고 상대방이 아프면 자신이 아픈..

여러가지 맛이 섞여져 있는 것이 바로 사랑이다.

 

이들은 오늘도 어떤 식으로 서로를 사랑하고 있을지.

그리고 또 어떤 만화로 독자들에게 공감과 즐거움을 선사할지..궁금하고 또 궁금하다 ^^

김네몽 ! 이런 친구가 있으면 재밌을 것 같은 기분이다~

아 나에게는 언니이지만 워낙 동안이시라 친구먹어도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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