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리언 반스의 아주 사적인 미술 산책
줄리언 반스 지음, 공진호 옮김 / 다산책방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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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이 만들어진 스토리 듣는 걸 좋아해서 이번 줄리언 반스의 사적인 미술산책에 많은 기대를 했다.

소설처럼 쉽게 읽히지는 않지만 어디에서도 듣지 못했던 새로운 이야기를 알게되어 너무나 흥미롭게 읽어나갔다.
익숙한 작가와 작품에 대해서 새롭게 볼 수 있었고 무엇보다 소설가가 작품 스토리를 풀어주니 더 드라마틱하게 읽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읽는 내내 줄리언 반스의 깊이 있는 지식과 다양한 분석에 놀랐다. 소설가가 이정도로 미술 역사에 잘 알 수 있을까, 그의 다른 작품에서는 또 어떤 세계가 쓰여져 있을지 호기심이 생겨 줄리언 반스의 다른 작품도 읽어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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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운동하러 가야 하는데 - 하찮은 체력 보통 여자의 괜찮은 운동 일기
이진송 지음 / 다산책방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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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전환, 건강 또는 다이어트 등 자발적으로 운동을 시작해 본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게 내 얘기인데하면서 읽었을 것이다. 

나도 여러 이유로 요가나 헬스, 홈트 등을 하며 다른 운동은 이런 저런 이유로 체험 대상에 조차 넣지 않았다. 

내가 생각했던 이유를 작가께서 고스란히 겪으시고 이야기를 늘어놔 주셔서 너무나 공감하면서 재미있게 끝까지 읽을 수 있었다. 


무엇보다 나는 건강(a.k.a. 체력)을 위해 운동을 시작한다고 해놓고 막상 체중과 사이즈가 얼마나 줄었는지 체크하며

위선적(?)인 운동을 하며 나자신을 괴롭혀 왔다. 그래서 그런지 나도 작가님처럼 운동을 이런 저런 핑계로

미룬 것 같기도 하고... 운동에 대한 나의 잘못된 생각을 조금이나마 고칠 수 있을 것 같다. 

내일부터는 정말 사이즈를 줄이기 위한 운동이 아닌 체력을 위해 운동을 시작해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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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만 아는 농담 - 보라보라섬에서 건져 올린 행복의 조각들
김태연 지음 / 놀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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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아무런 관계도 없던 보라보라섬에서의 생활. 마치 서울에서 살 거라도 상상도 못한 내가 지금 8년 째 서울 생활을 하는 모습을 보는 것 같아 에피소드마다 크게 공감 되었다.

살아간 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지치기 쉬운데 저자는 사소한 순간들을 따스하게 보며 퍽퍽한 일상에 온기를 더해주었다.

저자의 일상이 마치 나의 일상인 것처럼 읽으니 어느새 저자의 온기가 나에게 전해지는 것 같았다.

에피소드의 길이가 길지 않아 금방금방 읽히는 게 너무 좋았다.
다음엔 어떤 이야기가 있을지... 궁금해져서 하루만에 읽어버렸다.



퍽퍽한 일상에 온기를 더해주는 우리만 아는 따뜻한 농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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