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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내리 국제 학교 1 -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ㅣ 가나 씨앗 책장 1
이정아 지음, 김규택 그림 / 가나출판사 / 2024년 9월
평점 :
여러 이유로 한국에서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들어 있는 국제 학교!
산내리 국제학교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 책이에요.
공개수업을 하는 설이 운동장을 바라보느라 수업에 집중을 못합니다.
설이 뿐 아니라 주연이, 현수, 진용이..
학교에 오려고 시장에서 온통 꽃이 핀 옷을 구매 했어요.
중국에서 함께 살던 가족은 설이가 다섯살때 아빠만 중국에 있고 한국으로 오게 되면서 여러 어려운 일들이 생기지요.
작년에는 입학생이 한명 올해는 입학생이 6명이나 되었다고 교장선생님이 말씀하시네요.
엄마들이 여러 나라에서 왔기에 국제 학교 에요.
선생님이 봄에 피는 꽃을 공부하자고 합니다.
제임스 선생님은 아이들을 잘 챙겨는 선생님이에요. 설이는 제임스 선생님의 엄마 이야기를 하며 제임스 선생님을 안스럽게 생각하네요.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로 친구가 되는 아이들!
유진이는 술레를 잘 합니다. 그런데 불만이 많은 정민이!
서로 다르는 무궁화 놀이! 다른것이 잘못된 것이 아니라는것을 배우게 되는 순간이에요.
유진이는 한국에서 태어나고 자랐고(부모님도..?) 다른 아이들은 외국이 고향인 상황에서 갈등이 생기는 상황인데요. 지역만으로도 이런 상황이 생기는데 더 어려운 상황이겠지만 우리아이들이 이런 상황 속에서도 다른것이지 틀린것이 아니라는걸 배울 수 있는 책 같아서 작은 아이에게 추천했구요.
알고 보니 유진이 엄마도 외국에서 오셨네요. 동생을 대리고 보건소를 다녀 오기로 한 엄마가 돌아 오지 않으니 유진이도 유진이 동생 효진이도 얼마나 무서웠을까.. 종종 거리며 엄마의 소식을 기다리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니 저도 마음이 종종 거려 지네요.
엄마가 보건소 에서 러시아 말을 들었고 나타샤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면서 러시아 말을 원없이 하기도 하고 그리운 음식도 먹고 하다보니 길을 잃게 되었대요.
그냥 짠 한 모습이네요. 그래도 함께 기다려 주고 걱정 주는 사람들이 있고 설이의 할머니가 엄마들을 보듬아 주는 것 같아 마음이 조금 놓이긴 하네요.
아이들이 다른 모습으로 자신을 바라 보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하지 않는 사회가 되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