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뻔뻔한 약속 ㅣ 서유재 어린이문학선 두리번 17
박현숙 지음, 정경아 그림 / 서유재 / 2024년 2월
평점 :
아동청소년 문학 베스트셀러 작가 박현숙 선생님의 뻔뻔 시리즈 중 최근 작인데요.
뻔뻔한 가족부터 만났던 저는 정말 기대가 가득했습니다.
이야기가 부자연 스럽지 않고 쏘옥 흡입력 있어요.
이책의 주인공 나동지!
갑자기 안개가 확밀려와 앞이 안보이고
어디선가 목소리가 들려 옵니다.
오하얀에 대한 이야기
두런두런 목소리가 작아져 숨을 죽이고 귀를 기울이니 점점 목소리가 커져가요.
예쁜척하고 협박도 잘하고 ~ 등등
거짓말 처럼 안개가 걷히고 아이들이 보였네요.
빈후, 정이, 태산이, 정이가 교문앞에 보여요.
나동지가 아는 오하얀은 그런 아이가 아이였거든요.
털털한 오하얀과 안어울리는 뒷담화들이 불편한 나동지에요.
안개속에서 듣던 두런두런 댄 그말들이 아이들의 사소한 행동들과 연결이 되고 의심을 하게 되는 상황이 되요.
음~ 뒷담화은 내가 귀를 기울이면 거짓도 진짜가 되기도 하는 것 같아요.
아마 그런걸 이야기 하고 싶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뒷담화는 아이들만 하는게 아니지요.
우리가 있는 모든 곳에는 뒷담화가 있어요.
할머니와 함께 사는 나동지
집에 돌아오니 뭔가 탄 것 같은 연기가 가득합니다.
엄마의 속상한 마음!
누룽지를 좋아하는 가족이지만 엄마의 마음이 불편한가 봅니다.
프라이팬 만한 누룽지를 엄마가 먹으라고 줍니다.
완전 탄 누룽지라 안먹겠다고 하지만 할머니가 듣는다고 맛있게 먹으라고 합니다.
엄마가 나동지와 뒷담화?를 하는 상황! 나동지는 동의하면 할머니를 뒷담화하는 것 같아서 선뜻 엄마의 말에 동의를 못하고 있던 중 하얀이 할머니를 만나서 돌아왔네요.
맛있는 쿠키를 갖고 온 할머니
누룽지와 쿠키중 어떤게 좋냐는 말에
목구멍까지 쿠키라고 말하고 싶지만 할머니가 상처받을 까봐 누룽지라고 하네요.
계속 후라이팬은 상할것 같아요.
할머니가 또 누룽지를 태웠네요.
못쓰는 후라이팬이 또 추가 되었네요.
속상한 마음에 후라이팬을 청소하던 엄마 옆에 나동지..
엄마의 속상한 마음을 표현하니 나동지가 동의 해주었어요.
동의해 준게 마음이 들었던 엄마
그사이에.. 할머니가 들어 왔네요.
할머니가 없다는 생각에 뒷담화가 되고 싸움이 되는 상황이 되어 버렸네요.
엄마가 속상해 하기에 맞장구 쳐준 나동지에게 화살이 돌아 왔어요.
당황하고 화난 것이 아들에게 비난이 쏟아 지니 눈물이 나는 동지..
운다고 또 화내는 엄마..
그리고 결심했어요.
엄마와 절대로 뒷담화 하지 않기로..
"제일 배신감을 많이 느낄 때가 언제인 줄 알아? 좋아하는 사람이 다른 사람과 자기 뒷담화를 할 때야"
하얀이의 말
이게 정답이지요.
뻔뻔한 약속 속의 하얀이는 참 지혜로운 아이 같아요.
친구들이 하는 뒷담화가 돌고 돌아서 하얀이의 귀 까지 들어 왔네요.
의외로 침착한 하얀이는 나동지를 찾아왔어요.
무어라 했는지
누가 그랬는지를요..
속상한 하얀이와 헤어진후 아빠의 목소리가 들렸네요.
하얀이 할머니에게 나동지의 엄마와 할머니가 왜 냉전중인지를 물어 보려 왔네요.
문제가 커질 것 같아 나동지가 급하게 아빠를 대리고 돌아왔네요.
모든것이 해결된것 같았지만
또 안개가 몰려옵니다.
언제나 우리 곁에 안개는 언제든 몰라 올 수 있지요..
나동지의 중간 역할이 참 사랑스럽습니다.
애쓰는 모습도 안스럽기도 하구요.
든든한 친구 같다 라는 생각도 듭니다.
서유재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