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몸 착한 몸 부러운 몸 - 내 몸을 새롭게 만드는 몸테크
이진희 지음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09년 7월
평점 :
절판


[서평] 건강한 몸 착한 몸 부러운 몸 / 이진희 지음

 

이 책을 처음받고, 그리고 지금 나는 참 내 몸이 건강한 것에 대해 감사하게 되었으며,

내가 남자라면 이런 여자와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것만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20대초반.

특별한 피부 트러블 없이 늘 아무거나 슥슥 발라도 피부에 아무 이상이 일어나지 않았고

그저 먹고자고 별다른 아픈 곳 없이 이곳 저곳 돌아다녔으며

몸에도 뾰두락지 하나 나지않는 여자이다.

음식도 가리지 않고 잘 먹고 라면만 반년동안 먹었다가 위가 잠깐 ? 맛가긴 했지만

대체로 내 몸은 참 아무것에나 잘 적응하고 별다른 문제없이 20여년을 나와 함께 해주었다.

 

그런데 이 책을 쓴 이 PD 라는 멋진 직업을 가진 여자는 아니었다.

장애인이 왜 남들과 공평하게 사회생활을 시작할 수 없는지 공감한다.

라는 말에 가슴이 갑자기 막혀왔다. 얼마나 힘들었을까.

같은 여자 입장에서 피부에 트러블이 일어나는것이 그리고 남들의 시선이 얼마나 거북하고

기분나쁜 일인지 잘 알고 있어서 그럴까? 읽는내내 그녀의 고통이 전해져왔다.

하지만 그녀는 참 긍정적이다 못해 자신의 몸을 사랑하는 여자였다.

정말 다행히도 말이다.

사람은 같은 모습을 가지고 있어도 내면에서 자기가 자기 자신을 사랑하느냐 사랑하지 않느냐에

따라서 충분히 변화의 가능성을 올릴수도 내릴 수도 있다.

그녀는 화장품에서부터 그리고 병원, 음식, 커피, 옷의 소재까지 하나하나 그녀의 주변을

분석하기 시작한다. 마치 자신을 객관적인 입장에서 무대위에 세워놓고 아주 조금씩 변화를 시도한다.

 

바쁠텐데, 사회생활 하면 회사에서는 긴장 바짝 차리고 일할진 모르겠지만 집에오면

건어물녀가 되기쉽다. 하지만 그녀는 집에서 더 자신에게 긴장을 하면서 살아갔다.

자신의 피부상태를 디카에 담고 매일매일 자신을 체크하고 자신의 감정, 섭취한 음식을 기록한다.

여기서 기록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

또한 조미료가 많이 들어가지 않은 식당을 찾아 다니고 소화를 잘 시키기위해서 우유보다는

두유가 들어간 커피를 마시고 떡카페를 찾아 우리나라의 낭만을 즐겼다.

 

아토피가 그렇게까지 심각한 병인줄 몰랐다.

게다가 치료법도 구체적으로 나와있지 않으며 원인조차 불투명하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알았다.

나는 그저 아토피란 많이 가렵고 붉게 피부가 변하며 하얀 각질같은 것들이 일어나는

아무튼 성가신 피부병이군..이라고 생각했었는데.

그녀는 그 아토피와 싸우기 위해서 좋은 병원을 발로뛰며 찾아 다니고 좋은 약사를 찾았고

일본의 아토피 치료법까지 공부할 정도로 치열하게 아토피와 싸우고 있었다.

 

그녀에 비하면 나는 복터진 여자였다.

새삼 내 몸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가지게 되었고 내 몸을 더욱 더 사랑하자는 마음이 불끈 솟아 올랐다.

내 몸에 더 좋은 음식을 먹이고 더 좋은 생각을 하자..그리고 좋은 것을 바르고

꾸준히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주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녀의 블로그에도 꼭 들어가보려고 한다.

정말 이 책은 내 몸을 새롭게 만드는 몸테크 책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읽는 내내 내 몸을 사랑하자! 내 몸을 내가 분석하고 챙겨주자! 라는 생각이 드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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