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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딸의 심리학 - 서운한 엄마, 지긋지긋한 딸의 숨겨진 이야기
클라우디아 하르만 지음, 장혜경 옮김 / 현대지성 / 2021년 3월
평점 :
절판

엄마와 딸의 심리학
정여울 작가의 추천사가 마음에 와 닿아서 거의 매일 끼고 보았던 책입니다.

1~8장 까지 여자이며 엄마이고 딸인 나와 미래의 엄마이가 될 딸아이가 많이 생각났어요.
작가의 2번의 개정판 서문만 봐도 많은 이야기들을 담은 책이라는걸 느껴요.
첫 장 부터 저는 맞아 맞아를 외쳤지요.
다채롭고 적응력이 뛰어난 엄마라는 종
‘엄마라는 종은 세상에서 가장 다채로운 생명체이다. 어떨 땐 괴물이 되었다가, 또 어떨 땐 불쌍한 아이가 되었다가, 어떨땐 무서운 흡혈귀로 변신한다. 온세상을 떠받칠듯 강인하다가도 곧 무너질 듯 나약하고, 사랑스럽기 그지없다가도 미워 죽을 것 같으며..’
이 5줄을 읽자마자 실소가 나오더군요.
나의 모습이기에.. ^^

애착연구 또한 신기하기도 하구요.
어릴적 엄마의 힘든 모습을 보고..
속으로 이런 말들을 되새김 했던 내가 떠올라서 잠시 먹먹한 장..
돌아가신 엄마가 생각나기도 하고..
나의 모습을 통해 아이가 느낄 그런 말이 되지 않을까 잠시 고민이 되기도 했습니다.

이책을 통해서 내가 새롭게 알아가거나 지식을 알아낸건 아니지만
몇번을 말해도 강조해야 할것들..
관계 라는 단어와
좋은 엄마가 되는 지침서 이기도 하지만
행복한 딸이자 멋진 엄마이며 멋진여자로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영감을 줄것이라는 정여울 작가님의 추천사 가 가장 마음에 담겨지는것 같아요.
아이가 조금 커서 이책을 읽으며 이해 할 수 있는 나이가 된다면
꼭 한번은 읽어 보라고 추천해 주고 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