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언 선생님의 책은 저는 처음 만났는데요.
검색해보니 정말 많은 책을 쓰셨더라구요.
교사이시기도 하고 동화작가이기도 한 송언 선생님!
책가방 고전 시리즈를 찾아서 봐야 할것같네요.

책가방 고전 시리즈 중 6번째 조선시대 선비 문학편!
그림도 흥미로운데요.
홍선주 선생님의 그림 전체적인 분위기가 고전 과 참 잘어울리는것 같아요.

이옥이라는 선비가 쓴 부목한전이라는 이야기와 김조순 선비가 남긴 오대검협전 이라는 이야기도 작가의 말에 남겨주셨네요.
선비들이 믿었던 이야기의 힘이라는..
송언 선생님의 책가방 고전 6에서는
부목한전/오대검협전/삼사황입황천기/황새결송 4권의 책을 풀어내셨어요.

그래서 인지 거의 본적이 없는 내용들이라 제가 보기에도 흥미롭습니다.
작은절의 스승과 어린 제자
스승의분부대로 서너달에 한번씩 술을 담구고 익을때쯤 찾아오는 거지 같은 중
거지같은 중이 올때마다 스승과 거지중은 술을 마시면서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이야기를 나누고
술이 바닥이 드러낼 쯔음 거지중은 사라지곤 했지요.

거지중은 술이 익을 때쯤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약속도 어김이 없고~
술항아리도 바닥을 드러내고 있을때쯤 거지중이 대뜸 묻는 말..
"자네도 그날을 알고 있겠지?"
난대없이 나타난 호랑이.. 스승을 잡아갔어요.
제자는 스승을 찾아 화장을 해주려는 순간 거지중이 찾아와
엎드려 한바탕울고 화장하는 걸 말없이 지켜본 후 훌쩍 떠났어요.
제자는 그 거지중을 따라 갔지요.
수도 없이 넘어지고 피가 나도 뒤따르던 제자를 본 거지중!
가르침을 받고 싶다는 제자에게 3년밖에 살수 없다는 이야기를 듣는 제자..
세상으로 내려가서 하고 싶은건 다하라고 ..
그 제자는 그대로 했지요.
꼬박 3년 살다 세상을 떠난 제자..
오대산 검색의 복수이야기..

세선비 이야기!
사이좋은 세 선비! 대장부 다웠던 세사람은 과거를 보러 가기 위해 글공부에 매달렸지요.
세사람은 모처럼 봄소풍을 떠나기로 마음먹고 술과 안주를 준비해 등에 짊어 지고 금강산으로 떠났지요.
정말 아름다운 금강산을 보며
세사람은 신선이 된듯 했지요.
지나던 저승사자의 중얼거림!!
세상이 태평해서 인지 죽는 사람이 하나 없다고..
몽둥이로 쳐서 죽게해 세선비를 대리고 간 저승사자..
30년 뒤에나 와야 할 세사람..
너무 많은 욕심을 드러낸 세번째 선비는 물거품이 되었네요..

신분이 낮은 사람, 숨어 사는 사람들을 통해ㅓ 벼슬이 높고 재물이 많다고 뻐기는 사람들을 꼬집기 위해 쓴 글들이 많아요.
삼사황입황천기나 호아새결송은 한글소설이고 작가가 알려지지 않았지요.
인간의 욕심과 어리석음을 풍자한 ..
큼지막한 글자와 재미난 그림들이 맘에 드는 책가방 고전 시리즈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