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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임당 - 영원히 꺼지지 않는 아름다운 빛
김선희 지음, 장선환 그림 / 사파리 / 2017년 1월
평점 :
사임당의 이야기는 어떤 관점을 가지고 봐도 많은걸 생각하게 하고 배우게 한다.
여자로써 한 아내로써 엄마로써 어느 하나 포기하지 않고 자기가 좋아하는걸 해 냈던 사임당
본인 스스로 호를 지을 정도로 당차고 여유있던 사임당

재능을 타고난 아이지만
그녀는 늘 반복하듯 그림을 그리고 관찰하고 했던걸 보게 된다.
아버지 신명화가 확신했을정도로 세상의 큰 볓이 될거라고 ~ 아니면 누군가를 큰 별로 만들 사람이 되리라고 확신한 아버지의 말 처럼 ~
사물하나를 그냥 보지 않고 정밀화를 그리듯 눈으로 그려내는 아이
천재가 맞지만 그만큼 노력하는 아이!
사임당만 보면 그녀는 참 위대하다.. 그러나 내가 보는 관점은...그녀의 상황이다.
그녀가 잘 사는것은 떼고서라도 늘 믿어주는 아빠와 엄마.. 할아버지..
여자가 기를 펼 수 없었던 시대에 사임당은 가족들의 사랑과 믿음으로 바른 인성과 자기만의 능력을 키워나갈 수 있다는것..

부모가 되기 전 내가 생각했던 사임당은 그냥 사임당만 봤었는데..
부모가 되고 아이들을 키우다 보니.. 그런 부모가 먼저 보인다.
내가 그런부모가 된다면.. 아이들을 믿음으로 키운다면.. 사임당처럼은 아니지만 아이의 능력을 잘 키워 줄텐데..
반성하게 된다.

오죽헌에서 많은 생활을 했던 사임당
결혼후의 생활이 그리 여유롭지 못했던 사임당인거 같다.
남편이 조금더 사임당을 뒷받침해줬더라면..
하는 생각이 책을 읽어며들었다.
편안한 삶을 유지하고 싶었던 남편에게 어진 아내가 되어야 하고
7명의 아이들을 키워야 하는 엄마로서의 사임당.. 무지 힘들었을거란 생각이 들었다.
그냥 속많이 섞이는 남편인데..

그런시련들때문에 작품에 더더 열을 올렸을지도 모르겠다.
아름다운 그녀의 사실적인 작품을 보고 있으니..정말 정확한 사실같은 그림이라는 생각이 든다.
엄마로써 그녀는 참 대단한 사람이다.
여자로써 결혼전까진 참 부러운 여자였다.
7명의 아이를 인자하게 키운 엄마 한가지만 보더래도 배울게 참 많은 사람이다.
그녀가 남자였다면..이런생각도 해봤지만..
남자가 아닌 여자이기에.. 이런 작품을 만들어내지 않았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