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리사벳이 콧구멍에 완두콩을 넣었어요 ㅣ 동화는 내 친구 35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지음, 일론 비클란드 그림, 햇살과나무꾼 옮김 / 논장 / 2017년 1월
평점 :
엉뚱하고 기발한 언니와 여동생 마디켄과 리사벳이야기!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7/0211/pimg_7047611941585555.jpg)
리사벳은 눈에 보이는건 뭐든지 어딘가에 넣어 보는 버릇이 있어요.
알바 언니 방 열쇠를 우편함에 넣은적도 있어요.
엄마 반지를 아기 돼지 저금통에 넣어서 저금통을 깨고 반지를 꺼낸 적도 있고요
또 아빠가 자전거를 탈때 바짓단이 체인에 닿지 않도록 발목에 차는 고리를 빈병에 넣은 적도 있답니다.
하지만 누군가를 골탕 먹이려는 마음은 없었어요..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7/0211/pimg_7047611941585556.jpg)
리사벳은 무심코 콧구멍에 밀어 넣었어요.
콩이 들어가는지 안 들어가는지 보려고요.
콩은 쏙 들어갔어요.
그것도 꽤 깊숙이요.
조금 지나자, 리사벳은 콩을 도로 꺼내고 싶어졌어요.
언니에게 콩을 빼어 달라고 했지만 소용이 없었어요.
"콩이 콧구멍에 뿌리를 내렸나 봐. 만약에 콧속에서 콩이 계속 자란다면, 곧 꽃이 필 거야. 기왕이면 스위트피 꽃이 좋겠다"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7/0211/pimg_7047611941585557.jpg)
콧구멍에서 스위트피 꽃이 필꺼라는 마디켄 언니의 말에 빵 터져버렸어요.
글밥이 많아서 먼저 읽어 보던중에 아이들이 보고 싶다 하길래 읽어줬는데 조금 긴 내용이지만 얼마나 호기심 있는 눈으로 보는지요.
감기로 목이 잠겨있는 저지만
대충 읽어 줄수가 없더라구요.
열심히 읽어주었어요.
그다음날 아침에도 작은아이가 읽어 달라고 하더라구요.
흥미 진진한 이야기라 그런가보네요.
마디켄과 리사벳은 의사선생님께 가기로 했어요.
마디켄이 리사벳을 위로 하며 하는말..
"사람들이 못 보게 그냥 꽃을 똑 꺾어 버리면 되잖아. 꺾어서 단춧구멍에 꽂고 다녀"
상상을 해보았어요.
정말.. 엉뚱한 언니에요.
곧 바로 병원에 가야 할 아이들은 리누스 이다 아주머니네로 발길을 옮겨요.
바로 의사선생님을 만나러 가야하는데요..
엉뚱한 자매들은 ....
아주머니댁에서 구경을 하다가 심심해진 리사벳은 창밖으로 한명의 아이를 발견했어요.
마티스 라는 아이를 발견하고 나간 리사벳..
마티스가 도발을 하네요. "코흘리개"
어쩜 아이는 함께 놀자는 의미를 그렇게 도발하듯 말한걸 까요?
말싸움에서 또한번 웃음을 지어요.
토끼를 키운다던지..고양이를 키운다던지.. 맹장수술해서 커다란 흉터가 있다던지..자랑스럽게 말하는 아이들의 싸움
리사벳의 비장의 카드
"내 콧구멍에는 완두콩이 들어있어. 너는 없지? 쌤통이다"
몸싸움으로 번지고 서로의 언니들이 나서서 언니들의 싸움이 되었어요.
아이들 싸움에 어른싸움된다는 격이지요.
마티켄과 미아 둘은 몸싸움으로 !!
마디켄의 "졌지" 라는 말에 웃기지마 이악마의 자식아!! 라는 말에 마티켄은 충격을 먹었어요.
그런말은 쓰면 안되는 말이거든요.
지옥에 떨어질지도 모르는 사람과 싸울수 없다는 생각에 몸을 푸는 순간!! 미아가 주먹으로..
아주머니의 중재로 해결된!!
그래도 병원으로 가지 않고 아주머니와 한참 있다가 다시 병원으로 향해요.
콧구멍때문에 간 병원은 언니의 코 치료하는 병원이 되어 버렸지요
그사이에.. 콧구멍속의 완두콩은 이미 빠진상태!~
두아이들의 엉뚱한 발상과 순진한 마음을 옅볼 수 있는 책이에요.
오랫만에 정말 순수하고 귀여운 아이들의 모습을 책을 통해 봤어요.
마음이 따뜻해 진다고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