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ZIN 디지털 노마드 창업 - 대학교 2학년, 월 1,000만 원 순수익을 낸 진짜 노하우
류희은 지음 / 라온북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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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기술과 협업툴의 발달은 기업들뿐 아니라 개인들에게도 끊임없이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이전에는 회사에 뜻이 맞는 사람들끼리 모여 각자의 능력들을 합쳐 만들어낼 수 있었던 결과물들을 최근에는 인터넷에서 뜻 맞는 사람들끼리 모여 의견과 결과물들을 주고받으며 만들어낼 수 있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이러한 시대 상황을 반영하는 단어들 중 가장 대표적인 단어를 꼽자면 노마드(디지털 기기를 들고 다니며 시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고 자유롭게 사는 사람들)와 긱 이코노미(빠른 시대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비정규 프리랜서 근로 형태가 확산되는 경제 현상)일 것입니다.

 

본 책은 이러한 시대 흐름과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한국의 근로환경(사라지는 정년퇴직, 줄어드는 일자리와 이로 인한 취업경쟁의 심화, 수직적 의사소통에서 수평적 의사소통으로, 아날로그 환경 기업들의 디지털화 등)에서 하나의 새로운 업무 형태로 주목받고 있는 디지털 노마드 창업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저자는 디지털 노마드 창업을 스스로 창출하는 일을 하는 직업이라 정의합니다.

일반적 창업은 자본금, 직원, 투자자, 사무실, 리스크가 있지만 디지털 창업은 디지털 컴포트, 소프트웨어 스킬, 외국어 커뮤니케이션 기술만 있으면 시작과 진행을 위한 능력을 갖추고 있는 것이라 합니다.

 

얼핏 보기에는 이전부터 존재하던 프리랜서 혹은 1인 기업과 유사함에도 이름만 그럴듯하게 바꿨다고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자는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며 돈을 벌고, 스스로 투자금까지 만들 수 있다는 점이 다른 일의 형태들과 구별되는 디지털 노마드 창업의 특징이라 말합니다.

 

디지털 노마드 창업의 장점과 이론만 나열한 지루한 책이 아니라 저자가 그간 겪었던 경험을 녹여내 이러한 형태의 창업이 훌륭한 업무 방법인지 설명해준다는 점, 여기서 저자의 열정과 삶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어 더 멋진 책으로 느껴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수많은 재테크 서적을 보면 내가 돈을 위해 일하는 것이 아니라, 돈이 나를 위해 일하게 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본 저자는 이를 디지털 노마드 창업으로 직접 실현해낸 사람입니다. 저자의 이러한 경험들과 이로 인한 현재의 행복을 느껴보며 미래를 단순히 열심히가 아니라 제대로 준비할 수 있는 사람으로 만들어줄 수 있는 책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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