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아무런 관계도 없던 보라보라섬에서의 생활. 마치 서울에서 살 거라도 상상도 못한 내가 지금 8년 째 서울 생활을 하는 모습을 보는 것 같아 에피소드마다 크게 공감 되었다.살아간 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지치기 쉬운데 저자는 사소한 순간들을 따스하게 보며 퍽퍽한 일상에 온기를 더해주었다.저자의 일상이 마치 나의 일상인 것처럼 읽으니 어느새 저자의 온기가 나에게 전해지는 것 같았다. 에피소드의 길이가 길지 않아 금방금방 읽히는 게 너무 좋았다.다음엔 어떤 이야기가 있을지... 궁금해져서 하루만에 읽어버렸다.퍽퍽한 일상에 온기를 더해주는 우리만 아는 따뜻한 농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