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가방을 멘 예똘이
김용삼 지음 / 아주좋은날 / 2018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아주좋은날 책가방을 멘 예똘이!

 



 

 

아빠를 잃은 슬픈 세상의 모든 어린 친구들에게...

 

 

 

이별은 늘 슬픈 거지요.

 

늘 그대로 일것 같은 ~ 침대도 가족사진도 수탉시계도 그대로 인데

예똘이은 슬퍼요.

 

 

 

지난 가을 하늘나라로 떠나간 아빠를 꿈에서 보았어요.

엄마가 슬퍼할까봐 아빠를 꿈에서 보았다고 말도 못하고...

힘없이 학교에 가는 예똘이!!~

 

 

 

학교로 가는길!!

갑자기 어깨에 멘 책가방이 아주 아주 크고 아주 무거워지네요.

털썩 주저 앉은 예똘이!!

덩치 큰 곰한마리가 책가방속에~~

 

꺼내보려 안간힘을 써도 끔쩍하지 않아요.

 


 

 

털썩 주저 앉은 예똘이!!

가로수가 산들산들 말을 해요!

가로수는 가지를 쭈욱 뻗어!!~ 흐르는 땀을 닦아주었어요.

아빠의 다정한 손길을 떠올리며 웃음 짓는 예똘이!

 

 

 

덩치큰 곰은 사라지고 입이 뽀족한 멧돼지가 고래를 쑥 내밀어요.

아무리 꺼내려 해도 안되요.

 

 

 

육교에 털썩 주저 앉아버렸어요.

육교가 목말을 태워주려 합니다. 아빠가 해준것 처럼!!~

 

 

육교에서 내려오니 또 붉은 여우 한마리가 고개를 쑤욱 내밀었어요.

아무리 야단을 쳐도 안되요!!

싹싹빌어도 안되고...

 

 

옷가게 앞에 털석 주저 앉은 예똘이!!

둥근거울에 말을 걸어요.

크면 어떤 얼굴이 될지 알려준다고요!~

 

삼십년 후 예똘이!!!

아빠의 얼굴과 쏘옥 닮았네요.

 

 

무사히 학교로 돌아갈 수 있는 예똘이!!

아빠를 잃은 아이가 세상에서 살아가며 상처를 치유해가는 과정을 그린거 같아요.

그냥 마음이 아리네요.

부모를 사랑하는 사람을 잃어본 사람들만이 느낄 수 있는 그런 아린마음..

책에서도 느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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