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비밀의 보석 가게 마석관 5 ㅣ 비밀의 보석 가게 마석관 5
히로시마 레이코 지음, 사타케 미호 그림, 김정화 옮김 / 길벗스쿨 / 2024년 9월
평점 :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4/1016/pimg_7047611944463954.jpg)
비밀의 보석 가게 마석관 5 제가 앞 시리즈를 못봐서 연결이 안되지만 아이들은 크게 상관없는 것 같아요.
추리소설과 같기도 하고 판타지 느낌이 드는 비밀의 보석 가게 마석관
마석관에 모실 보석들을 찾아 다니는 마석관 주인과 함께 가길 싫어 하는 보석들도 있고 무엇보다도 같이 가길 거부하는 보석 일수록 인간 세상에 있어서는 안되고 위험한일을 벌이기도 한다는 이야기를 베이스로 깔고 읽기 시작해 봅니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4/1016/pimg_7047611944463955.jpg)
책의 표지는 컬러인데 안에 있는 그림과 글씨는 흑백이라 긴장감을 더하는 책이네요.
마석관 5편에서는 십자석과 쿤차이트, 연수정, 가닛, 암몰라이트 5개의 보석들이 나오는데요.
가족이 없는 잔은 집세를 못낼 정도로 어려운 형편이에요.
누구에게도 도움을 청할 수 없는 상황속에 할아버지의 오두막집이 떠올랐어요.
외할아버지 샤를의 조상대대로 살아온 오두막을 참 좋아했어요.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4/1016/pimg_7047611944463956.jpg)
잔에게 할아버지가 비밀을 이야기 해주었지요. 가보를 숨겨뒀다고~
절박했던 잔은 가보를 떠올리고 그걸 팔아서 살아가려고 통나무 오두막집을 향해 갔지요.
이미 부셔질 대로 부셔진 그곳! 가보가 들어 있는 상자 뚜껑을 열었을때 솜으로 가득 차있고 어린아이 주먹크기의 돌맹이 하나가 솜사이에 있는걸 보고 잔은 헛웃음만이 나올 뿐이네요.
분노를 참지 못하고 돌을 집어 던지려는 순간 중년의 남자가 말립니다.
십자가 무늬를 만든게 아니라 자연에서 저절로 만들어진 무늬 (십자무늬) 세상의 가치는 거의 없는 수호석 이지요.
십자석을 팔라는 말에 잠시 머뭇거리며 하루의 시간을 벌었지만 버리려 하던 차에 여자아이가 나타났어요.
수호석은 여자아이네요. 함께 가보가 된 유를 보게 된 잔입니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4/1016/pimg_7047611944463957.jpg)
전쟁을 떠나는 자크 그리고 사랑하는 안느 그녀가 준 보석 십자석!
전쟁의 아픔과 참혹함을 볼 수 있는 상황이라 잔은 놀랐고 그 기억은 보석의 기억이라고 말해줍니다.
몸도 지치고 마음도 지쳤던 자크가 안느에게 보석을 돌려주며 이별을 고하네요.
전쟁에서 이김이 중요한게 아닌 자크가 돌아오기만을 바라며 소원을 빌었던 안느의 소원이 이뤄진 순간이지요.
자신의 선조임을 알아버린 잔은 거래는 없었던걸로 하고 다시 돌아 오네요. 함께 했던 마리가 마음에 걸리는 잔..
십자가 돌을 알아본 남자! 그렇게 알게된 애덤과 결혼까지 하게 되고 여자아이가 태어 났네요. 아이에게 마리라는 이름을 지어 주었네요.
십자석의 보석말은 '위기로부터 수호'와 유대감 이에요.
아마 그 아이는 잔의 미래의 아이였던가 봐요.
은근히 재미 있는 책이네요. 1편부터 볼 의미를 찾았습니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4/1016/pimg_7047611944463958.jpg)
최고의 미인이고 유명스타인 캐롤라인 ! 얼굴이 무기 삼아 원하는 걸 손에 넣고자 하던 캘롤라인~ 제멋대로 해도 아름답다는 이유로 용서받았던 그녀는 모든 것이 마음대로 였어요.
가족이 있는 남자를 헤어지게 하고 자신의 남편으로 만들고.. 세월에 장사는 없다고 그녀가 늙어 가고.. 결국 남편 브랜든의 이혼 선언! 그리고 찾아간 보석상! 쿤차이트 뱀모양 목걸이였어요. (무서워요 ~ 뱀모양 목걸이라니~)
분홍빛과 라일락색이 조화를 이루며 은은하게 반짝이던 쿤차이트 독일 배우였던 첫 주인의 사연을 들으며 아름다운데 가치가 없다고 천대받는 보석과 자신과 빗대어 안타깝게 생각하며 구매를 합니다.
광기로 신부의 드레스를 입고 파티장에 나타나며 문제가 커집니다. 결국 정신병원에 갖혀 버린 캐롤라인..
마석관의 주인이 나타나 함께 가자고 하지만 쿤차이트는 거부합니다.
보석의 말은 대가 없는 사랑 과 순수함 이에요. 색이 바랜 쿤차이트는 희망이나 사랑과는 정반대의 힘이 깃드나 봅니다.
왜 다들 따라 가지 않을까요? 욕심일까요?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4/1016/pimg_7047611944463959.jpg)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4/1016/pimg_7047611944463960.jpg)
마석관에 들어가고 싶지 않는 보석들~ 거절 당해도 쉽게 포기 하지 않은 마석관주인이에요.
특히 맘에 걸리는 돌은 연수정 이에요.
초등학교 과학실 광물 표본 사이에 숨어 있는 녀석(아이들이 과학실을 못갈것 같은..그런 기분이 드네요. ^^)
교활한 돌은 어디에도 없다고 하네요.
배우라고 비유 할 정도로 주인의 성격을 흡수하고 부족한 점을 채우려고 전 주인의 성격을 다음 주인에게 옮겨 심는(소름이네요)
저도 연수정 좋아하는 보석인데 ㅠㅠ 주인이 행복해지든 불행해지든 연수정은 관심이 없어요.
보석말도 꺽이지 않는 마음이에요.
수수해 보이지만 매력적인 보석인데 ~ 말이죠.
일본 판타지 소설 작가인 히로시마 레이코의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으로 한바탕 유행을 선도하더니 이번에도 새로운 책으로 마음을 휘어 잡네요.
그림을 그리신 사타케미호 님도 저는 좋아합니다. 특히 십년가게를 좋아해요.
두분의 만남으로 탄생한 책이라 더 매력적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