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전2

한국사전 2 - 발해! 황제의 나라가 되다 - 문왕
KBS 한국사傳 제작팀 지음, 문재인 스토리 / 세모의꿈 / 2008년 11월

이 책을 제가 신청했던 이유는 그동안 제가 무관심했던 역사에 대한 만화라고 해서

별 기대를 안하고 신청을 했었는데 당첨이 되어 이렇게 서평까지 남길수 있게되었습니다.

저는 아무래도 그림에 관심이 더갔는데 그림은 사람이름이 아닌 [미스터 페이퍼]라는 회사였습니다.

 

아무튼 1권을 읽지 않아도 2권을 읽는데는 별 무리가 없었습니다. ^^

책 머리에서 처럼 책은 정말 쉽고 재미있게 술술 읽혀나갔습니다.

다만 깊이가 좀 부족하고 너무 흥미위주로 가는건 아닌가 했지만 다르게 생각하면

중요 내용만 머릿속에 각인 시키는 효과도 있는 것 같았습니다.

 

중간 중간 아사달의 한국사전 교실이란 페이지가 있는데

그다지 긴 문장은 아니었지만 책의 흐름을 더 흥미롭게 재미있게 해주는 페이지였습니다.

그 페이지에도 역시 여러가지 그림들과 캐릭터들이 나와 지루할틈이 없었습니다.

특히 '발해 초피 패션쇼' 라는 문구와 함께 발해의 특산품들이 나왔는데

그때부터 한류가 존재했다는 말에 왠지모를 뿌듯함까지 함께했습니다.

 

또한 묘비에 새겨진 '황상'이라는 표현에서 발해의 자부심도 느낄수 있었습니다.

책속부록에는 아사달의 문제교실 이란 페이지가 있어서 문제를 푸는 재미또한 쏠쏠했습니다.

KBS 역사스페을 본적이 있는데 볼때마다 솔직히 많이 졸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이렇게 재미있는 만화로 이야기를 풀어 나가니 어린이가 아닌 저도 톡톡히 역사에 대해 얼마만큼 모르고 있었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는데 고등학교때 국사선생님을 참 좋아했었는데 왜 국사 공부는 안했는가 싶습니다.

또 이 책을 통해 내가 지식을 얼마나 편식하면서 받아 들이고 있었는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오직 나 개인을 위한 발전을 위해 책을 읽었지만 한국인인 이상 한국역사의 전반적인 흐름정도는

알고 있어야 했는데 많이 반성하게 되었네요.

 

단.풍천.운령.적우 이 인물들을 또 다시 서점에서 만나길 기대합니다.

그때는 더 재미있게 읽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