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용기 책이 좋아 1단계
강정연 지음, 간장 그림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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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도깨비 상의 강정연 작가님과 그림작가 간장 님의 멋진 책을 만났어요.

진정한 용기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한번 하게 되고 성장해 나가는 성장 시 동화 입니다.

시 + 동화 라는 멋진 장르가 탄생 했어요.

높은 담장 위에서 창수, 윤호, 우진이 모두 뛰어 내렸어요.

나도 따라 뛰는 게 용기 일까

겁나서 뛰기 싫다고 솔직하게 말하는 게 용기일까

용기라는 단어는 따라 뛰어서 나도 할 수 있다 라는 걸 보여 주는 것 이라고 생각 하기가 쉽지만

내가 할 수 없는 것에 대해 인정하고 솔직하게 말하는게 용기 인거 같아요.

2학년 이하민!

하민이는 수학을 좀 잘하고 역사 만활 좋아하고 조금 겁쟁이라고 자신이 소개 합니다.

커튼을 걷다가 실수로 꽃병을 깨뜨린 하민이

장난 치던 다른 친구가 비난을 받게 됩니다.

선생님에게도 혼나고요.

주원이가 자기 자신을 대신 하여 혼난건 혼자 아는 비밀이 되었어요.

주변의 물건들이 자기를 비난 하는 느낌이 들 정도로 고민이 많습니다.

여러 용기를 생각 하게 생각하네요.

고양이에게 밥을 주는 하민이는 자기가 괴롭힌다 생각하며 가까이 가지 못하고 고양이 또한 싫어서 하는 행동 은 아니라고 말하네요.

제일 재미 있던 시는

미어캣! 이라는 시인데요.

답아는 사람?

저요. 저요!

여기 저기 번쩍번쩍 드는 손이

꼭 미어캣 같다

하지만 내 미어캣은 책상 밑에서

꼼지락꼼지락

답도 알면서 고개를 못든다.

정말 손을 들지 못하는 아이에요.

여섯, 일곱, 여덟살 생일 날 아홉 살이 되면 진짜 진짜 혼자 잔다고 약속한 하민이 그래서 해보려고 하는데

정말 무서워 합니다.

무엇 보다도 혼자 잘 수 있는 용기가 필요 하지요.

저희 아이들 방이 따로 분리 될때가 생각 나네요.

큰아이와 함께 2층 침대를 사용하다가 분리 했는데 하민이 처럼 내년에, 내년에~ 를 외치다가 단호 하게 이야기 하고 분리를 했네요.

벌써 2년 차 인데 잘 한거 같다 생각이 듭니다.

자두가 대신 해서 미안함을 표현 하게 됩니다.

하민이의 마음을 주원이도 알게 되었네요.

맛있는 자두를 통해 두아이가 조금은 풀려 나가는 것 같아요.

쩜쩜쩜 !

말 씨앗!

표현 너무 좋은 거 같아요.

씨앗을 심어 쑥쑥~ 자라 날 때 까지 키워 주는 말씨앗!

서로에게 용기를 구할 때 용기가 필요하니 씨앗을 틔우고 자라게 해야 겠지요.

한번이 힘들지 용기를 내면 편해지겠지요~

하민이가 인형을 들고 연습에 또 연습을 하고 드디어 주원이에게 미안함을 표현 합니다. 
용기내어 함께 놀자고도 하고요!
고양이도 용기내어 하민이에게 다가와서 받은 사랑을 표현 합니다. 


기분 좋아 보이는 하민이의 표정!~

용기를 내어 표현 하고 나니 답답한 마음도 표현 하고 친구와의 시간도 갖게 되고 고양이 하고도 가까워 지게 됩니다.

처음이 어렵지 두번째는 쉽다는 말이 있잖아요.

사랑스런 그림과 사랑스러운 시 동화 찰떡 같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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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은 날도 있어! 책고래아이들 45
이수경 지음, 김미영 그림 / 책고래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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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은 아이들의 괜찮은 날의 이야기가 가득한 동시집입니다.

책고래아이들 출판사의 45번째 이야기 인데 이수경 작가님이 글을 쓰시고 김미영 작가님이 그림을 그리셨어요.


주인공 승윤이의 아픔도 느껴지고 외로움도 느껴지는 삽화를 보니 마음이 찡 합니다.

아버지를 기다리던 날 이라는 제목으로

할머니의 '올때 되면 온다' 라고 말리지만 아빠를 대문 밖 언덕 아래 까지 나가서 기다리는 아이입니다.

그런 아이를 뒷짐 지고 나와 함께 서 할머니의 모습 또한 마음이 찡하네요.

가족 이야기라 그런지 더 와닿네요.

보름달,궁금증, 바람에게 바람 은 자연 을 시로 표현 한 동시 인데요.

얻어 온 강아지 는 엄마와 떨어진 강아지를 통해 엄마와 헤어진 자신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아요.

친구 로서 가족 으로서 둘은 정말 친해 질 것 같네요.

그리움

뒷산에 올라

"엄마아!"

크게 불러 본다.

하늘나라 간 엄마가

내소리 들을 수 있게

더 크게 외쳐 본다.

"엄마아아!"

메아리도 함께

 

달이 따라와

친구네

가는거

어떻게 알고

"따라갈래"

우는 동생

떼놓았는데

이번엔

이다

자구

따라와

저도 이런 생각을 한 때가 있었네요.

자꾸만 따라 오는 달을 보며 왜 나만 따라 다니는지 궁금했던..

과학 적인 지식의 부족 이지만

그 편의 시가 꼭 제 생각 그대로 옮겨 놓은 느낌이라 더 반갑네요.

할머니가 엄마의 역할을 해 주는 것 같네요.

멀리 간 다시 못 만나는 엄마를 대신 하여 어린 두 아이를 감싸 안아 주며 사랑을 표현 해 주는 할머니가 있어 다행이다 싶네요.

이 동시를 보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우정 을 쌓고 가족 들의 사랑을 잔잔 하게 표현 한 시 들이 가득하네요.


아버지 마음

동시가 제 마음을 울립니다. 
저희 아버지도 생각나고요. 

괜찮은 날도 있어! 동시를 통해 자연을 노래 하고 바다 같은 가족 들의 마음도 알게되고..
따뜻한 글들이 마음을 토닥 해 주는 글들이 많아요. 
조등전학년 추천 도서 입니다. 

주변 아이들에게도 읽어 보라고 추천 해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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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한다고 말하고 싶었는데 스콜라 창작 그림책 82
장프랑수아 세네샬 지음, 오카다 치아키 그림, 박재연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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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위대 합니다.

특히 내리 사랑은 값 없고 댓가 없는 사랑이지요.

그런 사랑을 받은 아이의 뒷모습이 쓸쓸합니다.

늘 주던 사랑의 대상이 멀리 떠나 버렸거든요.

아침 아이는 할머니에게 편지를 씁니다.

아이의 마음을 표현 하듯 해님이 모습을 감추더니 숲이 고요 해 집니다. 새들도 노래 하지 않고요.

할머니에게 할 말이 있었는데 말이지요.

얼마전 할머니 집에 갔을 때 뭐라 말할 지 모를 것 처럼 편지에 뭐라 써야 할지 모르겠어요.

할머니가 너무 지쳐 보이고 힘들어 보여서요.

내가 느꼈던 할머니와 너무도 달라요. 너무 작고 연약해 보이니.. 하지만 방안에 가득 할머니의 따뜻한 냄새는 여전해요.

할머니의 물건이 그대로 있어요.

할머니의 소중한 보물도 그대로 거기에 있어요.

할머니와의 추억이 밀려 왔어요.

함께 작품을 만들고 세상의 꼭대기에서 올라가 보기도 하고 새롭고 엄청난 것을 발견하기도 하고 위대한 모험을 떠나기도 했어요.

할머니에게 편지를 썼어요. 할머니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었는데..

할머니댁에 다녀온 엄마가 멀리 떠났다고 합니다. 다시 돌아올 수 없다고말이지요.

할머니는 어디에도 없어요.

늘 함께 했던 곳곳에는 나 홀로 지요. 할머니를 찾으러 다녔지만 밀이에요.

거센 비바람이 불어 닥치고 숲을 뒤흔들어 커다란 떡달나무에 벼락이 떨어졌어요.

떡갈나무에 난 상처가 조금씩 아물어 가요.

새로 돋아난 잎사귀들이 바람에 흔들리고 해도 새들도 다시 돌아와요.



할머니에게 다시 편지를 썼어요. 할머니가 읽을 수 는 없지만 그래도 하고 싶은 말을 드디어 적었습니다.

'할머니 사랑해요'

이제는 안녕.. 이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할머니와 함께 했던 추억은 영원하고 아이의 삶에서 쭈욱 기억 될 거 라는걸~ 그리고 다시 그 사랑을 내리 사랑으로 물려 주겠지요?

누군가를 추억 할 수 있다는건 축복 이라 생각합니다.

그림책으로 위로 받는 오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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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미와 아기 냥이들 아기곰과 친구들 4
문종훈 지음 / 늘보의섬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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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의 시간을 좋아하는 다미

다미는 담비에요. 작은 아기 담비 인줄 알았는데 숲에 사는 고양이 삵 셋을 엄마 아빠가 대려 왔어요.

다치거나 갈 곳 없는 동물들을 돌봐주다 잠깐 집에 데려 오는 부모님!

아기들이 담긴 바구니 앞으로 함께 생활 할 아기들이에요.

다미가 직접 이름도 지어 줍니다.

동글이, 뽀족이, 시루떡

아기가 끊임 없이 먹고, 싸고, 잠자기를 반복하는데 뒤치다꺼리해야 할 일이 한둘이 아니에요.

다미도 아이 돌 보는 일에 동참 하지만 배변 처리는 정말 힘든 일 이지요. ^^

나의 모습을 그대로 흡수 하는 아이들

점점 아기 냥이 들이 다미의 마음에 담겨 집니다.

아가들은 다미를 엄마라고 불러요.

점점 버거운 아기 돌보기 이지요.

점점 행동 반경이 넓어 지는 아기들! 쫓아 다니느라 정신이 없는 다미

창밖으로 고미씨가 지나가요.

젊은 곰 고미가 근처에 이사를 왔어요.

실제 이름은 잘 몰라요. 다미가 지은 이름이에요.

아기들이 할 수 있는 일이 하나 둘 씩 늘어가고 말썽도 늘어 가요.

어른이 되기 전에 폭삭 늙어 버릴 것 같은 다미!

엄마의 마음처럼 자는 모습이 제일 이쁜 아기냥 이들~

오랜만에 혼자서 차를 마시는 다미 창 밖의 고미씨를 발견하고 차 한잔 같이 마시자 합니다.

갑자기 생긴 용기 지요.

냥이들 셋이 밖에 나가기로 합니다.

냥이들과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다미에요.

다미도 아직 아기라는걸..

부모님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픈 ~

냥이들 때문에 폭팔한 다미 아기 냥이들이 밖으로 나가버리고


그렇게 좋아하는 혼자의 시간이 이상하다미

아무리 찾아도 아이들이 보이지 않네요.

잃어 버렸다는 마음에.. 불안하고 속상한 다미에요.

소심해서 다미가 선뜻 다가 가지 못했던 해비씨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다시 돌아 갑니다.

냥이들은 곧 독립한다고 말합니다.

정말 쑥 커버린 냥이들~

부모와 아이들의 모습 같기도 하고 유기되는 동물 친구들을 돌보는 귀한 분들과의 관계 같고..

이런저런 생각이 드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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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주먹이
이영경 지음 / 다그림책(키다리)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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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경 작가님의 옛이야기 재해석 돌아온 주먹이

작가님의 작품을 제가 너무 좋아하거든요.

특히 아씨방 일곱동무, 넉점 반 그리고 옛이야기 들을 작가님의 시선으로 재해석 한 책들이 많아요.

하나 같이 재미 있게 읽고 저를 만나는 아이들에게 소개 하곤 했거든요.


엄지공주 이야기 같은 주먹이 이야기!

오이 꽃 속에서 태어난 작은 아이

주먹만큼만 크고 더이상 자라지 않아 주먹이 라고 불리 었지요.

주먹이 생일날 아빠는 용그림을 그리고 여의주도 그리고 구슬만큼 멋진 주먹이를 상징해요.

엄마는 오이를 많이 가꾸고요.

길고양이 모냥이에게 오이를 주기도 하고 빨간 모자도 씌워 주기도 했어요. (장화신은고양이가 생각나네요. )



아빠가 낚시를 가며 주먹이를 데리고 갔지요.

가재를 잡는 동안 주먹이는 신나게 뛰어 놀았어요.

도토리랑 친구 삼고 놀던 주먹이에게 잉어가 다가와 동그란 걸 달라고 합니다.

입속을 구경하는 중에 꿀울꺽 삼켜 버린 잉어씨!

잉어를 낚시 하던 어떤 사람..

잉어 뱃속에서 주먹이를 살려주고 다시 잉어를 꼬매 줍니다.

초대 받는다는 의미는 무엇일까요?





바로 아빠에게 가야 할 주먹이는 또 토끼 풀을 따며 놀고 있네요.

황소가 그 토끼풀을 먹어 버리는 바람에 주먹이는 또 황소의 뱃속으로...다시 똥 과 함께 세상으로 나오고.. 집으로 돌아오며 똥파리와 친구가 되었네요.

그 파리를 먹으려는 개구리에게 다른 대안을 제시 하고 그렇게 잉어씨 까지 집을 찾으러 갑니다.

그리고 모냥이를 만났네요.

잉어씨를 먹고 싶은 모냥이를 집에 가면 생각지도 못한 좋은 일이 생길꺼라고 달랩니다.


그렇게 친구들이 되어 집을 찾는 모험 시작!

다섯 친구들의 우정 그리고 모험이 시작되네요.

주먹이의 천방지축인 모습이 아닌 조금은 성장 한 듯한 성숙함이 보입니다.


그렇게 친구들이 되어 집을 찾는 모험 시작! 

다섯 친구들의 우정 그리고  모험이 시작되네요. 

주먹이의 천방지축인 모습이 아닌 조금은 성장 한 듯한 성숙함이 보입니다. 


주먹이가 돌아와서 축하 파티를 하며 모두 행복한 모습이었지만 
잉어씨만 빼고요. 
아빠가 그린 여의주? 가 펑 하고 소리가 나더니 잉어 씨의 입으로~ 그리고 고마움을 전하고 하늘로 올라가며 세상의 모든 동그라미를 주고 떠났습니다. 
비록 친구로 만난 사이는 아니지만 그들 만의 우정 그리고 모험 성장 스토리가  재미 있어요. 
옛이야기 주먹이 재해석 본 이지만 저는 이영경 작가님이 주먹이 그림작가로 참여 한 책도 있거든요. 

두 책을 비교 하며 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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